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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있는 해병(해군, 공군)남친을 둔 곰신이 면회 외박갈 때 준비해야할 것

애기곰신 |2011.08.31 12:35
조회 1,249 |추천 0

저는 이번 여름 7월 29일에 2박 3일로 제주도에 있는 해병 남자친구에게 면회 외박을 갔다온 곰신입니다.

남자친구는 이제 10월이면 일병을 달아요. 입대를 4월 4일에 했는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렀다니..

제주도는 섬이라서 가고 오는데만 해도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거기선 면회올 때 외박을 2박 3일이나 준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남친 부대는 다른 부대와는 다르게 꼭 남자친구 부모님이 오셔야지 외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자친구 부모님과 같이 비행기 표를 끊어서 가야하는데 부득이하게 따로 가야하는 상황 때문에 혼자서 대전에서 청주공항까지 직행 열차를 타고 거기서 또 비행기를 타고 내려서 택시를 타고 부대까지 가야했습니다. 기차를 혼자타는 것도 첨인데다 생전처음 비행기를 그것도 혼자서 타고가야하니 막막했지만 몇 주전부터 예매도 하고 준비를 단단히 한 덕에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갔네요^^

 

그럼 제주도로 면회 외박을 갈 때 준비해야할 것들을 얘기할게요.

 

1. 비행기 예매, 공항까지 가는 교통수단 확인

비행기는 면회(외박)가기 최소한 한달 전에는 예매를 해야 좋아요. 성수기때는 최소 두달전에는 해야지 안그럼 다른 사람들이 이미 표를 다 사서 매진이 되서 안되요. 그리고 저가 항공사에서 예매를 하는게 좋아요. 다른 유명 항공사에서 표를 구입하는 것 보다 가격 차이가 꽤 나더라구요. 저가 항공으로 해도 왕복이면(날짜마다 다 다르긴 하지만) 대략 7~8만원 정도? 유명 항공사에서 구입하면 왕복으로 14만원은 줘야할 걸요? 성수기 땐 아마 더 나올지도.. 성수기때랑 가격 차이가 많이 나요.

예매할 땐 인터넷으로 예매하는게 있고 전화로 예매하는 게 있는데 전화로는 금방 예약이 가능하지만 중간에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할 때 번거로움이 있구요 인터넷으로 하는 건 본인이 직접 좌석 지정도 가능하구요 중간에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 바로 된다는 거에요.

표가 없어서 비싼 비지니스석으로 예매했다가 매일 홈피 들어가서 표가 나왔나 확인했다가 다른 사람이 취소했으면 표가 나오거든요 그 때 일반석으로 표를 사고 바로 비지니스석을 취소하면 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게 더 나을거에요.

비행기를 처음 타시는 분은 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비행기 탈때의 유의할 점이나 정보들을 읽어보시며면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출발 하는 날 공항까지 가는 교통수단이 무엇이 있나 찾아보셔야해요. 저는 공항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가려다가 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아서 열차를 타고 갔거든요.

 

2. 팬션이나 호텔 등 숙소 예매(?라고 하나 ㅋㅋ)

 

미리 예매를 해야지 편해요. 특히 성수기때는 예매 안하면.. 이것도 비행기 예매할 때쯤 같이 하면 좋아요.

저는 아버님이 예매를 하셔서 제가 신경 안써도 됐거든요. 부모님이랑 같이 가면 이건 부모님이 하실거에요. 근데 호텔이라고 해서 상상하시는 그런 고급 호텔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셨으면 좋겟네요.

진짜 유명한 호텔아니고서는 다 거기서 거기고 여관이나 모텔이랑 다를 거 없답니다.

그냥 모텔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3. 준비물

 

-지갑: 지갑 안에 민증은 꼭!! 민증 없으면 비행기 못타요. 안에 민증이 들어있나 꼭 확인해야해요.

여분의 돈(미리 뽑아놔서 넣어둬요. 2박 3일동안 부모님이 다 내주시니까 전 갈때랑 집에 갈때 교통비 정도만 생각해서 그리고 혹시 모를 비상금까지 해서 8만원 정도 넣어놨어요)

 

-옷, 속옷, 신발: 여름에는 돌아다니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옷을 여러벌 준비해야해요. 물론 속옷도요..

남자친구꺼도 준비해야해요. 군복만 입고 돌아댕길 순 없잖아요 ㅋ 제주도는 특히 햇빛이 강하고 너무 더워서 가볍고 시원한 옷으로 준비해요.

2박 3일이면 갈 때 입은 옷 빼고, 나머지 이틀치로 위아래 두벌에, 속옷 두벌 그리고 신발은 이틀동안 입을 옷에 맞춰서 다 어울리는 걸로 신고가요.

그리고 숙소에 도착했을 때 거기서 입을 편한 복장(잠옷이나 뭐 츄리닝)

면회갈 때 옷을 어떻게 입는게 좋냐는 질문들이 많이 있는데요  전 그 날 꽃무늬 치마(무릎에서 조금 올라온 정도 길이에 약간 A라인으로 퍼지는)에 흰색 무난한 티를 입고 갔거든요. 근데 너무 꾸민게 티나고 그렇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남자친구가 봤을 때 예쁘다 이정도면 괜찮을 거 같아요. 전 남자친구가 이렇게 입는게 이쁘다고 해서 입고갔거든요.

