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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만둬야하나봐요..

짜증나.. |2011.08.30 20:39
조회 1,00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다.

 

정말 그만둬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2010년 12월 말에 처음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처음 직장을 다니는거고, 집 근처에 주 5일 근무가 맘에 들었고,

경리쪽 일이라고 해서 어머니가 경리일을 하시니깐 많은 도움을 받아서

수월하게 하겠구나 하고 입사했습니다.

 

경리쪽이라고 해서 믿고 갔던 회사에서

전 경리부, 총무부, 영업부 일까지 도맡아 하고있습니다.

첫 직장이였고 오랫동안 다닐 직장으로 생각하고 참고 여태 일했습니다.

 

12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먼저 계시던 대리님(여)이 계셔서 편하게 일을 했습니다.

5월 중순 대리님이 그만두시면서 제 아래로

39살 조선족분(여)을 구해주셨습니다.

네 이건 이해할수있어요.

대화가 잘안통해도, 일만 열심히 해주시면 다 이해할수있었습니다..

 

매입마감부터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모두 저에게 넘어왔기때문에.

둘다 적응이 안된상태로 업무를 시작하는거라

아줌마가 잘 도와주실줄 알았어요

대리님이 그만두시면서 아줌마가 저에게 하신 말씀이 있으셨거든요

둘이 열심히 서로 도와가면서 욕안먹게 잘해보자구요..

착각한거죠

 

하루는 출근하자마자 매입마감이 많으니 7~8시까지라도 남아서 일좀 같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침엔 알겠다고 하셨구요. 5시 50분부터 컴퓨터 끄시길래 야근안하시냐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아들 두명이 있는데 밥해줘야 한다 자기가 안가면 굶고있는다 랍니다...

차가 1시간에 한대있는 마을버스라 지금 나가야 한다며 6시 되자마자 뛰어나가셨습니다.

애초에 안하신다했으면 저도 덜 어이없었을껍니다.

하루종일 바쁘게 매입마감을 하고있는데 옆에서 쇼핑하시고,

회장님 중국어 과외교사까지 하십니다.

그것도 제일 바쁜 4시부터 5시 30분까지요.

 

네 하지만 이것도 이해했어요. 아이들이 이제 7살 6살 이니깐 챙겨줘야하는건 맞으니깐요.

중국어 과외? 그것도 이해할수 있어요. 그전부터 회장님이 중국어 공부를 하고계셨던거 알고있었으니깐요..

 

매일 하는 제품 출고, 단가 다 틀려도 이해할 수있어요.

얼마 안되셨으니깐요.

그렇다고 다 틀려놓으시고 제 핑계되는건 아니지않나요?

전무님, 상무님, 영업하시는 차장님까지 돌아가시면서

절 들들 볶습니다.

몇달을 다녔는데 단가도 모르냐, 여태 이런식으로 출고했냐,

단가도 안알려주고 출고시켰냐......

 

가격표며 거래처마다 다른 단가들까지 정리 싹해서

뽑아 드렸습니다. 틀리실때마다 이거 틀렸으니깐 확인해달라고 하고

계속 설명해드렸습니다.

헷갈리신 거라면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매일 나가는 유통업체들 단가정도는

전산프로그램에 입력되어있는 단가도 왜 틀리시는 건지

이해가 안되 하루는 사무실에서 조용히 언니에게 짜증냈습니다.

네, 회사에서 막내인 제가 짜증을 내며 아줌마에게 이것저것 시켜대는게 보기싫으셨겠죠.

아줌마에게 이래라 저래라 시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건방져 보인다구요.

 

그날이후로 아줌마에게 말도 못걸겠습니다.

틀리신것도 제가 다 수정합니다. 어차피 틀린거 윗분들이 아셔서 이야기하시면

제 핑계대실꺼 뻔하니깐요..

 

이젠 아예 대놓고 하루종일 쇼핑하시거나,

쇼핑 다 끝나시면 청소하십니다.

샘플실부터 시작해서 테이블보까지 손수 손빨래하십니다.

바빠죽겠는데 아들, 남편 돌아가면서 한시간에 한번씩 전화합니다.

언제 오냐구요.........

 

아줌마 이제 포기했습니다.

자기가 방금 한일도 기억못하시고 설명 못하시는 분이 되셨으니깐요..

 

회장, 전무, 상무, 차장, 실장 모두 저에게 일 떠미시는것도

아파도 결근, 조퇴도 못하고 회사에서 아프라고 하는 사람들도

이젠 더이상 못보겠습니다.

 

너 이렇게 일처리하면 연봉 감봉이다 라는 회장과 상무의 말도 이젠 못참겠습니다.

 

참고 계속 일을 다녀야하는걸까요..?

하루라도 빨리 그만둬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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