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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영구아트무비 폐업위기 '20여년 파란만장 영화인생'

대모달 |2011.08.31 20:41
조회 143 |추천 0

[서울신문NTN 2011-08-31]

영화제작사 영구아트무비 설립자인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 대표가 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과 자금난 등으로 폐업 위기에 처하면서 지난 20여년간의 영화 활동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심형래 대표가 영화계에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89년작 '영구와 땡칠이'를 통해서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다양한 관객 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19편의 시리즈를 낳았다. 심 대표는 그중 4편을 직접 연출하며 재능을 발휘했다. 같은 시기에 출연했던 '우뢰매' 시리즈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1993년 SF영화를 전문으로 제작하겠다는 슬로건과 함께 영구아트무비를 설립했고, 이듬해 제작과 연출을 맡은 영화 '티라노의 발톱'을 내놨다. 원시 시대 공룡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특수 효과를 선보이며 미국 할리우드 영화 '쥬라기 공원'과도 비교됐다.

심 대표의 영화 열정은 이후로 더 가속화됐다. 1999년 발표한 애니메이션 '용가리'는 실사와 만화가 혼합된 판타지물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사전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선전했다. 이 같은 성과를 높이 평가한 공보처는 심 대표를 그 해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심형래 대표는 2007년 거대 자본을 투입해 완성한 야심작 '디 워'로 800만명 이상의 국내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약 2000개에 달하는 미국 개봉관에서도 선을 보이는 등 해외 관객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라스트 갓파더'는 심 대표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코미디 장르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하비 카이틀의 출연으로 영화 팬들과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런 쉼 없는 활동에도 불구하고 심 대표는 지난달 23일 서울신문NTN의 단독 취재 결과 폐업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최근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에 대한 임금 체불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남부지청의 조사를 받은 사실, 모 저축은행이 심 대표와 영구아트무비를 상대로 제소한 대출금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졌다.

한편 심 대표는 최근까지 신작 영화 제작을 위해 투자처를 모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향후 행보와 영화 활동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서울신문NTN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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