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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어와도 죽이는 이유가 뭐니?

스나이퍼 |2008.07.31 15:16
조회 850 |추천 0

북한당국이 중앙당 검열에서 지적받은 외화벌이 일꾼 4명을 모두 총살했다고 한다.

이들은 북한군 호위사령부에서 운영하는 무역회사 책임자들인데 외화벌이를 잘 못했다고 총살을 하는 것은 인명을 경시하는 비 인권적 만행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김정일 비자금으로 불리는 “당 자금 벌이”를 위해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 외화벌이 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부를 비롯해 각 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외화벌이사업을 벌여 일정금액은 김정일 비자금으로 상납하고 나머지는 기관장들의 비자금이나 기관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에서는 외화벌이 일꾼들을 “붉은 자본가”라고 부른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돈만 벌어들이는 일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외화벌이 일꾼들이 법을 무시한 채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권력자가 필요한데 이들에게 뇌물을 상납하기 위해 수입금을 감추다가 중앙당 검열기관에 들통 나서 하루아침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는 것을 보면 권력자들이 자신의 비리, 부조리가 탄로 나는 것이 두려워 외화벌이 일꾼들을 버리는 비정한 모습이라고 본다.

 

북한의 인권이 세계적인 문제가 된 것은 비단 외화벌이 일꾼들의 총살뿐만이 아니다.

김정일 체제에 동조하지 않은 자들을 정치범이라는 누명을 씌워 탄광촌으로 보내 쥐도 새도 모르게 처형하고 있다.

이를 잘 아는 북한의 중간 권력층들은 외화벌이 일꾼들의 뇌물을 받은 것이 들통 날 것을 두려워하는 나머지 자신의 비리와 부조리를 감추기 위해 총살을 시킨다니 북한은 사람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기는 비정한 사회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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