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있었던 일입니다.....어느 주말.....엄마생신이있어 토욜 퇴근후 집으로 갔지요....간만에 가족들이 다 보였어요.... 부모님, 나, 남동생, 여동생, 제부(여동생신랑) 이렇게 6식구가 보였습니다.이름만 한정식집인 식당에서 가격만큼도 못한 저녁을 먹고...집으로 왔지요;;;집에서 2차(?)를 시작..ㅎㅎㅎ술안주, 과일, 떡등을 한상 차리고.....아부지와 제부는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패트병에든 소주를 주거니 받거니;;;;; 거의 비우더군요...ㅎ그러던중 아부지와 어무이께서 하시는 말씀....." 집에 술 종류별로 있으니깐 걱정말라고...ㅎ 소주 맥주 양주 막걸리 포도주 위스키까지;;; "소주는 늘~~집에 있는거고 맥주랑 막걸리도 흔한거고... 양주는 저때 사다준게있으니 있는거고...포도주는 어무이가 직접 마실라고 매번 손수 만드는거고... 위스키는..음......... 웬 위스키일까;;;아부지는 계속 쉴세없이 말씀 하셨다;;; 위스키.....위스키...예전에 누가 선물로 준거같은데.... 아끼고 있는거라고..... 어무이가 맨날 독한 소주만 마시는 아부지에게 마셔라고 꺼내논거라고...ㅎ자랑을 열심히 하시드만 아부지가 위스키라는걸 들고오셨다;;;커다란 유리병에 들어있었다;;; 온통 영어라 뭐라고 적혀져있는지 알수없었다...다만 포도그림이있었다.마시던거 다마시고 마시자고했다...... 위스키라는거..... 술이다....술같지는않지만 술이다..ㅎ알콜도수가 궁금해진 우리들..... 과연 이건 알콜이 몇도나 될까;;;;먼저 제부가 병에 적힌 글씨를 열심히 봤다;;; 한글은 거의 없었다;;; 온통 영어와 숫자뿐!!한참을 드려다 보더니 제부가 하는 말" 알콜도수는 찾아봐도 안보인다... 다만 숫자는 100% 이게 보인다고;;; "알콜도수는 없고....100% ?? 100%라는 의미가 멀까;;;포도그림이 있었으니 포도가100%들어간건가;;ㅎ제부는 찾다찾다 포기하고 다시 그술병은 남동생손으로 들어갔다..남동생도 열심히 술병을 관찰했다.... 그리고는 어이없이 웃는다......" 아하하하하 ㅡㅡ;;;; "다들 궁금했다... 왜 저렇게 웃는걸까;;;; 동생은 술병한구석을 가르켰다...거긴 'oil'이 적혀있었다;;; 오일이란다;; 포도그림이있었으니....포도씨유같은거겠지;;;다들 쓰러졌다;; 위스키인줄 알고 마시려고 했던게 오일이란다...난리난 아부지.....ㅎ진짜 먹었으면 큰일날뻔했다고ㅎㅎ 이걸 어무이가 내 먹을라고 준거라고ㅎㅎ 이걸 우째 먹냐면서..ㅎ어무이도 몰랐다고... 누가 주길래.... 커다란 유리병에 들었으니 술인줄알았다고.....ㅎ누가 이런거인지 알았냐고..ㅎㅎㅎㅎㅎㅎ우리들은 그냥 이거 음식볶아먹을때나 넣어서 먹으라고... 그냥 술처럼은 마시지 말라고 ㅎㅎㅎㅎ한바탕 웃겨 쓰러지고 난뒤.....다시 분위기를 잡고.....이런 저런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ㅎ그런데 웬지 나도 저 오일병을 자세히 보고싶어서 병을들고 자세히 봤다..나의 눈에 들어온건 ' 유통기간 : 위 표기일까지 '난 위쪽에 표기된 유통기간을 봤다.... 2009. ? .? .2009년으로 되어있었다..... 설마.....이건 제조일자일꺼야.... 다시 확인하고 확인했다;;유통기간이었다....2009년이 유통기간이었다.... 2년이나 지났다;;;;;어무이~~ 이거 언제 설물받은거라?? 유통기간이 2년이나 지났는데;;;;;또 다들 쓰러졌다;;;;;오일을 술인줄알고 마시려고 했던 부모님들..... 근데 그게 유통기간이 2년이나 지난거고;;;할말이 없다;;; 어무이가 너무 아껴두었다.... 너무 아끼면 *된다는 말이있는데;;;;ㅎㅎ에잇!!!우리 6식구들을 쓰러지게한... 유통기간 2년이나 지난 100%포토씨유는 쓰레기통으로 갔다......혹시나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이걸 먹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