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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有)아빠가 바람피셨어요. 엄마는 모르구요

... |2011.08.25 16:54
조회 6,320 |추천 7

아 진짜 이런일이 저한테 있을줄은 몰랐네요.

 

있잖아요, 제가 일년전쯤? 부터 느낀건데요.

 

아빠가 휴대폰 문자를 잘 못하시는 분이였어요.

 

제가 문자해도 전화로  "응 " 하고 대답하는 사람이였는데

 

1년전쯤? 그쯤부터 문자를 능숙하게 치는거예요.

 

근데 제가 아빠 휴대폰 만지면서 놀고 있었는데 메세지함이랑 최근목록이 다 지워져있더라구요.

 

진짜 이상했죠. 그리고 막 휴대폰 차에 두고 왔다면서 그런 일이 허다하구요.

 

제가 아빠이상하다고 바람피는것같다고 엄마한테 말해봤는데 아빠는 그걸듣고

 

웃으면서 남들한테 말하더군요. "우리 ㅇㅇ이가 내가 바람핀줄 알앗대!하하하 웃기다."

 

이런식으로요. 전 우리아빠가 떳떳해서 그렇게 말하는줄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바람안핀다고 굳히기 이런 식이였어요.

 

근데 오늘 일이 터졌네요.

 

아빠가 메일로 뭐좀 확인한다고 제컴퓨터를 쓰다가 그냥 아빠엄마가 운영하는 가게로 가셨어요.

 

근데 우리동생이 메일켜져있길래 제아이디인줄알고 메일 뭐 왔나 구경하고 있길래 그냥 내방에서 나가라고 했죠.

 

근데 내가 자리에 앉았는데 '사장님~' 이런메일이 읽은채로 있더군요.

 

딴건 다 안읽고 놓고..

 

그래서 들어가 봣더니 정말 가관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무슨 당황해서 제대로 안읽고 부분부분읽었는데

 

우리가 만난지 1년이 다되어간다, 우리는 섹스파트너다, 우리 자식도 없으니 일이 쉽게 되겠다 등등

 

 

자식이 없긴뭘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자식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빠한테 전화걸었죠.

 

근데 기대되더라구요.

 

제가 눈치는 좀 빨라서 아빠 바람피는것같다고 오래 생각해왔고 아빠가 바람펴서 이혼하면 난 엄마랑 살아야지 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딱 증거를 주시니 신명나죠. 아빠가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고 ㅋㅋㅋㅋ미쳣죠 ㅋㅋㅋㅋ

 

전화 받더군요

 

그래서 "아빠 있잖아 하ㅇㅇ이 누구야?"

하니까 당황하더군요.

 

그래서  "하. ㅇ. ㅇ. 이 누구냐고 " ㅎㅏ며 말하니

 

커피 볶는 사람이래요 (저희아빠가 커피가게를 해요)

 

그래서 아 진짜? 진짜? 정말?

 

이렇게 물으니까

 

아빠 메일 보지마라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응 ㅇ닫을게 ㅎㅎ" 하고 그냥 끊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요.

 

어쩌죠? 엄마한테 알려요 말아요?

 

전그냥 가족이 편안히 살았음 좋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맘대로 안돼네요.

 

진짜 아빠 얼마나 믿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네요

 

밑에는 그 메일이예요.

 

닫고 나니까 캡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 보니 아빠가 다 지웠네요.

 

하지만 우리아빠는 컴퓨터 잘 못다루셔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일휴지통까진 생각 못했나봐요 ?ㅎㅎㅎ

 

휴지통에 있어서 다 캡쳐 해놨습니다 ㅎㅎ~

 

 

위의 내용(안보여서 복사해요 ㅎㅎ)

 

 

사장님~

요즘 푹푹찌는더위에 안밖으로 신경쓰느라생고생 하시죠?

오늘사장님덕분에  맑은정신으로 이야심한새벽에 선풍기소리만들리는 조용한새벽....웃긴다 매일보는 낮익은얼굴ㅋㅋ

언젠가는 내마음을알아주겠지하며보낸 몇개월..벌써우리가 서로를알아간지도 어느덧 일년이가까워오네  

오늘 좀당황하긴했지만 한편으론 뭐랄까 글로써표현할수가없네 이런상황에어울릴수있는말이 우리한글엔없는거같애 그할배같은사람땜에...

나 솔직하게 사장님한테 한번씩욱하는그런마음이 생기거든 뭐냐면..음..사장님은 내가탐해서도아니탐내서도안되는 그런사람인줄 알면서 여기까지왔고 ....

알지만 머리따로 마음따로 라는거지..와이프 눈치보느라 둘이함가면 시간맞춰오기바뿌고...내가 색스파트너밖에안되는거같은 그런 ㅈ ㅗ ㅅ 같은기분...나도어쩔수없는 속알딱지여자더라 풋~~내옆에서이젠그만놔줘야지 하는그런마음 몇번을가진지몰 라  하지만 막상 얼굴보면 그렇게가졌던속내는 온데간데없이 허물어지고..웃기제  부부도살다가보면 헤어지고하는데 우린딸린애도없으니더쉽다는생각도들고..한번씩내가흔들리고할때 옆에서잡아주고 지켜줘서고맙고...밤잠 못자가며 지켜주는라고생했데이~~ㅋㅋㅋ아저씨가 한번말했지? 니는내맘모른다고...어..맞아..내가 아저씨한텐어떤인간인지...왜냐고?말을해줘야지알지...아저씬 나에게어떤사람인줄아나?  숙제야 풀어!! 검사한데이~~

사장님....고맙데이~~~

 

 

 

 

 

*그리고 아빠의 답장메일

 

좋아해달라는적도없었는데 혼자그사람을 내마음속에 들여놨고

고백한번 해본적없었으면서 그사람이 내맘을 알아주길바랬고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면서도 가끔내게하는 농담들이 혹시 진심은아닐지혼자 기대했었고....가끔 술이취해집에오는길 행여 집앞에기다리다지쳐 잠든건아닐까 상상도 하곤...ㅋㅋㅋ

내진심을 다썼는데 이제야 좀아시겠나요?부끄럽땅ㅎㅎㅎㅎ

 

 

 

 

저 어쩌죠? 뭘해야하는걸까요 ㅠㅠ

 

 

아빠.

나 아빠한테 많이 실망했어.

생각해보니까 너무 이상하네?ㅎㅎㅎㅎㅎㅎㅎㅎ

11시에 장사가 끝나는데 왜 아빠는 2시 3시 넘어서 오지?

그리고 맨날 피곤하다고 징징거려.

ㅋㅋㅋㅋㅋㅋㅋ아빠

꼬리가 길면잡히는거야. 정도껏했어야지.

난 지금 진짜 모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진않아.

그니까 그냥 싹싹빌어. 빌어도 안되겠지만..

ㅋㅋㅋㅋㅋ아 근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이없다. 어떻게 우릴 속일수있어?

그리고 자식은 왜없는데? 난 아빠 자식이 아닌가 보다.. 실망인걸

오늘 나한테 뭐라고 할지 기대가 되는걸? 아빠가 어떤식으로 말하던 나는 아빠를 다신 믿지 않아.

아...지금 거실에서 웃고있는 엄마와 동생이 불쌍해진다.

짜증나

추천수7
반대수0
베플|2011.08.25 20:35
커피나볶지 집안도 볶아버렸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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