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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녀의 어려운 사회생활

히읗히읗 |2011.08.21 01:00
조회 1,994 |추천 0

톡 처음 써서 횡설수설 할꺼임 음슴체 하겠슴^^...ㅎ

그냥 나의 경험담을 하소연 하는 글입니당.. 조언같은거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숩니다

부끄

 

시작

사실 나에겐 꿈이없음..ㅋㅋ 그냥 뭐가되고싶지? 라는

깊은 생각을 안했던거 같음 고3때 진로카드를 쓰는데 장래희망란에 도무지

이 직업 생각해도 안맞는거 같고 저 직업 생각해도 안맞는거 같고 뭘 써야할까 하다가

결국 담임쌤에게

"선생님 저 뭐가되고싶은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면서 빈칸으로 제출했음..

그걸 담임쌤이 기억하고는 대학교에서 한참 홍보 왔을때

그때 담임쌤이 아는 교수님이 신설과를 만들었는데 (우리 때가 3회였슴)

거기를 추천해주셨슴...ㅋㅋ그때 나의 생각은 대학은 나와보자 대학가서 공부열심히 하면돼지< 였음

결국 그 과를 갔는데 난 의지있는 학생이 아니었슴 ㅜㅜ...

시험때만 학점 유지할라고 공부했지... 평소엔 공부안했음 ㅜㅜ

우리과가 원래 자격증 3개를 필수로 따야하는데 하나도 안땄음...

미루다 미루다 보니 2학년 2학기 되서 과 사람들은 하나 둘씩 조기취업을 나가기 시작함

전공살리는 곳 취업모집한데서 떨어질꺼 생각하고 이력서 찔렀는데

사람을 많이 구하는지 서류전형 합격!!! 근데 하필 그다음날이 면접이었심 ㅜㅜ

예상질문 교수님이 뽑아주셔서 대답 생각해놓고 면접준비 급하게하고 갔는데

정말 하나도 안떨렸는데 면접관 얼굴 보는순간 긴장덜덜덜 질문은 많이 받았찌만

내가 현명하질 못했음...결국 그 곳은 ㅂㅇ

 

하나 둘 조기취업을 나가기 시작하자 과에서 놀사람이 없어진다는 이유로

그때마침 성형외과에서 일하는 친구가 괜찮다하길래 분위기에 휩쓸러 취업을 하게됐슴

나 솔직히 이때까지 사람관계는 정말 좋았음 내가 욕먹는건 정말 죽기보다 싫었슴

....근데 성형외과 여자들뿐이라서 그런지 텃세가 힘들었음...

어느 정도냐면 일마칠시간 되면 좋아해야하는데 간호사실에서 옷갈아입을때 욕은 기본으로 먹으니깐

정말 그 시간이 안왔으면 했음... 차라리 퇴근안하고 그자리에서 계속 일을...

점심시간때도 눈칫밥땜에 토까지 하고... 살다살다 그렇게 눈칫밥과 욕먹는건 첨이었음

난 또 미련없으면 끊는 편임...결국 4일만에 그만둠.. 그때 한참 안구건조증이 심할때였는데

내가 그떄 홍보팀이라서 컴퓨터만 10시간동안 하는거였슴...그 핑계대고 ㅂㅇ

이 글보고 욕하는 사람도 있을거임.. 뭐 그정도 가지고 텃세냐 텃세는 어딜가나 다있다..

나도 암... 아는 사실임 하지만 그때 당시엔 잘몰랐고 적응을 못했고 이곳에서 계속 일하다간

내가 죽어나겠다 라는 생각이었음.. 나로썬 최선이었달까?

 

학교로 다시 돌아갔는데 교수님들이 날 없는애 취급함

나 나름 교수님들이 이뻐라하는 학생이었는데 그런취급당하니까 정말 서러웠슴

그러다가 겨울방학 맞이하고 아르바이트 쫌 하다가 졸업식을 맞이했음

졸업하고 나니 나에겐 남는건 백조 였음

취업아무데나 해보자 라고 생각하니 무서워졌고 공부해서 전공이라도 살리자 생각하니

난 앞서 말했듯이 끈기가 없는 애였슴.. 냉정히 말하면 아직 철이 덜 들었슴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이런거 돈 좀 되길래 몇일씩 몇번 했다가

몇군데 취업해볼라고 면접은 가봤슴... 근데 사실 붙었었음

사무직이 아닌곳들 이었슴.. 내가 잘할수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난 취업하질 못했음...

 

어느날 엄마가 답답했는지 브랜드 있는 옷가게에서 페이가 쎈데 일해보라고 함

난 소심한 아이임...  고깃집가서 아줌마 마늘줘요 이런말 못하는 애임

목소리가 작아서 대부분 주위사람들한테 부탁함... 근데 이런 성격을 가진 내가 옷가게?

