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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성관계는 별개인가요?

카오스 |2011.08.25 13:50
조회 1,592 |추천 1

이 남자의 진심을 모르겠어요

만난지는 일년 정도 됬구요,

지금은 군대 가서 훈련병된지 일주일도 안됬어요.

 

저한테 잘해주긴 한 것 같아요.

과외해서 한달에 80만원정도 벌었는데 거의 대부분을 저를 위해 쓴 것 같아요.

집에 사니까 따로 생활비 안들고, 저랑 거의 하루종일 만나니까

맛있는 것도 많이 먹으러 다니고(패밀리레스토랑이나 씨푸드뷔페) 선물도 가끔 주고..

제 생일 때 뉴발신발 사주고 4만원 상당 옷 사주고 1인분에 7만원정도 되는 레스토랑 갔었어요.

물론 저도 데이트비용부담을 했지만 저는 자취에 부모님꼐 용돈 받아 쓰는 처지라

7:3 ?  6:4? 이정도 비율로 부담했던 것 같아요.

비싼 데 갈떼는 남친이 거의 돈 내고...저번에 부산에 놀러갔을 때도 저는 교통비랑 숙박비만 부담하고 남친 교통비 및 나머지 먹는 것, 노는 비용은 다 남친이 부담했었어요. 막 회같은 거 먹고 아쿠아리움같은 데 놀러가고 했으니 아마 꽤 많이 나왔을 꺼에요.

 

남친이랑 사겨서 편한 점은 남친이 돈계산이나 준비성 같은 게 철저해서

제가 따로 비용계산 안해도 남친이 알아서 눈치를 주면 그때만 내면 되요.

뭐 저도 어느 정도 남친을 많이 믿었던 거죠

어디 놀러갈 때도 남친이 다 교통선이나 비용같은 걸 조사하고 쿠폰같은 것도 다운받고해서 가서

저는 그냥 그런거 생각할필요없이 몸이랑 돈만가면되서 편했어요.

전 그런거 조사하고 준비하고 이런거 진짜 머리아파서 싫어하거든요.

 

또 남친이 가정교육을 잘받았는지 가정적이라

저희 집에 놀러왔을 때 스테이크 같은 요리도 한우고기 사서 만들어주고,

또 음식먹으면 먹자마다 빠릿빠릿하게 먹은 자리 치우고..

제가 가장 반했던 부분은  먹은 거 치울때 막 분리수거도 딱딱하고 그런게 멋있더라고요 ㅋㅋㅋ

남친이 여우상이라 애교도 많고 귀엽고요.... ㅎㅎ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인 믿음을 남친이 제게 주지 못한 것같아요.

물론 남친 여자문제 같은 거 전~혀 없고 딴 여자 생각도 없어요.

사람이 얍삽하고 빠릿빠릿하긴 하지만 나쁜 뜻은 없고 속은 착한것 같애요.

하지만 사귀고 한 한달 정도 지난 후부터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더라고요.

물론 자기가 지금 하자는 소리는 아니지만 나중에라도 네가 성관계할 생각이 없다면 자기는 이 관계정리하고 싶다고요.

저는 솔직히 남자 경험도 없고 성관계도 해본적이 없어서 거절했었거든요.

제 생각에 남자가 임신에 대해 책임질 만한 책임감이나 사랑이 없으면 당연히 자면 안되는 거라 생각했고,

그런 이유를 들며 거절했더니 피임만제대로하면 그럴일은 없다면서 딱 자르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남친이 책임져줄꺼라는 그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하길 원했는데

남친은 애기 가질일은 당연히 없지만 만약 생기더라도 지워야 한다고 확고히 생각하는 상태였고요.

여차저차 2달을 버텼는데 남친이 그 얘기만 나오면 딱 정색하고 계속 요구해서 나중엔 결국 했어요.

물론 남친도 콘돔끼고 저는 피임약까지 먹으면서 철저히 피임하긴 했지만..

이 때부터 남친에 대한 정이 싹 떨어지고  사랑하지만 믿음이 안 가더라고요.

