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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남자...

끼꼬끼꼬 |2011.09.04 02:06
조회 237 |추천 0

저는 결혼6년째구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ㅋ

판 보다 보니 임신했을때 울 신랑이 생각 나서..그냥.. ^^ 적어봅니다.

첫아이 임신때예요.. 2년 연예후 결혼한 우리..저와 신랑은 7살차이랍나다.제가 25살,남편이32살이였죠?

결혼후..사실 남편은 집 장만후 아이를 같자고 했었죠. 저도 제 나이가 어렸으니 늦어도 된다 생각해

남편의 생각에 동의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나니..내 남자와 꼭 닮은 아기가있음 좋겠다~

생각되더군요. 일도 좀 쉬고 싶던 차에.. 금술좋은? 저희에게 신혼 6개월만에 천사가 찼아왔죠.

 

그런데 신랑은 좋아하기는 커녕 너무도 많이 부답스러워했고  전 너무너무 서운했드랬어요..

그 맘 아시나요? 아이를 같고도 남편한테 축하 받지 못 하는 그 맘..

하지만 그것도 잠시.. 벌어진일이고 저를 끔직히도 사랑하는 사람이였기에..

입덧이 없는 저를 오히려 고마워해 하는 그래서 해줄것이 없어 미안해하던 착한사람 입니다.

 

임신 7개월쯤 남편은 갑작스런 퇴직으로 졸지에 백수가 되었죠. 그래도 뭔가 해보겟다고 새벽까지 알바를 해데던 남편이 잠도 안깬 어느날 아침.. "냉장고 열어봐~"이럽니다.

냉장고안에는 팅팅 불어 떡이 되어버린 냉면이... 포장된 채로 있었습니다.

제가 "이거 뭐야?? "하니..야식먹으러가서 나오는 길에 제가 냉면 좋아하니 생각나서 포장해 왔답니다."새벽에 깨울순없고..오늘 먹으라고~" ㅡ.ㅡ ; 남편은 냉면이 질기기 때문에 불지 않을꺼라 생각했다고.."냉면도 불어? 국물도 따로 가져왓는데?" 이러네요. 마치 떡케익처럼 불어버린 냉면을 들고..

참 엉뚱하고.. 기가 막히고.. 우꼈지만...  고마워서 눈물이 핑~~ ^^ 

그런줄 몰랐다며 미안해하는 신랑.. 먹진 못했지만 그저 사랑스럽더이다..

아이를 가졌을때 환영받지 못해 서운한 저의 마음이..

그져 가족을 책임지려니 무거워지는 어깨를 가진 가장이기에 해야하는 남자의 고민이였음을..

이해하며 용서했죠~

 

2년후.. 저에게 두번째 천사가 찾아왔고.. 울신랑.. 또 반갑지 않은티 팍팍네시며  서운하게했답니다.

임신이 죄 지은것도 아닌데 그리 부담스러워하니.. 어찌나 밉던지.. 첫 아이때 기억까지 되살아나공..

ㅋㅋ 그래도 한번 격어봤다고 금세 잘키워보자 합디다.

 

지금.. 저는 5살공주와 3살 왕자님이 있구요~ 아빠는 아이들 이라면 껌벅죽는 바보아빠가 되었죠~

금전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행복하게 화목하게 건강하게 살고있습니다.

물론 집장만은.. 아주아주 먼 이야기가 되버렸지만..

금보다 귀한  가족이 그것도 건강하게 한집에 있으니.. 그것 만으로도 큰 축복이라 신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서로에게 뿌리깊은 나무가되어 잘~ 살 생각입니다.

 

아이는 축복입니다. 판에 슬픈이야기도 올라왔지만..

모두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지만... 모두모두 힘내자구요!! 우리가 지켜야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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