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도에 살고 있는 24살 흔남(흔한남자 맞나?)입니다~
여태 폰으로 눈팅만 하다가 괸히 그냥 글이 써보고 싶어져서요 ㅋㅋ
이제 3일 뒤면 지금 일하고 있는 치킨집에서 한달을 채우게 됩니다~![]()
월급 죤나 죻군ㅎㅎ![]()
뭐 어떻게 보면 짧을수도 길수도 있는 알바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중에 기억에 남던 일을 끄적여 보겠슴다
요즘에 대세라는 음슴체라는건 안쓰겠습니다..
항상 볼때마다 오글거림;;
진샹
첫번째 손님(이건 진상이라하긴 뭐한데 그래도..)
제가 일하는 치킨집이 꽤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있는 치킨집이란거![]()
그래서인지 단골손님들 대부분이 거의다 저희 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
항상 주문 받을때마다
야~
어이~
저기요~
삼촌~(최근에 이거 들었는데 은근 기분 좋더군요 나만 그런가..
)
뭐 대충 이런식으로 불리게 되는데요
저저번주쯤이였나.. 어떤 아저씨들 두분이 들어오셔서 제가 주문 받으러 갔는데
한분이 저한테
"꼬맹아 뭐뭐좀 갖고 와"
ㅇ ㅣ 러는겁니다
"야! 뭐뭐 갖고 와"
이정도 까진 이해하겠는데
꼬맹이?!?! 제가 꼬맹이라뇨....![]()
제가 꼬맹이면 아저씨는 할아버지신가요..
물론 저보다 어른이신건 이해하겠습니다만.. 호칭이 좀 아니잖습니까..
큰아들뻘 되는 사람한테 꼬맹이라니..ㅠ
솔직히 울컥했지만.. 뭐 서빙한후로 한번도 안부르고 잘 먹고 가셨길래
쿨하게 잊어 드리..는건 풰이크 이렇게 판에 쓰고있죠![]()
두번째 손님
이건 3주정도 된건데 이게 제일 기억에 남는군요..지금도 생각하면 콱 그냥!!![]()
30대정도 되시는 남자 두분이 꽐라상태로 등장![]()
처음 들어올때 들어오는 포스가 남다르..긴 개뿔 둘다 헤롱헤롱해서 정신은 이미 저하늘로 간거 같더군요
주문을 받는데
참고로 저희가게는 숯불로 구운 바베큐와 기름으로 튀긴 흔히 우리가 먹는 치킨이란걸 팝니다
오오 치느님에 생맥을 마셔주면~
캬~~~
(정신나간 소리 죄송합니다..)
어쨋거나 거의 대부분 손님들은 숯불이나 치킨이란걸 잘 말씀안해주시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 나갈경우를 대비해서 손님한테 죄송하지만 한번씩 더 물어봅니다 숯불인지 치킨인지
그래서 이분도 주문하실때 "반반"이라고만 하시길래 한번더 제가 물어봤죠 숯불인지 아닌지
근데 손님왈
"당연히 숯불 아냐!!!"
이런말도 뭐 자주 듣기에 그닥 승질나진 않았지만 거기 있으면 안좋은꼴 날꺼 같아서 알겠습니다하고
보통 술주문도 같이 시키는데 암말 없으니까 나오려는순간
"야 너 술주문은 안받고 가냐!?!"을 딱!!!
아니 내가 주문만 받고 그냥 쌩하고 간것도 아니고 좀 기다려주다가 낌새가 없으니까 가려한거지
또!내가 주문 못받았다쳐도 이따 다시 좋게 부르면 될거를
진짜 아니꼬운 말투로 그렇게 말하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요..![]()
그리고 다음에 더 어이없는 말을 연타로 딱!!!
"너 몇살이야??"
뭐~~??너 몇살이야??
너 몇살이야???????
도대체 그말이 여기서 왜 튀어나오는건데ㅡㅡ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지었나 ![]()
그래서 제가 "24살인데요" 이러니까
"뭐?24살?? 나이도 어린 XX가 어쩌구 저쩌구"
이러길래 진짜 속으로
'아 지금하는 알바 최대의 위기다'
'지금 이 XX를 치고 이 알바를 짤려야 되나'
이런 생각이 막 들더군요
그래도 옆에서 덜 취한 분(이 사람도 분이라 하기도 그렇네요 이제부터 사람이라 하겠슴다)이
"너 술취했냐 나이를 왜 물어보냐"
이런식으로 해서 대충 수습하려고 해서 저도 부글부글 거리는거 참고 주문만 받고 갔습니다
진짜 속으로 '아오 저 개나리같은..' 온갖 잡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도 바베큐 갖다준 뒤론 의외로 암말 없더라고요?
하지만! 진상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괸히 조용한게 아니었던겁니다
아까 주문했던 그 인간이 자고있는겁니다
꽐라상태에서 술을 더 마시고 있으니 당연히 정줄 놓을수밖에 없겠죠
근데 아까 덜 취했던 사람이 계산만 하고 자기 친구는 버리고 가는겁니다![]()
오 신이시여..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친구는 술에 떡되서 자고 있는데 자기 혼자 계산만 하고 가다니요;;
나중엔 아예 그냥 바닥에 드러 누워서 대자로 자는 담대함..(내가 진상이다)
하필이면 또 화장실가는 입구쪽에 드러누움ㅡㅡ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잊어먹은게 있는지 계산했다 다시 왔길래 데리러 왔나부다 했는데
누워서 자고 있는거만 보더니 그냥 또 나감
대박.. 저런걸 친구라고 데리고 있는게 더 한심했다는거..
여자손님이 화장실 가야한다해서
어쩔수없이 사장님이랑 나랑 팔이랑 다리 잡고 무슨 헹가래 하는 포즈로 날라서 가게 옆에다 앉혀놈
그때 딱 퇴는하는 시간이여서 나중에 어떻게 처리했나 싶어서
나중에 사모님한테 물어보니까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데리고 갔다하더라고요
경찰이 옆에서 일어나라고 툭툭 건드니까
이 인간 무슨 아리랑 치긴줄 알았나봄 화들짝 놀라서 일어났다는 소리 듣고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쓰긴 썼는데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될지ㅋㅋㅋ
더 쓰고 싶긴 한데 글이 길거 같아서 여기까지만 쓸게요~
반응 좋으시면 더 쓰고..아님 말구..
댓글만 많이 남겨주세요ㅎㅎ
항상 판 보고있으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