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은 만주족에 근원을 두고있다."
후금, 즉 여진족이 망구다이 전술을 쓴다. 망구다이는 타문자르가, 케식텐과 함께 몽골의 부대명칭.
기마궁술 역시 북방기마민족의 특성.
특히 이들 북방기마민족, 고구려, 말갈, 여진, 거란, 몽고 등은 활 사거리가 영국의 유명한 장궁보다
길고 파괴력이 강하며 기계식 수노보다 장전속도가 빠르다.
특히 고려시대에 발명되어 조선으로 넘어오면서 편전에 애기살을 대어 발사하는 기술로 활의 사거리
가 600~700m에 달하게 된다.
'활' 이라는 소재가 다뤄진 것은 처음이라 문득 걱정이 되었다. 예전의 영화처럼 멀리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적을 맞추는 공상적인 장면은 현실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걱정은 상상에 그
쳤다.손가락의 골무의 착용, 그리고 이동시 활의 위치, 그리고 활의 특성을 잘 이용한 진법. 깊은 감
명을 받았다.
동북공정과 동해표기 문제, 독도 문제 등으로 우리의 역사에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영화에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역사를 재현하려는는 노력이 엿보인다. 특히 영화에서 여진족이 현재의
중국 표준어를 쓰지 않고 그들의 만주어를 쓰는 것 역시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화냥년이라는 말이 이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이 배경 역시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어
섬세한 표현역시 감명깊다.
'평양성' 이라는 작품에서 부터 류승룡이라는 조연배우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눈 속에 담긴 연기...
표정의 섬세함. 그리고 고구려말, 북한말, 만주어를 전혀 어색하지 않게 무게있게 담아내는 분위기.
그의 신들린 연기는 앞으로 무엇인가 미친 짓을 해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