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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 남친때문에 불안해요

내우표는어... |2011.08.27 19:39
조회 1,747 |추천 0

훈련병 남친을 둔 곰신이에요..

이제 당장 다음주에 수료식인데..

이제까지 편지 두통밖에 못받았네요; 마지막으로 받은게 8월 첫째주에 쓴 편지..

전화는 당연 한번도 못받았구요..

훈련병때 많이 바쁘다는거 알긴 하는데

신교대 카페에 같은 중대에 다른 곰신들은 오늘도 편지가 왔다하고, 하루에 전화가 세통씩 온 곰신도 있다하고...

전화는 남친 부모님께 한번 했다던데, 뭐 그냥 전화는 포상을 못받았나부지 하고 이해를 하겠는데 편지는...

편지가 늦게 도착하는거겠지.. 하고 생각하려 해도 저렇게 같은 중대 곰신들이 계속 편지를 받는데다가,

남친 부모님께서도 저번주에 편지 받으셨다 하고.. 하니까

나한테만 안쓴건가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요.

저번에도 곰카에 이런 고민글 올렸었는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셔서 나름 반성도 하고 참고 참고 했는데..

제가 말하는 편지를 계속 받는다는 '다른 곰신' 들이 차라리 다른 중대나 다른 신교대곰신들이면

제 남친 있는데가 잘 안전해주나보다 하겠는데,

제가 말하는 '다른 곰신' 들이 남친이랑 같은 신교대 같은 중대 곰신들이라...

사귄지 얼마 안되서 입대해서 안그래도 군대용 여친.. 이런말 들릴때마다 귀막고 눈감고 있는것도 힘든데,

훈련병이니 연락도 못하고.. 소통 수단은 편지밖에 없는데..

수료식 날짜 변경된것도 저만 전해듣지 못해서 남친 부모님한테 들었고..

제가 남친이라면 제가 수료식 왔으면 싶었다면 날짜 바뀐 소식 듣자마자 편지 썼을거같거든요.

어차피 바뀌던 안바뀌던 전 둘다 못가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서운하네요.

그새 맘이 정리된건가 아니면 내가 정말 군대용여친인가...

제가 보낸 첫번째 손편지에 좀 진지한 얘기들을 했어요.

너 가기 전까지 내가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다, 니 생각이 많이 나는거 보니까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니 빈자리가 많이 큰가 보다 만난지 얼마 안됐지만 알아가는 시간으로 지금에 충실하자..

안맞는 부분도 많을수도 있겠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타협점 찾아서 예쁘게 만나자..

뭐 이런 내용 적었었는데, 저 편지는 물론이고 이제까지 보낸 몇통 안되는 제 손편지에 답장도 한통 못받았어요;

받았다는 편지 두통은 제 손편지 받기 전에 쓴거더라구요.

제가 군대용 여친으로 만난건데 저렇게 갑자기 진지하게 나오니까 부담스러워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도 한번도 다른사람이랑 비교하면서 편지 안온다고 빨리 써달라고 쪼아댄적도 없어요.

항상 밝게 재밌는 얘기만 하려고 했고, 힘들텐데 편지써달라고 징징대기 싫었거든요..

근데 이렇게 다른 사람 남친 부모님 다 편지 받는데 저만 거진 한달째 계속 못받고 있으니까

인편 쓰기도 싫어지네요.. 또 밝은척 못하겠어서..

군사우편 느리다고 우표좀 보내달래서 20장 사서 넣어줬었는데 그거 보내준 이후로 편지 한통도 못받았네요 전..

벌써부터 이런거 싫은데 너무 답답하네요..

조금 사귀고 입대해서 이거 친구들한테 말하면 안좋은 소리만 나오니까

남친 욕먹이기 싫어서 말을 안해가지고 남친 군대간거 아는 친구들도 정말 몇 안되서 털어놓을데도 없구요..

꽃신까지 신으시는분들 정말 여자분도 남자분도 대단하단 생각이 정말 자주 드네요.

한사람만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 두사람의 노력이 필요한거니까...

도대체 이런 경우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이러다 수료식 당일에도 연락 한통 없으면 정말 난 어떡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제가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는건가요??

같은 부대에 같은 중대 곰신들, 남친 부모님 다 편지를 받는 상황에서 저만 거의 한달째 못받는 상황...

가뜩이나 오늘 판에서 훈련병 남친한테 연락 없으시다 이별통보 받으셨단 분 글 봐서 더 심란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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