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에게 띠동갑 넘게 차이나는 20대중반 여자는...
걍 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겠죠 ㅠㅠ..
갓 신입사원.. 처음 시작한 직장생활에서 참 힘이 많이 되주신 분인데..
다른분들도 다 좋으신분들이었지만 다들 유부남이셔서 괜히 사모님들 오해하실까봐
힘들어도 상담?! 뭐 털어놓거나.. 그런거 못했고..(업무시간엔 바쁘니까 얘기못하고..)
그래도 그분은 미혼이셔서 제가 부담없이(??) 연락도 잘 하고.. 그랬던것같아요.
얘기도 젤 잘 통하고..
근데 매일매일 얼굴보고 사적인 얘기도 젤 많이 하고 하다보니
정들어버린것같기도 하고.. 그전엔 몰랐는데 알고보니 좋으신분인거같고..
장난치다 어쩌다가 살짝 살짝 몸이 닿아도 괜히 두근거리네요ㅡㅡ... 아..
오늘 오전에 뭐 제출할게 있어서 어제 늦게까지 다들 같이 일하고,
열시쯤에 먼저 퇴근하라고 하셔서 전 먼저갔는데
아침에 와보니까 책상에 엎드려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밤새신거죠.
제 발소리에 깨셨는지 왔냐고 쳐다보시는데 확 풍기는 홀애비 냄새..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하나도 안싫더라구요.. 오히려 안쓰럽기도 하고..
사우나갔다오셔서 옷갈아입으시고 사무실로 돌아오셔서 거울도 없이 넥타이 혼자 매시는데
괜히 내가 매주고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내가 왜이러나.. 암튼 마음이 이상하네요 요새
안보이면 보고싶고 허전하고 보면 뭔가 챙겨주고싶고.... 좋아하는걸까요?
다른 상사분들이 이 분 소개팅시켜준다, 선자리 주선해준다 그럴때마다..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 척.. 빨리 가셔야죠~ 차장님 나이가 몇인데~
이러면서.. 속으론 ㅠㅠ 아.. 싫은데... 하네요..ㅡㅡ
성격상 포커페이스 잘 안되는데... 에휴
혼자 좋아하는거면 들키면 안되는데.. 그럼 절 멀리하시겠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