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저는 여자입니다. 대학생이구요.
서울-부산간 무궁화호 30일날 기차를 탔습니다.
제 자리는 15번 창가쪽이었기 때문에 16번자리의 아저씨께 잠시만 비켜주세요하고서 앉았습니다.
그렇게 않아서 4시간여를 가고 있었습니다. 창밖을 보다가 졸고..자고 이랬는데,
그 아저씨 처음부터 숨소리도 되게 거칠게 내쉬고 그러셔서 불쾌하긴했지만 뭐라할건아니라
혼자 노래들으면서 눈감고 자려고 하고 있었어요.
자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가 눈만감고 의식은 깬 상태에서 노래듣고있었는데
갑자기 오른쪽다리에 웬 까슬한 느낌이 드는거예요.
바로 옆자리아저씨가 쩍벌을 하시면서 다리털이 제 다리에 닿은거예요.
기분이 드럽게 나빠서 다리를 치웠어요.
그랬더니 오므리시더군요?
그러나 제가 계속 눈을 감고 있자, 제가 잠에 빠졌는지 아셨는지
다리를 조금씩 조금씩 더 벌리시더라구요.
그러자 저의 순결하고(?ㅋㅋㅋ)소중한 오른쪽다리에 기분나쁜 꼬불거리는 아저씨다리털이
닿았다 말았다 닿았다 닿았다 닿았다.. 이런거예요
아놔 이거 성추행아니야? 일부러그러는거아니야? <ㅡ 이생각하면서 가만히 지켜봤어요 자는척하면서.
그랬더니 점 점점 더 벌리더니 어느순간에 (기차가 덜컹!하는 순간) 다리는 착!갖다가 붙이시더군요.
ㅡㅡ
그 기분 아세요? 생판 얼굴도모르는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는 다리털가득한 뜨뜻한 성인남자다리 맨살이
나의 소중한 여린 살에 닿는 그 기분..
( 그 아저씨 힘을 줘서 다리를 누르셨습니다. 무릎쪽의 윗부분만 닿는것이 아니라
발목부분까지 다 닿게. 그니까 일부러 그러신거 맞아요.)
아 정말 기분 더러웠어요.
진짜 그 순간 이성을 잃어서 빡쳐서 그리고 당황해서 때려주고싶었는데 ㅡㅡ참았어요.
진짜 성추행 당해보니까 알겠네요 그 기분을.. 눈에 뵈는게 없어지는느낌..
아저씨 뭐하시는분이신데 그러셨나요?
실눈뜨고 제가 봤는데 그아저씨 왼쪽다리만 그렇게 쩍벌이셨고 주무시는것도 아니었어요 .ㅡㅡ
어른이면 좀 어른답게 행동하시지 집에 배우자도 계실분이 뭐하시는 짓거린지?
저만한 딸도 있으실분이^^;
성추행 진짜 근절시켜버려야 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