그리고 신발은 그 날 신은 걸 2박 3일 동안 계속 신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발에 편한 걸 신는게 좋아요. 제주도는 관광하러 이 곳 저곳 돌아다니기 때문에 발이 불편하면 진짜 힘들거든요.

운동화는 좀 그러면 플렛슈즈 아니면 여름이면 웨지힐도 괜찮아요. 웨지가 은근히 오래 걸어도 별로 안 불편하더라구요.

 

-그 외 기타 등등: 전 눈이 안좋아서 외출할 때 빼곤 안경을 끼는데 여행갈 때마다 렌즈통이랑 세척제, 안경통을 꼭 챙겨요. 이건 안경 끼는 사람만 해당될 수 있겠네요.

화장품이 다 들어간 큰 파우치, 스킨`로션은 샘플로 된거- 준비물이 많아서 가방이 무거운데 이것들까지 큰걸로 가져가면 진짜 무거워요.. ㅋ 화장솜, 썬크림-이것도 샘플, 비비등 화장도구들.. 나머지 영양크림이나 수분크림 종류 이런건 여행갈 땐 생략하는게 좋아요.. 너무 가방이 무거워요..ㅋ

앞머리 고데기- 전 앞머리용이 없어서 집에 있는 큰걸로 가져갔어요. 고데기가 필요한 사람만 가져가면 되겠네요.

여름에 돌아다닐 땐 진짜 덥거든요. 제주도가 청정지역이라 그런지 특히 햇빛도 강하고(진짜 더워요)진짜 습해요. 부채랑 양산(양산 쓰기 그러면 우산도 괜찮아요. 전 남친이랑 우산쓰고 돌아다녔어요. 너무 더워서)이 있으면 없는거 보다 훨씬 나아요. 그리고 중간에 비가 올 수도 있잖아요 ㅋㅋ

화장지울 때- 눈화장 지우는거 뭐라고 하지?갑자기 까먹었는데 그거랑, 얼굴 지우는거, 폼클렌징 이 모든 것들도 다 샘플로 가볍게 챙겨요^^ 몰랐는데 눈화장 지우는거랑 얼굴 지우는 것도 다 샘플 잇더라구요.

치약, 칫솔은 숙소 가면 있더라구요. 그외 샴푸랑 씻는데 사용하는 거 등등은 다 잇으니 패스

 

준비물은 이만하면 되겠죠?ㅋㅋ 제가 좀 꼼꼼한 성격이라서..ㅋㅋ 근데 화장 안하시는 분은 굳이 이런거 다 챙길 필요없으니까 가방이 좀 가볍겠지요?

생각나는건 이정도에요.

 

4. 공항에 도착해서 해야할 일

 

-공항에 갈 땐 최소한 40분 전에는 도착하는게 좋아요. 처음이신 분은 헤맬수가 있으니 넉넉히 잡아서 이정도? 그리고 비행기 탑승하기 20분전에는 모든 수속 절차가 완료되기 때문에 그 전에 표 끊고 아니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표부터 끊어야 되요. 그래야 편해요. 도착하면 자기가 예매한 항공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둘러보면 다 있어요. 가서 예매했다고 얘기하고 민증 주면 거기 여자가 다 확인하고 표를 줄거에요. 그럼 표를 받고 안내해준 곳으로 가서 가방 검사(이런거 하는거 티비에서 다 봤죠? 그 안에 위험한 게 들어있나 확인하는거)하고 들어가면 이제 비행기 탈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시간되면 입장하라고 할거에요. 그럼 다시 민증보여주고 표 보여주고 비행기 안에 들어가면 되요.

 

5.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해야할 일

 

-비행기에 내려서 제주도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그 기분이란..^^

일단 내린다음 공항을 빠져나오면요 수십대의 택시들이 줄서 있는 택시 승강장이랑 시외버스터미널과 리무진버스가 있는 곳이 보일거에요. 가격은 당연히 택시가 훨씬 더 비싸지만 그게 편하구요 바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바가지 요금을 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여행객들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씌우는 나쁜 택시 기사들이 많은데 전 눈치를 못 채고 당햇네요. 남친 부대까지는 약 40~50분 정도 걸리는데요 3만 5천원 나왔어요.. 원래는 많이 나와도 2만원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남친이 알려줬어요.

리무진버스나 시외버스는 가격은 둘다 비슷할 거에요. 전 집에 가는 공항으로 갈 때 리무진버스를 탔는데 그게 3900원인가 였어요. 근데 단점이 버스가 올 때까지 길게는 1시간 정도 기다려야한다는 거고 시외버스는 아마 그럴거에요.

 

대충 기억나는 대로 쓰긴 했는데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도 되요.

면회 외박에 대한거나 아님 뭐 이제 막 훈련병이 된 곰신님들은 편지에 대한거나 뭐.. 등등

 

아는건 별로 없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해줄 수 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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