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오전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일하고..
대학앞 근처 자치방에서 혼자 침대에 누워 자려니..
검은방에 나혼자 이제는 혼자 누워있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에 품은 사람이 떠올라 .. 괴로워 컴퓨터를 키고 누구에게도
못했던 이야기를 혼자 익명으로 적습니다..
21살에 대학 들어와 짧게 1학기 마치고 운이좋게 군대를 상근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남들보다 편한 군생활을 하며 대학생활을 그리워하며 지내다. 22살 4월 어느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귀엽고 이쁜 얼굴에 아담한 키.
어느 남자가 봐도 반할 이쁜친구였습니다. 평소 여자친구를 사귀긴했지만 썩 인기많지않고
잘생기지도 않는 남자로 반군인신분의 빡빡이인 저에게
참.. 과분하고 이쁘고 마음이 참 착한 친구였습니다.
그런 초라한 모습에도 전 아름다운 그녀에게 마음을 뺏기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은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했지만.
서로 다른지역 거주, 군인, 미래의 직장인과 대학생, 평범한 가난한 남자일뿐..
4개월간의 구애에도 제 마음은 자신있었지만 위에 조건들이 저를 커버할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 친구는 이런상황이 부담스러워 다른남자 . 20대후반. 직장있고 차를 소유^^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전 모든마음을 접고 현실을 받아 들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그 친구에게 한마디를 했습니다.
어느 남자든 나보다 잘해주고 좋아해줄수는 있지만, 어떤 남자도 너를 깊게 사랑할수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하지만 너가 나보다 더 능력있는남자를 만나겠다면 난 너의 행복을 위해
옆에서 힘들때 도와줄수있는 버팀목이 되겠어.,,1
그 친구는 저의 이런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6개월간의 저의 구애끝에. 다른 능력있고 잘생긴 남자들을
제치고 제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그때 제 주변 친구들은 다 놀라더군요.. 어찌 너가 이런애를 사귈수 있냐고..)
단풍이 지는 계절 우리는 어느누구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힘들게 이루어진 사랑이라 더 애뜻했죠.
서로 힘든시기지만 서로 힘이 되주고 서로 아껴주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엇습니다. 상근. 출퇴근하는 군인이지만
군인월급과 제한된시간,, 잦은 야근. 주말근무. ... 서로 사는 도시가 달라
왕복두시간씩 왔다갔다,, 여자친구는 간호전문대.. 다가오는 국시.. 간호사 임용.. 저희들은
만날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군인과 대학생의 용돈으론 교통비. 밥값만 겨우내고.. 커피샾에가면.
전 항상 가격이 싼 커피만 먹었습니다..커피를 싫어하지만..
하지만 서로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없는 돈 짬내서 간단히 여행도 가고 전화. 문자를 자주했습니다.
전 이걸로 버틸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미래에 우리 둘은 지치고 말았습니다.
23살. 여자친구는 간호사가 되었고. 저는 전역일이 다가오지만 대학교로 돌아가야할 예정이었습니다.
여자친구 일하는 병원과 저의 대학교는 왔다갔다 10시간... 만만치 않는 교통비용..
용돈을 받지않고 사는 저에겐 복학해서 알바를 하면서 그렇게 사귈 시간과 돈이 걱정이되었고..
반면 3교대 근무인 초임간호사인 여자친구는 한달에 한번만날수있게 되었고.. 전화 문자도 뜸해지고..
서로 만날시간도 멀어져만 가고.. 여자친구도 지치고 저도 지쳐갔습니다..
이런상황에 현실의 벽을 넘을수 있었을거란 저의 마음은 약해져만가고 .. 직장생활에 지친 여자친구는
그런 저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고 지친 그녀는 이제는 힘든이별을 결정했습니다..
6개월의 구애와.. 6개월의 연애.. 1년이란 시간 힘들게 사랑을 하고 힘들게 이별을 하게되었습니다.
전.. 그때 알았습니다.. 누구보다 여자친구를 사랑할수는 잇었지만.. 그 어떤 남자들보다 여자친구에게
해줄수 있는게 없었다는 것을요.. 추운 겨울날 돈이 없어서 여자친구와 걷기만해서 떨게하. 돈이 없어서..
고기한번 못사주고 국밥만 사주고.. 보고싶다고 해도 .. 멀어서.. 돈없어서.. 군인이라서 가주지 못하고..
힘들어할때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먹고싶은거 사주지도 못하고.. 선물도 한번 못해주고..
다른남자친구들처럼 멋있는 모습 못보여주고....
.......
너와 결혼해서 너 닮은 이쁜딸과 아들 낳아서.. 행복하게 살고싶었던 내꿈은
현실의 벽에 무너졌구나.. 미안해.. 4개월이 지나도 자꾸만 가슴이 아프고 보고싶어..
왜 더 일찍 만나지 못하고 이렇게 아픔만 남기고 서로 헤어진거니....인연이란게 이렇게
사람을 아프게 하니..
이젠 난 대학생으로써 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어.. 너가 그립지만.
내 새로운 꿈을 이루어서 언젠간 너와 함께 가을하늘 그 거리를 걷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