남친이 철이 없는 건지 제가 팍팍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 저와 남친의 가치관이 너무 다른 것 같았어요.

남친은 저 전에도 여자를 6명정도 만나봤더라고요. 고등학교때 이미 성경험도 했고요.

그런 사실에 질투는 안 가지만 제 선에서는 이해가 안가죠.

책임도 못질 나이에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 가체가..

 

하지만 제가 성관계를 허용한 후 그렇다할 트러블 없이 잘 지냈지만

원래 제가 모텔 가는 건 정말 싫어서 저희 집에서만 했는데 (남친은 가족과사는관계로)

제가 룸메와 같이 살게 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졌어요.

남친은 모텔가자 어자피 하던건데 그게 뭐 어렵냐 이렇게 요구했고

저는 거기까지 따라가면 제가 완전히 무너지는 느낌이어서 헤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거부했죠.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되요 아직도. 우리가 사귀는 동안 저는 그 자체만으로 행복한데

꼭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해서라도 성관계를 해야하나

물론 하는 게 저도 좋아요. 맘편히 성관계하면 저도 물론 좋죠. 저도 성욕있는 여자인데 사랑하는 남자하고 하는 게 안 좋겠어요?

좋지만 제 신념들을 무너트리고 할 정도로 그렇게 생각없는 여자가 되기는 싫었어요. 몸은 좋지만 나중에 그에 대한 책임과 저의 신념을 생각하면 정신적으로는 너무 고통스러웠죠.

혹시라도 애기가 생기면 1%의 확률이라도 애기가 생기면 어떡해야 하나요?

그리고 나중에 제가 이 어릴적 철없는 행동을 후회하면 어떡하나요?

저는 이러한 생각들에 하기가 싫었어요.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 것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제가 그 당시 학원가랴 공부하랴 남친에 시달리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너무너무 힘들다보니 결국 그 고집을 놓아버리게 되더라고요.

그냥 모텔가자고 제가먼저 했어요. 그 때가 제가 제 자신을 그냥 포기해보리게 된것같아요.

그리고 나중에는 무리없이 계속 모텔에 잘 가고 문제없이 지냈어요.

물론 남친에 대한 저의 불신은 여전했지만, 그냥 함께 있는 것이 즐거워 그렇게 지낸 거죠.

 

남친에 대해서 저는 뿌리깊은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바로 저 성관계 때문에...

친구들을 보면 사람을 안다고 남친 친한 친구중 한 명은 벌써 사고쳐서 결혼한 상태고, 한명은 여자친구 낙태시켰다네요. 남친은 그정도 까지는 아니지만.....물론 남친포함해서 다들 외고 나오고 해서 똑똑하고 대학도 잘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고 뭐 양아치 이런 부류는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이런 모습만봐도 남친과 저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정말 남친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남친이 1년동안 사귀며 저한테 정색하고 화낸 적이 딱 2번 있는데

그게 앞에서 말했듯이 처음 성관계요구할 떄랑 모텔가자고 할 때였거든요

물론 그 문제 뺴고 저희 둘사이에 트러블없고 너무너무 잘지내고 있어요.

사귀는 동안 남친이 4개월간 미국유학간적 있는데 제 생각에 어그부츠도 사오고

저는 전화한통안했지만 남친이 계속 연락하고 그랬었거든요. 유학에서도 저때문에 빨리 돌아온거고,

군대도 저 때문에 몇 달 미룬거고요...

하지만 저는 한상 마음 한 켠에 저런 불안감과 불신감이 있기때문에

저를 완전히 못 주겠어요.

남친이 저를 사랑하는 건 알고 있지만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어떻게

저한테 상처를 주면서까지 그런 걸 요구할 수 있나 싶기도하고..

 

물론 지금은 군대에 갔지만 아직 만나고 있는 상태에요.

너무너무 보고싶고 생각도 많이나요

하지만 어제 자려는 데 갑자기 저를 아프게 했던 저 일들이 생각나 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싶고..

 

이 남자의 진심은 뭔가요?

여자들에게 상처주면서까지 성관계 요구하는 건 사랑과는 별개인가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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