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분유타서 배불리 먹여서 잘 재워놓고는 티비보고 있었어요~
우리아가 뒤집기 잘하지만 잘때는 잘 안하거든요 그래도 혹 모르니 옆으로 누워자니까
앞뒤 베개 다 막아놓고 침대에 재웠어요 침대 재우면 안되는거 알지만 바닥에 개미가 아가한테서
단내가 나는지 자꾸 아가한테 꼬여서 침대에 재우거든요
또 베개랑 이불로 다 막아놓으니 뒤척여도 구르지않고 잘 자길래 한동안 그리재웠어요
물론 밤에잘땐 제가 막고서 자니 떨어질틈도 없구요.
근데.. 뭔가 빡! 하는소리가 아주 크게 나더니. 무슨소리지..하는 찰나에 아아아아~ 하고
엄청크게 우는소리가 들리더군요 설마하면서 뛰어갔는데 침대밑에 바닥에 엎드린채로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면서 큰소리로 울더라구요.
예.. 맞아요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졌어요ㅠㅠ 근데 떨어지면서 선풍기에 코를 받았는지
코밑이 찍힌것처럼 빨갛더니 시간지나니 또 가라앉았어요 놀란맘에 머리부터 발가락 하나하나까지
구석구석 얼마나 만져봤는지몰라요 한참을.. 금새 울음뚝 그치고 웃고서는ㅡㅡ;;
먹는것도 잘먹고 잘 놀고 잘자긴하나 그래도 신경쓰여 오늘 엑스레이 찍자고 병원에 갔답니다.
지금 친정(동해)에 와있어서 나름 큰병원 또 오래되긴했지만 강릉에 큰병원과 같이 묶여서 의료진도
바뀌고 소아과도 잘한다고 소문났다는 병원을 갔습니다. 가서 소아과(2층) 접수하고 올라가니 왜왔냐해서 이러저러해서 엑스레이 찍고싶어서 왔다니 신경외과로 가라더군요.
글서 다시 1층 신경외과가니 의사가 머리랑 여기저기 만져보더군요 옆에서 제가 그랬어요.
겉보기엔 멀쩡한것같은데 제가 안심이 안되서 찍어보고싶다구요
그리고 코밑에 찍혔는지 빨개졌었고 코를 만졌을때 많이 아픈지 울었었는데 지금은 안운다고 했구요.
찍으면 전신다나오냐 하니 다 나온다했고 애기가 눈뜨고 있어도 상관없냐하니 상관없다하고
우주복 입혔는데 단추부분 괜찮냐하니 괜찮다하고 처음에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서 찍으러 영상의학과로 가서 찍는데 우주복 단추만 벗겨서 옆으로 벌려놓고서 찍었어요. 한번 딱 찍고는 다시 신경외과
의사한테로 갔더니 사진보여주는데;;;;;;;
입도 안나온 턱부터 골반바로밑 허벅다리까지만 찍힌 사진을 놓고는 아무이상없다고 걱정말라더군요ㅡㅡ 글서 제가 전신 나온다더니 아니네요? 물으니.. 음.. 다 나올줄알았는데 안나오네요? 이럽니다ㅡㅡ
제가 아까 코랑 얘기했잖아요~ 그럼 머리랑 손팔다리발 이런건 안나오네요? 하니까. 그렇네요..ㅡㅡ;;;;; 그럼 어떡해요? 못봐요? 하니까 엑스레이 찍는거 별로 좋지않습니다.. 이래요ㅡㅡ;;; 뭥미? 그럼 정작보고싶고 궁금한 부위는 나오지도 않는데 다시보려면 부분을 찍어야하고 엑스레이 대놓고 안좋다하는데
찍지말아야할지 찍어야할지 고민도 되고;;;
그래서 첨부터 전신나오냐안나오냐물은거였는데 왜 이렇냐 또 찍어야하냔식으로 따지니.. 대뜸.. 표정이 바뀌더니 내말은 다 끊고 자기말만하면서 ' 나 성깔 좋은사람 아닙니다. 성깔 안좋으니 시비걸지마세요' 이럽니다.. 정말 토시하나 안틀리고 적었어요 기가막히고 정말 코가 막힙니다.
뭐라구요? 너무 기막혀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난 내가할말도 못하고 이거 왜이렇냐 어떡하냐
묻지도 못하나요? 머라머라 할라니까 첨부터 아가는 말도 못하고 보호자가 원해서 안찍어도 되겠다싶은걸 찍어준거고 머라머라 합니다. 제가 따질라하니 원하는대로 해준담서 전화를 돌립니다
이미 기분은 드럽고 열은 뻗쳤고... 뭘 원한는대로 해준다는건지;;;;; 그럼서 어떻게 시비걸지 말란말을 할수있냐 말하려는데 시비에 시짜말이 끝나기도 전에 원하는대로 해줄테니 조용히 하랍니다ㅡㅡ;;;;;;;;
컥.. 그말에 급흥분해서 됐다하고선 나왔어요 나옴서 그랬죠 뭐 이딴의사가 다있고 말을 저딴식으로
할수있어 하면서 나오는데 간호사 쫓아옴서 그럽니다. 사진보셨냐고 거기서부터 급흥분해서 소리지름서 따지는데... 제가 목소리 좀.. 큽니다.. 로비에 쩌렁쩌렁 울리니 환자들하며 간호사들하며 다 쳐다보고
몰려듭니다.. 나름 종합병원이거든요. 거기;;; 나중엔 간호사들 수습한다고 저를 잡아끕니다;;
건들지말라고 내몸 만지지 말라했죠ㅡㅡ
원무과로 들어가서 원무과장하고 상담하랍니다ㅡㅡ 상담이래봤자 흥분가라앉히고 미안하고
원장하고 말을하겠다. 이게 다인거죠..
그럼 기분나쁘고 정작 무사한건지 확인도 못한 제 딸아이 코랑 윗잇몸하며 머리 팔다리는 어떡하나요?
정말 억울하고 분통터져서 어디가서 항의를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뭘해야할지.. 하고싶긴하나
뭘해야할지도.. 어뜩해야할지도 모르고 괜히 병원이름 의사이름 말했다간 되려 고소당할지도모르고..
너무 흥분한 나머지 눈물도 나고ㅠㅠ 울면서 집에와서 여기다가 하소연합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 계신가요? 정말 속상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