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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방송 '기막힌외출' 에서 언더 힙합 뮤지션의 앨범을 훼손했습니다.(추가)

용미언 |2011.08.15 18:08
조회 123,918 |추천 895

제목 : [JJK]'기막힌외출'측에서 사과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아래는 '기막힌 외출'의 공식 사이트에 작성된 공지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기막힌 외출 리턴즈>담당PD입니다

지난 8월 13일 방송된 <기막힌 외출 리턴즈> 중 불미스러운 내용에 대한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프로그램의 토크장면에서 작가의 영혼이 깃든 소중한 예술작품인 음반을 단순히 재미를 주기 위한 소품으로 사용해

마음 깊이 상처를 입으셨을 팔드로님과 힙합을 사랑하시는 팬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이템을 개발하고 표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과정과 수많은 단계를 거치게 됨에도 다른 사람의 열정이 담긴 작품을 신중히 검토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을 위한 하나의 도구로 소흘히 다룬 점, 새로이 상기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음반이 제작진에게 오기까지 관련되신 분들께도 뜻하지 않게 누를 끼치게 된 점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제작진의 과실이며 그로 인한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앞서 말씀드린 신중하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가

혹 고의로 힙합음악과 팔드로님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비쳐질까하는 우려와

그것을 표현한 개그맨 출연자들의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것 아닌가 하는 오해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절대 특정 분야와 그 중심의 한 음악가를 고의로 깎아 내리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신중하지 못한 연출자의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입니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고 있는 본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함과 동시에,

서로에게 아픔이 되는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기막힌 외출 리턴즈>제작진과 개그맨 출연자 전원은 팔드로와 우리나라 힙합음악이 더욱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내어서 공식 글을 작성해준 '기막힌 외출' 측에게 감사합니다.

 

예상과는 다르게 저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지지를 얻으며

동시에 많은 미움도 낳은거 같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저와 팔드로를 비롯한 ADV는 방송 제작진들이 고의로 일을 진행 했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말 그대로 서로가 자연스레 행동 했을 뿐인데 ADV측에서는 서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거죠.

그러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기막힌 외출' 측이든

ADV측이든 누구든 너무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 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음반과 작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떠한지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세상 흐름을 저의 뜻대로 할 수는 없는 일이겠으나

부디 예술작품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 해볼 계기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기막힌 외출'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귀 기울여주시고 시간을 내어 사과의 뜻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리니다.

또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ADV 팬분들과 네티즌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팔드로를 비롯해 ADV 모두도 이 일을 통해 느낀 바가 많으며

앞으로는 이런 이슈 보다 음악으로 이름이 들려지게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ADV 클럽에 올라온 글입니다.


제목 : [JJK] 팔드로 이번 일 관련해서 몇가지 이야기들. 


1. cafe COMMON

 

까페 커먼은 ADV 측의 제안으로 이벤트를 진행해준 아주 고마운 곳입니다.

이벤트 내용은 까페의 식사 메뉴인 스팸에그라이스를 주문하면

팔드로 싱글을 한장 끼워서 드리는거였는데, 제 기억이 맞다면

약 30장 정도로만 이벤트를 진행 했었습니다.

 

왜 그렇게 적은 수량으로 진행했느냐-하면,

애초에 CD수량을 적게 뽑은것도 있지만

이벤트 내용이 저희들 입장에서는

실험적인 접근이었기 때문이죠.

언더힙합의 기존 앨범 프로모 이벤트와는

다른 방식이어서 조심스럽게 20장 정도로 진행했습니다.

 

별 다른 경력도 없는 신인의 싱글을, 그것도 극 소량으로

이벤트를 진행해준 cafe COMMON은 이번 일과 전혀 무관합니다.

혹여 '기막힌외출'측으로 앨범을 제공해준게 까페 측이 아닌가-하며

오해 하실까봐 글을 써 봤습니다. 저희들에겐 아주 고마운 곳이며,

cafe COMMON 측에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2. 많은 분들이 놓치고 있는 제 글의 중점.

 

힙플과 판을 비롯해서 댓글로 쓰여지고 있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봤습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잡지 못한듯 하여 써봅니다.

(그 중에 이 글을 볼 분들은 많이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분명 많은 분들의 의견대로,

음반은 이미 손님의 손에 넘어갔고

그 음반이 라면 받침으로 쓰이든

원반 던지기에 쓰이든

속상하긴 해도, 저나 팔드로가 화낼 일은 아니지요.

 

ADV 측이 특히나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은 저 장면이 'TV를 통해 공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집 안에서 개인적으로 훼손하는건 개인 소유에 대한 권리를 내세울 수 있겠지요.

다만 공개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부분에서 일말의 존중도 느껴지지 않게 되는 겁니다.

 

연예인이 공인이라고 생각치는 않지만 방송은 공적인 영상입니다.

