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잘지내니?'라고 연락 해보고 싶은데... 너무나 시간이 많이 흘러서 '톡'에라도 올려요
제가 k군을 알게된 건 2007년..2월 겨울.. 삼수시절이었어요..
지방에 살기 때문에,, 상경해서는 고시원같은 곳에서 지냈죠..ㅠㅠ
낯가리는 저는 그 고시원에, 여자가 거의 없어서..고시원을 선택할까 말까
고민 끝에 큰 맘먹고 결정하고
이 참에 내성적인 성격도 고쳐야겠다 생각하고 그곳에 있는 애들과 식사할 때 먼저 말걸고 그랬었습죠..
(내성적이다고 해서,, 말을 안하는 건아니고,, 말 많은 흔女 ㅎㅎ)
내가 삼수생이라 재수생보다 1살 많아서.. 애들이 부담느낄까봐.. 말도 놓고 그러라고..그랬었어여..
k군은 저보다 1살,,조금은 애매하지만 2살(빠른89여서) 어린 연하남이었죠..
그 연하는 저보다 고시원에 늦게 들어왔어요..
저는 그저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공부하고 힘드니깐 학원 끝나고 고시원에서 간식 줄 때나,
아니면 원생들끼리 각자 방 냉장고에 먹을 것 채우러 장보러 나가거나, 그럴 때 이야기하고 그런 정도
전 일욜에 교회갈 때나, 금욜에 학원 수업 끝나고 교보가서 책 사러 가곤 했을 때,
그 애, 또는 다른 애들과 함게 갔었어요,
학원 방학때, 제 지역으로 내려가서 방학을 쉬고 있었죠,,
문자가 '띨롱'하고 오더니, 고시원생 중 한 언니가 저한테, k군이 너 보고 싶대,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그게 대체 무슨 말이야?' 라고 했더니 '그 애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방학이 끝날 때쯤 올라갔을 때,,저는 어찌 해야할 지 몰랐죠,, 그냥 그 사실을 모르는 척 하고 지냈어요.
수능이 중요했으니깐요..ㅠㅠ
그런데 저는 수능을 앞두고 학원을 그만두고 내려왔어요.. 사정이 있어서
그 k군이 가끔 전화도 하고 그랬어요.
11월이 다가와 수능도 치른 다음날인가 다다음날쯤,, '문자'로 사귀자는 고백이 왔었는데;;
뭐라 답해야할 지 고민했어요. (연하인데..내 이상형은 아닌데.. 친한 친구 같은데.. 나중에 헤어지면,,
사람 하나 잃을까봐ㅠㅠ)
결국엔 사귀게 됐지만, 무엇보다도, 그 아이도 타지였고, 저도 타지였고
만나는 중간지점은 서울에서 볼 수 밖에..ㅠㅠ
저는 좀 리드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웬걸 정반대였어요..
데이트 코스도 내가 짜고,
돈도 거의 제가..(<- 남자가 다 내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ㅋ 더치페이라도)
사귀고 나서는 처음에는
그 k군이 절 더 좋아했지만,, 나중에는 제 이상형과는 다르지만 제가 나중에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길게 사귀지 못하고 70~80일정도밖에..못갔죠.
아마 둘 다 대학문제로 고민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서로 먼~타지여서 핸폰을 붙들고 산..ㅠ
연락되지 않았을 때, 제가 욱하는 마음으로 폰을 꺼놓고, 다음 날 왜 전화 안받냐고 했을 때,
사실대로 말해버렸어요(제가 거짓말하는 타입이 안되는..ㅠ),
그래서 대학문제도 있고, 사귀는 거 다시 생각해볼까 그랬는데,,
그 k 군이 헤어지자고 그랬어요..친구로 남자고 했는 데,, 전 싫다고했어요.(왜 그랬는지 후회가.ㅠㅠ)
3월에 서로 다른 대학에 입학하고,, 연락이 왔지만,
폰이 고장나서 액정이 보이지도 않는 상태였을 때였는데,,
'잘 지내냐고' 그 애가 술취한 상태에서 물었을 때, 굉장히 냉소적으로 받았죠.
아마,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연락했는데.연락이 안됐었죠. 미니홈피 다이어리였나,,
폰을 집에 놓고 가길 잘했다라고 써있어서,, 상처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벌써 4년이 흘렀는 데도, 생각이 나네요..
그 애가 군대도 가고 이번에 제대한 것 같은데..
연락해보고 싶은데... 안되겠죠???ㅠㅠ
이 판을 지나가다 보진 않겠죠?
일부러 사는 지역도 말안했다는.. 말하면 한번에 알 수 있을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