옷가게는 말빨이 받쳐줘야된다고 생각함.. 거부하고있다가 엄마의 잔소리에 못이겨

결국 옷가게서 일하게 됨... 하지만..결국 3일만에 짤림..ㅎㅎ 미안했는지 돈은 꽤 주더라

3일동안 내가 정말 잘했다고 자부하는건 인사뿐이었음 어서오세요 감사합니다~

거기 사장님이랑 언니가 잘해주셨는데 내가 병원에서 받은 상처땜에 맘의 문을 닫고있었다해야하나

그땐 내가 일못해서? 3일만에 정하는건 오바아닌가? 라는 억울함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 행동에 문제가 있던거 같앴음..

 

결국 또 사무보조 아르바이트 쫌 하다가 백조의 삶을 지내고있었음

 

백조의 가장 큰 문제점 돈이없음.. 난 22살 여자 한참 돈을 이리저리 쓸때...ㅋㅋ

친구들이 불러낼때 나 돈없어 라는 소리가 점점 비참해지기 시작함

나가면 돈만쓰는데 왜나가 이런생각 하고 친구들도 만나면 취업은?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고

그런생각하다보니 친구들 연락도 피하게되고.. 결국 2달정도 집밖에 안나갔음

 

난 진짜 담임쌤이나 교수님도 주위사람들도 인정한 근자감 쩌는 애였음

넌 뭘믿고 이렇게 자신감 넘치나?? 소리 듣는애

근데 그 기가 팍 죽은거임... 첫직장을 잘 잡아야된다 라는 생각만 윽시로 했음

그러다 우울증이 오기 시작한거 같았음..

취업이란 두글자만 봐도 머리가 지끈 아프고 교차로 이런거 뒤적거리는 내가 한심하게 보이고

난정말 죽고싶다 이런생각하는애들 보면 정신차리도록 한대 패주고싶어하는 성격인데

내가 그 생각이 들기시작함... 용기가없어 감히 시도 이런건 못해봄

그냥 자기전 생각만으로 유서 이런걸 써보게됨... 그러다 말수도 줄어들고

가족들에겐 신경질만 내게되고... 신경질만 내는 내자신을 보고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난 지금도 그런맘이있지만 훗날 내인생에 최악의 날이 언제냐고 물어보면 22살이라고 말할거임

 

엄마가 내가 걱정이됐는지 친구들이랑 놀다오라고 돈도주시고 그래서 이번에 부산갔다왔심

놀땐 신났는데 갔다오니 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음

그러다가 엄마가 취업자릴 알아오심.. 난 정말 회사 이런 단체생활하는곳 두려웠음

회사 드간 친구들 얘기들어보면 .. 님들도 알다시피 .. 좀 그럼...ㅎㅎ

근데 그런곳을 알아오셨음 정말 싫었는데 할수없이 이력서를 냄...

이력서 내러갔는데 거기 소장님이 날 맘에안들어하는거 같았음 ..ㅋㅋ

면접보고와서 차라리 떨어졌음 좋겠다 생각하고있는데

그 담날인가 저나와서 몇가지 물으시더니 최종면접 보러 오라고 하심

 

일주일전에 난 조부상을 당했음...ㅜㅜ... 원래 다른 친구들 유학간데서 부산가는 약속있었는데

당연 취소.. 장례식 다 치르고 나니 면접이 남았슴...

결국 면접보고 나서 합격...ㅎㅎ 할아버지께서 주신 선물이다라고 우리가족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음... 나름 경쟁률이 6:1이었음...

 

아직 자신감이 죽어있지만 이번에는 잘 견뎌 볼꺼임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고 일할거임 솔직히 걱정됨... 한 사무실에 여자한명있는데

그 여자 한분이 그만두고 내가 자리 메꾸는건데 잘 지낼수있을까? 라는 거

주위 어른들 말론 니가 웃으면서 먼저 다가가라 이러시는데 맞는 말씀이신데

난 그런 성격을 못가졌으니 걱정이 심히 되기도 함

 

어제 첫 교육 받는 날이었는데 인사타이밍 놓친분들도 있고 먼저 다가가지도 못하고

좀.. 일찍 마쳐주셨는데 6시ㅈ쯤 소장님한테 저나가 오길래 속으로

나 짤리는거 아니가 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받았는데 다행히 아니었음

 

이제 슬슬 자신감도 되찾고 사회생활에 적응을 할려고 시작함

 

내 쓸데없고 한심한 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 ㅜㅜ.........

 

사회생활 선배로서 조언 해주시면

깊게 명심하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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