개인이 집에서 식용유에 뿌려서 게임 했다면 속상하고 말겠지만,

방송에서 그것이 보여졌기 때문에 존중이 느껴지지 않고,

그 부분에서 속상하고 화가 나는 겁니다.

 

 

 

3. 미워하지마세요.

 

팔드로를 욕하고 싶어서 그리 썼겠습니까? 그냥 거기 있으니깐 썼겠죠.

사회적 분위기가 (댓글로도 보이듯이) '노래는 MP3로 들었으니 됐고

껍데기는 별 상관 없으니 괜찮잖아?' 라는 분위기니 별 생각 있었겠습니까?

 

특히나 거기 출연하시는 코미디언 분들 욕 하지마세요.

그 사람들은 그냥 거기 있으니깐 사용 했을 뿐이죠.

'이거 그래도 주인 있는 음반인데 써도 되나?'라고 생각이

났다고 한들 촬영은 해야되겠으니 그냥 한거 뿐일겁니다.

 

가치관념의 차이 입니다. 자연스레 행동한 것이 ADV측과는 안맞는거에요.

그에 동의하는 분들도,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욕하고 미워하진 마세요. 이 일에 악의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속상한 일이 생겼고, 그걸 외친겁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퍼질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팔드로의 기분을 이렇게나마 풀어주자-하고

글을 쓰고 트윗에 올린건데 많은 분들의

동의를 얻게 된겁니다. 그 뿐입니다.

그 와중에 누군가를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그게 '기막힌외출'측이든 ADV측이든간에 말입니다.

 

 

 

4. 그 외 많은 의견들.

 

얼토당토 않은 의견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는 이야기를 해봐도 괜찮겠다 싶어서 써봅니다.

 

팔드로의 싱글의 음악적 퀄리티를 검토해보는건 환영이지만,

이 문제는 예술작에 대한 일말의 존중 표시에 관한 문제이지

실력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엄연히 논점에서 어긋난 문제입니다.

 

전 공연장에서 수많은 힙합 앨범을 발매 전후에 공짜로 받습니다.

업계 관계자 특권이라면 특권입니다. 그 중에는 분명 제가 생각키에

정말 구린 앨범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걸 버리진 않습니다.

그들이 실력이 없어도 애써서 만들었다는걸 알고

'들어봐달라'라는 제스쳐로 제 손에 넘긴걸 알기 때문이죠.

이것이 바로 작품에 대한 작은 존중입니다.  

 

이벤트로 공짜로 얻은 앨범이든, 관계자라 공짜로 얻은 앨범이든,

'들어봐달라'라는 제스쳐가 있는 경로 아닙니까. 그렇게 받은 앨범을

공짜 앨범이라고 원반던지기 한걸 찍은 영상을 올렸다면

저에게 앨범을 준 아티스트는 '뭐 준건 준거니깐'하고 넘어갈까요?

 

그러니깐.. 예술 작품에 대한 존중의 문제라는겁니다.

크게 절해달라는게 아니라, 예의. 약간의 제스쳐는 지키자는거죠.

 

 

 

 

 

 

ADV는 저희들 나름대로 어떤 경로로 누구에게 앨범이

전달 됐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알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이라도 해보려고 합니다.

 

후에 이 일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면 글을 쓰겠지만

그 전까지는 평상시 대로 지내려고 합니다.

 

공감과 응원을 해준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허나, 사람 미워하지는 마세요.

그저 속상함을 전달해 주신것 만으로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래 글을 쓴 사람은 제 남자친구고, ADV 라는 크루의 리더 JJK 입니다.

그리고 팔드로 라는 친구는 ADV에 속해있는 멤버 중 한명이구요..

 

이제 스물 하나고 이제 막 싱글을 낸 신인 뮤지션입니다.

 

이 프로그램. 팔드로 라는 친구가 늘 챙겨보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재방송을 보다보니 익숙한 앨범 커버가 보이더랍니다.

자기 앨범이었던거지요.

 

놀란 팔드로는 ADV의 리더인 제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했고,

제 남자친구가 리더로서 팔드로를 대신해 ADV 클럽에 글을 올렸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짬짬히 시간내서 가사를 쓰고,

퇴근하고 녹음하고, 다시 재녹음하고 어렵게 어렵게 고생끝에 나온 싱글인데

그 과정들을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으로서

그 열정과 땀과 노력이 저런식으로 농락당한게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출처는 싸이월드 ADV 클럽입니다.(http://club.cyworld.com/a-d-v)

 

 

 

 

제목 : [JJK] 너무 속상해서 팔드로를 대신하여 글을 씁니다. 

 

 

 

케이블 TV에서 방영 중인 '기막힌 외출 리턴즈' 8회 중 장면입니다.

13일, 11시 반에 방송된 분량인데 익숙한 것이 보입니다.

