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서식하는 곰팡이같은 군필 슴셋 흔남입니다.
편하게 음슴체갈께요
나 정말 요즘 살기힘듬..
군전역하고 눈에 들어와 박혀버린 그녀..
근데 정말 남자...아니 나를 쉽게 쉽게 만나고 새털보다 가볍게 대한 그녀..
만나면서 전남자친구 얘기하며 남자들의 습성까지 모두 꿰뚫고 있어서
처음엔 재밌었지만.. 나도 참 부처님이지 그런애를 왜 좋아하게 됐나 모르겠음
근데 남자라는 생물이 다 그런거아님?
이런저런 스킨쉽도 쉽게 쉽게 가니까
난 가벼운 만남같은거 딱질색인 사람이라
난 참 바보같은게 얘한테도 나에대한 마음이 쫌 있는줄 알았음
그래서 사귀자니까 조카 정색빨면서 방금 내 겨드랑이 밑에 있던 어깨가
백보 물러나는거임...헐랭..
이런저런 핑계대면서...에효 난 몸이 가까이 있길래 마음도 가까이 있는줄 알았징ㅎ
그래서 그렇게 멀어졌는데.. 붙잡고.. 붙잡고.. 화내고.. 매달리다가
마지막까지 매달려서 더이상 매달릴 힘이 없어 연락을 끊었는데도
또 전화해서 친구라도 되고 싶음..
지금 마음을 둘 데가 없어 밤마다 정처없이 친구보러 다님..
그럼 그 때만 또 잊혀지고 또 연락하고 싶고.. 그럴때마다 꾹 참고 친구한테 연락하는데
내 참 남자새끼들 하는말이
그래서 가볍게 만나는데 자지도 못했냐 그러네..
난 그런거 싫다고 마음이 없는데 자면 그게 다 뭔 소용이야..
그나마 몇몇 개념있는 친구들은 어떻게든 짤랐으니 잘했다고 토닥여주는데
하...나.. 그래도 꼴란 자존심에 진짜 잠자리라도 같이 했어야했나 후회도 되고..
이런식으로 구질구질하게 끝내서 나중에 걔 안주거리나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
어찌됐든 짤했으니 잘했다 생각함.. 달달한 사탕인줄 알았는데...
탄탄대로로 달리다 이륙하는 비행기일 줄 알았는데
쓴 약이었음.. 뜨면 추락할 비행기였음..
지금 슬프고 또 슬픔.. 서울 영등포 근처 거주하시는 분.. 술 좀 마셔줘요.. 친구들로 감당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