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호주 워홀가는 여학생의 80%는 술집으로 빠져?

레이니 |2011.08.14 13:41
조회 3,231 |추천 4

대체 이게 무슨 말이랍니까..

저는 호주로 10월에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는 여자 대학생입니다. 스스로 비자 만들고 티켓 구매하고 하느라 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오며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이런 이야기로 제가 호주로 떠나려는걸 만류하는 분이 계시네요.

 

이 일로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스트레스성 방.광.염.이 생겼습니다...ㅠㅠ

너무 괴로워하니 주위에서 톡에 올려보라길래 처음으로 톡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엊그제 밤에 카톡으로 제 이모로부터 문자가 몇 통 왔습니다. 호주에 가려고 하느냐면서 가지마라고 하는겁니다. 1년 전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는데 그때 큰 사고가 있어서 온 가족이 마음 아파했었던 일이 있습니다. 그 일을 다시 꺼내며 또 떠나서 사고나려 그러느냔 식으로 제가 가려는걸 자꾸 말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아빠, 엄마와도 제대로 상의한 적 없고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 없기에 확실해지면 말씀 드릴게요~라고 문자를 보냈는데도 이몬 자꾸 가지마라 가지마라 하시는 겁니다. 대체 저를 왜 못가게 하려는지 이율 듣자하니 엄마가 몸도 안좋은데 어딜가느냐 하면서 엄마가 식당을 하는데 그 식당을 도우며 학교나 빨리 졸업하란 식으로 이모가 말을 하네요. 제가 호주에 가려는 이유는 일하며 돈을 조금이나마 벌어와서 남은 제 학비를 제 힘으로 해결하고 싶어서 간다고 얘길했는데 씨알도 안먹혀요. 참다참다 저는 내 인생은 내가 알아서 살겠다. 엄마가 걱정되면 술먹고 엄마한테 전화해 싸우고 엄마 울리는 일을 좀 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문자를 그만 뒀습니다.

 

얼마전에 엄마가 이런말을 한 적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봤는데 호주로 워킹떠나는 여자의 8-90프로가 술집으로 빠진다고 떴다면서 엄마가 워킹을 떠나려는 저를 무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생이 제게 그럽니다. 이모가 그 말을 했다구요.. 이모가 인터넷에 워킹홀리데이라고 치니 여자는 술집에 팔려가기 십상이고 네 딸 영어 잘 못하니까 이런데 끌려갈 수 있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전 너무 황당합니다.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를 마치면서 캠브릿지 CAE와 아이엘츠 6.5를 따왔구요 저는 토익 900이 넘습니다. 얼마전엔 뉴질랜드에서 외국친구가 한국에 놀러와 저와 여행을 다녔는데요. 엄만 그걸보고 이모에게 내 딸 영어로 말하고 하는데 어려움 없더라 하고 말을 했더니 이모 왈 '요새 그정도 대화 못하는 애들이 어딨으며, 그런 일상 대화는 누구나 다 한다'고 하며 계속 제가 영어를 못하니 호주에 보내면 안된다고 그런다고 하네요.

 

이모는 저를 많이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기 아들, 딸은 너무 잘났고 누구와 견줄 수도 없는 대상이고 그에 비함 저와 제 동생은 지방대에 볼 것도 없다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이모부가 아주 높은 분이어서 제 사촌오빠와 사촌언니는 이모부의 빽으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어릴 때 외국에서 5년 정도 살은게 또 한몫을 했다고 할까요. 제 사촌언니는 정말 돌머리였습니다. 초등학생인 나도 알았던 3x+9=27 이런 문제를 중3이 되어서도 몰라서 필리핀에서 과외를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홍익대를 졸업했고 돈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잘 갔습니다.

 

저는 어제 밤에 이모에게 문자를 한 통 했습니다. 너무 걱정이 지나친것 같다구요. 제가 몸이 팔려갈 정도로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엊그제 카톡할 땐 이런얘기 없더니 이 이야기 들으니 좀 이모가 나를 무시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구요.

 

그랬더니 사촌언니에게서 욕이 한바가지 쏟아집니다. 싸가지 없는년 어쩌고 저쩌고.

 

이모가 저를 외국에 보내지 않으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뉴질랜드에 갈 때도 그렇게 말리고 반대를 했었는데 이번에 또 이러네요. 제가 외국에 나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는것일까요?

추천수4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