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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8. 15. 일본의 항복 선언(히로히토의 종전의 조서 전문-번역)

루팡 |2011.08.23 19:20
조회 114 |추천 0



大 韓 獨 立 萬 歲



본인이 직접 번역하였습니다. 오역과 부정확한 표현이 있을지라도 아무쪼록 곱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짐(朕)은 세계의 대세(大勢)와 제국의 현 상황을 깊이 생각하여 보건대, 비상(非常)의 조치를 취함으로써 시국(時局)을 수습하고자 하는 바, 이에 충량(忠良)한 너희 신민(臣民)에게 고하노라.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국, 영국, 중국, 소련 4개국에 대하여 그 공동선언을 수락하도록 하였다. 본디 제국 신민의 안녕을 꾀하고 세계 각국의 번영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것은 황실의 유범(遺範)으로써 짐은 이를 소중히 지켜왔노라. 일전에 미국과 영국 두 나라에 대하여 선전포고를 한 이유도 본디 일본의 자존(自存)과 동아시아의 안정을 희망하였기 때문이며, 타국의 주권을 배제하고 영토를 침탈하려는 것은 짐의 뜻이 아니었노라.


그러나 교전(交戰)은 이미 4년이나 지속되었고, 제국의 육해군 장병들의 용감한 싸움도, 제국의 여러 공직자들의 노력도, 우리 일억 신민의 봉공(奉公)도, 모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戰局)은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아니하고 세계의 대세 또한 제국에 이익이 되지 않게 되었노라. 뿐만 아니라 적은 새로이 잔학(殘虐)한 폭탄을 사용하여 빈번히 무고한 사람들까지 살상하고 있어 피해가 어디까지 이를지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노라.


그럼에도 전쟁을 지속한다는 것은 종국에는 우리 민족의 멸망을 부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류 문명을 파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짐은 어떻게 해야 백성들을 지키고 황실의 선조들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말인가! 이것이야말로 제국 정부로 하여금 공동선언을 수락하도록 하명하게 됨에 이른 까닭이노라.


짐은 제국과 함께 시종일관 동아시아의 해방에 협력하는 모든 동맹국들에 대하여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노라. 제국 신민으로써 전선에서 전사한 자, 공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한 자,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선량한 백성들, 더욱이 그 유족들을 생각하노라면 짐의 몸이 찢어지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끼는 바이노라.


생각하건대, 이제부터 일본이 받아야 할 고난은 분명 이제껏 겪어 본 바 없는 것일 것이다. 너희 신민의 진심을, 짐은 잘 이해하고 있는 바이노라. 그러나 짐은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지 아니하고 참기 힘든 이 심정을 극복하여 미래영겁을 위한 평화로운 세계를 열겠노라 생각했노라.


짐은 이에 국체(國體)를 수호할 수 있다면, 충량한 너희 신민의 정성에 기대어 항상 너희 신민과 함께 보낼 수 있노라. 혹여 누군가가 감정에 북받쳐 함부로 사단(事端)을 일으킨다거나 혹은 동료를 곤경에 빠뜨려 서로 시세(時勢)의 흐름을 혼란하게 함으로써 가야 할 바른 길로 가지 못하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됨을 짐은 무엇보다도 경계하는 바이노라.


아무쪼록 거국적으로 일가의 자손에게까지 전하여 자랑스러운 이 나라의 불멸을 확신하고, 책임이 무겁다는 것과, 부흥으로 가는 길이 멀다는 것을 각오하여 장래 건설에 온 힘을 다하여 바른 길을 언제나 잊지 말고 그 마음을 견지(堅持)하여 맹세코 나라의 본모습의 진수를 발양(發揚)하여 세계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다짐하지 않으면 아니 되노라.


너희 신민은 짐의 뜻을 받들어 잘 이해하고 행동하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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