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1
이름:유은하
나이:24
키:162
몸무게:43 추정
직업: 백화점 직원
성격:3.5/4.5 B-
몸매:3.6/4.5 B+
외모:3.8/4.5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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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폰을 장만했다.
스마트 폰 만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옛 날 번호를 다 지워서 그런지 가끔 모르는
번호로도 문자가 온다.
'띠링'
'P야 잘지내?~ㅋ'
누굴까...'누구세요?'
5분뒤
'번호 다 지웟나보네. 나 은하야'
유은하... 대학교 떄 사귀다, 군복무 시절 헤어진 애다.
당시난 은하를 몹시 붙잡고 싶엇지만
그녀는 얼음장마냥 냉랭하게 굴엇다.
잘됏다... 한번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싶엇는데...
'어 오랜만이다 요즘 잘지내?'
'나야 여전하지. 백화점 다녀 계속. 전역 했다면서? 축하해'
'어그래...'
순조로운 출발이다.
난 은하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은하는 자신이 필요하지 않는한 결코 먼저
. . .
연락을 하지 않는다.
근황을 알아봐야 겟다
은하랑 친하게 지내던 애가 누가 잇더라...
아 맞다 수인이...
'누구세요?'
'수인아 오랜만이야 나 P야..'
'어 오랜만이야~ ㅋ'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졋단다.
역시...
고민할 필요도 없엇다.
삐걱거린다.
가끔 문자를 하다 1시간 뒤에
답장을 보내거나
심하면 다음날
보낸다
내용은 왜이리 시크한지...
만나잔 약속을 하다가도
급한 사정이 생겻다며
펑크를 낸다
. .
밀당이다...
여전하구나.. 너의 가식은...
이미 예상햇던 일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적절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자.
시간이 지나면 초조해 지는건 그 쪽이다.
내아버진 대전 00 대학의 교수님이시다.
복학시기를 놓친 난 당분간 아버지밑
조교로 일하고 잇다
일도 어렵지 않고 내 시간도 많아 할 만하다
계열도 같아 전공에도 도움되니 안성맞춤이다.
그렇게
몇일이 지낫다...
'띠링'
'P야 뭐해 ? ㅋ'
은하다...' 리포터 분류 작업 하고잇어 넌?'
'슬슬 퇴근하려고.. 오늘 저녁 시간 되?'
'저녁? 시간은 되는데... 또 저번 처럼 펑크 내게 ㅋ?'
'그 땐 미안해ㅠ 사과하는 의미로 내가 밥 살게.'
'현민이도 부르자'
'누구?'
'김현민.! 예전에 몇번 같이 술마시고 그랫잖아...'
'아~기억난다 콜 ! 7시 은행동에서 봐~'
오늘 승부수를 띄어야 겟다.
어떤 옷을 입을까.
은하는 힙합 느낌이 나는 옷을 무척 싫어햇다
댄디하게 입고, 머리도 다듬고 은하가 좋아하던
불가리 로션과 향수까지 ...
준비는 완벽하다...
7시 50분 은행동 앞이다...
저기 긴 생머리에 화사한 원피스를 입은
은하가 보인다.
더 세련 되 졋구나...
'더 예뻐졋네. 오랜만이다.'
'고마워 ㅋㅋ 너 머리 많이 자랏네 '
눈웃음을 친다 여전하구나 넌...
곧 현민이가 와 우린 밥을 간단히 먹고
은행동 00 술집으로 갓다.
은하랑 사귈 때 몇번 왓던 곳이다.
여기도 참 오랜 만이구나...
인테리어도 바뀌고 분위기도 더 좋아졋다.
술이 한두잔 들어간다.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가고
사는 애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괜찮다 지금까진...
맥주 1700CC 소주 2병 정도를 까고 나니
은하가 팔베개을 하고 쓰러졋다
난 그녀의 이러한 술버릇을 잘 안다.
얼핏보면 취해 정신을 잃은듯 하지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다 듣곤 햇다.
슬슬 시작해볼까...
'야 은하 더 예뻐진거 같지 않아? 나도 정말 오랜 만에 봣는데
딴 사람인줄 알앗어'
현민이가 알아서 스타트를 끊는다... 고마운 녀석...
'그래 많이 예뻐졋네... 오랜만에 보니깐 옛날 생각도 나고...'
'그땐 너 은하 없이 못살앗잖아 ㅋㅋ'
'그땐 그랫지...'
'어쩌다 헤어졋는데.'
.
.
.
'너 아직도 은하 좋아하지? ㅋ
얼굴에 써잇어'
순간 은하의 몸이 흠칫 떨리는게 보인다
이제 승부를 봐야할 때다.
'응 아직도... 엄청 이런거 보면 난 정말
철 덜든거 같다...'
'에휴,ㅠㅠ 보는 내가 다 불쌍하네.
. . . .
다시 사귀자고 해봐 혹시 알아 받아줄지'
그렇게 술자리가 끝나고 난 은하를 바래다 주기로 하고
현민인 급한 일이 있다며 떠나 버렷다.
'은하야 정신좀 차려봐.. 너 예전 자취방에서 계속 살아?'
'음...여기가 어디야 ... 아 머리야... 응... 거기 살아 ..'
말을 떤다...
술에 취해 떠는건지...
심정의 변화가 와서 떠는건지...
결과는 곧 알 것이다...
원룸 앞이다.
'다왓어. 들어가서 푹쉬어.'
'어 고마워. 다왓네 '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 갑자기 다시 고개를 돌려
나한테 온다.
얼굴이 홍조를 띄고 잇다...
'P야 나 근데... 뭐 하나만 물어봐도 되?'
'뭔데..?'
'좀전에 현민이 한테 한 말 진심이야...?'
역시.... 침착하자
마무리를 지을 차례다...
'응...엄청..'
하나
둘
셋
'P야 잠깐 우리집에서 놀다가자 술 더 사고 응?ㅋㅋ'
게임은 끝낫다
나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