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에 하숙을 들어갔는데 하숙 집 들어가는 조건이 집을 어지럽히지 않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저 열심히 방청소하고 최대한 안 어지럽히고 집주인이 어지럽힌 것까지 깨끗하게 정리하고 치우며 2주일을 생활했어요.
어느 날.
집주인이 가스렌지에 국을 올려놓고는 전화통화를 하더군요.
전 그냥 별 생각없이 방에서 책을 보고 잇었구요.
그런데 이게 왠일?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 싶더니 냅비가 타고 있더군요. 얼마나 국을 끓였으면;;;;;
그런데 갑자기 집 주인이 화를 내며 제가 오더니 냄새 안 났냐고 이런 것도 확인못 했냐며 좀 관심있게 보고 꺼야하지 않느냐며 버럭하더니 저보고 자기랑 안 맞는 거 같다며 나가랍디다 -_-^
저요?
바보같이 참앗습니다.
알겠다고 방 빼겠다고 한 뒤 그 날 부터 죽으라고 집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거리에 나앉을 수는 없으닌깐요.
집주인은 버럭한 게 미안한건지 뻔뻔한건지
보증금 당장 맞춰줄테니 5월 안에 나가라더군요.
그 당시 5월은 2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였는데요....
저는 일단 원룸을 구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보증금을 요구했죠.
처음엔 곧 준다고 하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죠.
그런데 한참지나고 안 주길래 다시 보증금을 요구했죠.
가족이 중환자실에 있다나...-_-;;;
주기 싫은 건가...생각을 했지만 설마..곧 주겠지 싶어 나중에 다시 말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후 다시 요구했죠.
자기도 주려고 하는데 상황이 안되는 걸 어떡하냐. 이런 걸로 자기 좀 심란하게 만들지 말라고 합디다. 6월 말까지 주겠답디다
헐.....ㅡㅡ;;;;;
여기서 짚고 넘어가지만, 보증금 50만원이였습니다.
그깟 돈.
월급 받으실텐데....돈도 많으신 분이 집도 있으시고 카드도 있는데 뭐가 부족해서 안 주고 계신건지.....
일단 알겠다곻 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7월이 되도 안 주더군요.
화가 난 제가 법원가서 지급명령 신청 했습니다.
판사님은 제 마음을 아신건지 지급명령서가 그 집주인에게 도착한 듯
연락이 오더군요.
7월 말까지 주겠다고. 그리고 법원이라고 무조건 주는 거 아니닌까 착각하지 말라고.
이번에도 헐...했습니다.
이 ㅅㄲ 개념이 없는 건가 생각이 없는건가
뭐 이런 ㅅㄲ 가 다 있는건가...했죠.
그래도 참고 알겠다 했는데......
8월까지 안 주더군요.
화가 나서 카톡+문자 로 당장 돈 입금하지 않으면 강제집행 신청하겠다.
집에 물건에 차압딱지를 붙이든 통장 동결을 시키든 하겠다 했는데
본인 휴대폰 수신정지 시켜놨더군요.
전화도 안되고 오늘까지 연락이 안됩니다.
이거 잠수인가요?
성인이되서 고작 50만원 갚기 싫어도 도망 간건가요?
아....정말 죽이고 싶습니다.ㅜㅜ
어떻게 50만원 가지고 그럴 수 있는지...'
솔직히 저한테 50만원 큰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본인이 회피하지 않고 잘못을 빌고 갚을 사정이 정말 안된다고 이해시켜주면
제가 설마 50만원가지고 그 난리 치겠습니까?
그런데.....이 집주인은 끝까지 연락도 없고 돈도 안 갚더군요.
법원에 찾아가 말하니 강제집행 가능하다고는 하는데.....그렇게 하면 너무 미안하고....그렇다고 참자니 너무 화가 나고.....ㅜ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ㅜㅠ
누가 좀 도와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