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고 황당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서 횡설수설 할수도있습니다.
전 22살이구요. 대략2주전 계류유산판정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24살이구요.
둘이서 고민도 많이 하고 같이 울고 불고 하면서 키우자했습니다.
초기땐 조심하라던 의사선생님말씀에 거의 누워지내듯 지냈구요.
빈혈이 심해서 과일도 많이 챙겨먹고 그랬습니다.
어느날 갑작이 피가 돌길래 병원을 급히 찾앗더니 계류유산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임신 12주정도 때였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줄 알았죠.
그런데
같이 키우자고 자기가 잘하겟다고 하던 그 남자가
저 임신사실 알고 바로 군대 입대를 신청햇더라구요.
헤어지고 알았습니다.
전 남자친구 친구가 제 아는 선배인데 얘기해주더라구요.
얘랑 헤어지길 잘한거라고. 아기한텐 미안하지만 아기가 효도한거라고
너 버리고 군대갈 생각햇엇다고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고 무엇보다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수술비 달라고 했습니다.
유산으로 인한 수술은 보험처리가 되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걸로 알고있는데.
전 남자친구 말이 그 애가 내 애란 보장이 있냐
난 낳아서 키울려 했다 근데 그 애가 잘못된건 니 탓 아니냐
니 알아서 해라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넌 나 버리고 군대갈려고 했잖아 이랫더니 암말 못하더니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자취를 감췄네요.
4년을 만나오면서 피임도 확실히 하고 그래도 불안해 피임약도 꼬박먹었는데...
그래서 생긴아기라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저런남자를 제가 믿고 있었다니....한심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