 

딸기잼통, 박카스 병, CD케이스 등을 식용유에 적셔놓고

비닐장갑을 낀 채로 다 열거나 벗길 때 까지 진행되는 토크 순서랍니다.

그 와중에 팔드로의 싱글이 있습니다. (약 3장 정도 나오는군요.)

 

팔드로 싱글은 500장 밖에 제작 되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판매용으로 300장 가량을 넘겼고

나머지 200장은 프로모와 이벤트 용으로 썼습니다.

 

프로모라고 해봤자 힙합하는 형 동생들에게 뿌린게 전부고

이벤트라고 해봤자 까페 커먼에서 진행한거 하나 뿐입니다.

 

저 분들이 팔드로의 CD를 어찌 구했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설마 돈으로 산걸 저렇게 썼을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까페 커먼의 이벤트나 다른 곳에서 어찌 구하셨을거 같은데

음반을 제작한 입장에서 진심으로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어떤식으로든 물건이 그쪽으로 넘어갔으니

더 이상 우리의 것일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도 아니니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있겠지요.

 

 

다만.

그래도.

 

 

예술품 아닙니까. 창작물 아닙니까.

창작 한 개인 작품인데 저 따위로 쓰는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게다가 대놓고 커버가 보이게 쓰는데,

안유명한, 언더 앨범이 아니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합니다.

어디서나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돌 앨범에 기름 묻히고 저 딴식으로 써보시길 바랍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어디서 공짜로 얻었고,

케이스도 종이로 신기하게 열리니 '아싸 좋구나' 하셨나본데,

제발, 예술품에 대한 존중을 가지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팔드로는 이 일에 굉장히 놀라서 저에게 연락했습니다.

이 기분을 어찌 해결 해야 할지 모르는 느낌이었습니다.

팔드로는 제작에 큰 역할을 했던 갱자,

음향을 만져주신 소리헤다 형,

가장 크게, 너무 이쁜 커버 일러스트를 해준

일러스트레이터 성구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제작자 중 한명으로서 위의 예술가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저 CD가 PD, 작가, 코미디언 당사자들, 뭐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전달 됐던 간에,

예술 창작물에 대한 존중을 가지라고 전달하고 싶습니다.

유리병 디자인의 목적과 음반 디자인의 목적의 차이를 못 느낄리는 없을테고,

이건 그냥 예술창작품에 대한 존중이 얼마나 바닥을 치고 있는가에 대한

단편적인 예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음반을 쥐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기분입니다.

 

 

 

왠만하면 편파적인 글은 쓰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번 만큼은 ADV클럽의 개인게시판이니 만큼 편파적으로 써봤습니다.

진심으로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누구 보다 속상 할 팔드로 많이 위로 해주세요.

 

 

 방송캡쳐분

 

 

 

팔드로의 싱글앨범 앞,뒷면

 

추천수895
반대수45
베플PD개새|2011.08.15 19:51
방송측에서 샀다고 개인소유물품이라고 맘대로 쓰는데 뭔상관이냐는 사람들은 생각해라 저 방송은 이 가수의 팬들을 케이블개그프로에서 개그소품으로 쓰는 음악을 듣는 사람으로 만든거다 가수에대한 모욕,팬들에 대한 모욕이다 ======================================================================================= 언더가 뭐고를 떠나서 한 사람의 열정이 들어가있는 창작품을 저런식으로 무시하면 안되지 ㅅㅂ
베플김동욱|2011.08.15 18:55
공식 사과문 떳습니다. http://t.co/OtErhgO ADV!!!!!!!!!!!!!!!!!!

이미지확대보기

베플김슬아|2011.08.15 19:08
이건 아니야. 창작의 고통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러면 안되지. 정말 이건 아닙니다. 정말 ============================================================= 여기서 겉멋, 자기만족 이런말이 왜나오죠? 그 사람이 겉멋이 들었건, 자기만족을 위해 음악을 하건, 상업적인 목적으로 음악을 하건, 자기가 만든 음악이고, 음반이고, 작품이라는 얘기 입니다. 그게 여러 리스너들이 싫어하는 음악이건, 쓰레기라고 폄하하는 음악이건, 뚝딱 해서 나온게 아니라 여러 인고의 시간을 걸쳐서 나온 자기의 작품이란 얘기입니다. 그런걸 만들면서 기쁨, 즐거움 물론 느끼겠지요. 그렇지만 모든 작품이 술술 나오는것은 아니기에 괴로움, 고통도 느끼겠지요. 만들기 해보신적 없으세요?작품만들어 본적 없으세요 다들? 하다못해 학교과제라도 만들어본적 없으세요? 자신이 고민하고 힘들게 만든것들을, 한사람이라도 기쁘게, 감명깊게 들어줬으면 간절히 바라며 만든것들을, 누군가 저렇게 훼손하고 무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나쁜 댓글 다시는 분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시는 분들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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