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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였었던 최악의 배신녀

별볼일없... |2011.08.24 03:11
조회 474 |추천 1

기도하지마라

 

떠난 사람은 돌아와도 떠난 사랑은 돌아오지 않는다

 

라는 시를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사람들은 바보라고 하더군요

 

믿는 이에게 배신을 당한것을  배신자로 몰린 후에야 알게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제 나이 32

 

3년간 만나온 그녀는 제 일부였고 제 자신이기도 했습니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그녀의 전 남자친구의 소개로 만나는 아이러니한 만남이었습니다.

 

사귀었지만 성격차이로 오빠 동생하며 지낸다는 그런 소개였죠

 

그 후 그녀가 소개해준 녀석의 다른 친구와 사귄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별 감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한달만에 헤어졌다는 말을 듣고 얼마 후 다시 만남을 가졌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 근처에 그녀가 살고 있더군요

 

몇번의 술자리를 거친 후 그녀를 바래다 주면서 점점 더 호감이 가더군요

 

같이 영화도 보게되고 주말마다 같이 집을 오면서 그 감정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같이 집에 오는 길에 어느날 그녀를 마중온 그녀의 가족과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느끼한 음식이었지만 젓가락질을 잘 못하는 저로서는 눈앞에 깍두기를 놔두고도

 

괜시리 잘못 보일까봐 그냥 음식을 넘겼습니다.

 

내가 왜 잘보이려 했을까? 라고 생각해보니 전 그때 이미 그녀에게 맘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자를 하나 보냈죠

 

'나 너를 사랑하는거 같아'

 

그녀는 웃으면서 문자로 고백은 좀 아니다 했지만 그걸로 저희는 사귀게 되었습니다.

 

집은 대전이지만 서로의 지내는 곳이 천안이다보니 주말마다 만나는 주말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란 시간을 서로를 믿고 의지한다고 생각하며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물론 싸우기도 했지요 헤어질뻔한 위기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겪었기에 더 깊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리광이 심한 편이었습니다.

 

누구때문에 힘들다. 일이 힘들다. 하지만 저는 그런 그녀에게 항상 얘기해줬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뒤돌아 보면 아무일도 아닐 것이니 참아라..'

 

저도 석사를 마치고 직업전선에 뛰어들고 나니 힘든일이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녀는 제가 힘든것은 이해해주지 않더군요...

 

어느날 그녀가 제게 말하더군요

 

당신이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으니 헤어져달라...

 

하늘이 무너져 내릴것 같았지만 이를 악물고 참고 애원해서 다시 만나달라고 했습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제발 지금 내가 힘든일이 있어서 소원해진것이다...잘하겠다라며 빌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한번의 기회를 준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저에게 통보를 하기전 미니홈피, 핸드폰에 있는 제 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더군요

 

저는 이제 다시 새로 만들어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녀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구요

 

그러나 세상사 쉽지 않은것이 제게 일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매일밤 새벽3시까지 일하며,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기분이 울적하고 세상이 원망스럽기만 한 그날 그녀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전화가 오더군요...당신은 나에게 행복을 줄수 없다 헤어지자

 

그리고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도 차단, 네이트온도 차단, 그리고 모든 연락가능한 수단이 차단되었더군요

 

모든것을 잃은 순간 사는것이 힘들어 부산까지 내려가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삶을 이어가라는 신의 뜻이었을까요...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 죽은듯이 살아가는날 저에게 문자 하나가 오더군요

 

행복하게 살라고 너무 나쁘게 말해서 미안하다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문자를 받는 순간 저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늘 만나던 카페에서 기다릴테니 와달라고 했습니다.

 

전화가 오더군요

 

내용인즉 기다리지말라고...전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것만으로도 기뻐서 어쩔줄 몰랐지만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매달렸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예전의 목소리가 아닌 냉정함의 극이었습니다.

 

결국 그녀를 그후 만나지 못했지만 그녀의 소식을 들은 순간 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냉랭해졌다는 것을 느낀 순간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었더군요

 

저를 기억하면 마음이 아프니깐 사진이건 머건 다 지웠다라고 한 그녀였지만

 

사실 그녀가 마음에 둔 남자에게 제 흔적을 보이기 싫어서 지운것이더군요

 

그리고 헤어지는 순간부터 그남자와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혹시나 제가 매달릴것을 대비하기 위해

 

모든 연락 수단을 차단하고, 제 흔적을 철저히 지우더군요

 

하다못해 Facebook에 있는 댓글조차 깔끔하게 남김없이 지우더군요

 

Facebook의 경우 타인에게 적은 댓글이 담벼락에 남기 때문에 제게 쓴 댓글조차 다 지웠더군요

 

그 순간까지도 저는 아 얼마나 힘들었으면 추억을 다 지울까 했지만

 

그날 받은 전화 한통화에 전 제가 바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후배 놈이더군요

 

'형 연락하지마세요...다른 사람 만나고 있어요...그러니깐 제발 바보같이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형...참 미안한 얘기지만 형..만날때부터 형이랑 전화할때보다 다른 남자랑 통화할때 더 많이

 

웃었어요...진작에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냥...웃었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그래...내가 못나서 떠났다고...자신을 채찍질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또 다른 전화 한통화가 왔습니다.

 

'야이 xx야 내가 xx 친구 xx인데 니가 나이가 많이 쳐먹었으니 알아들으리라 믿는다'

 

'너 혹시나 xx에게 연락해서 다시 사귀자고 하지마라 괜히 지금 만나는 내 친구가 힘들다 알겠냐?'

 

자기 할말만 하고 끊더군요...허탈했습니다.

 

원래 저도 격투기도 하고 해서...성질이 불같습니다...하지만 처음은 참았습니다...

 

그런 전화가 아직도 가끔 오네요....잡아서 족칠까 하다가 또 참고..또 참았습니다.

 

그녀에게 연락을 했습니다...물론 차단했겠지만 경고를 햇습니다...주위사람에게 그러지말라고 얘기하라고..

 

그녀가 헤어질때 한말이 저한테 배신감을 많이 느껴서 더이상 행복할것 같지 않기 때문에

 

헤어지자고 한 그녀였는데...

 

결국 자신의 배신을 감추기 위해 절 배신자로 몰았더군요...

 

그날 얼빠진체로 자리만 지키고 있다가 한 친구에게 그사실을 얘기하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런데 더 어이없는 일은 그녀에게서 온 문자였습니다.

 

그 친구녀석이 퍼뜨린거라 생각됩니다..그 내용이 그녀에게 전달이 됐나봐요..

 

'난 지금 마음에 둔사람 없다...당신이 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란다...그런데 나쁜소리는 하지마라..'

 

정말...인생사 끝장을 보더군요..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는데 그런 말을 하다니...끝까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해

 

절 배신자로 위선자로 몰더군요....

 

자신의 정당화를 위해 주위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절 죽일놈으로 만들고 있다는거...

 

그녀를 3년간 만나오면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만 틀어져도 상대방을 몰아붙이는 그녀의 성격과 흡사한 행동이었거든요...

 

그녀를 아직은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지 못할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녀와 마주치지 않기 위해 회사를 옮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나와 다른 거취를 알아보고 있구요...

 

그녀는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과 행복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그녀는 배신을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다른 배신을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달이 조금 지난 지금...이제서야 저도 다른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잘 살기를 바랍니다.

 

 이글을 읽어주신 분들..

 

바보지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길고도 내용없는 글...한탄 뿐인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신을 당하고 나니 세상이 무서운걸 느낀 순진남이었습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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