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_)
경남에 사는 22살의 피끓는 청춘을 보내고있는 청년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써봅니다..
얼마전 군대에서 전역하고.. 일주일정도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돈도 없고 눈치도 보여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비스업이였죠.. 솔직히 저도 남자인지라 여자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서 서비스없을 선택했죠..-_-.. 역시.. 서비스업은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나서..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술을 한잔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또 술을 너무 좋아해서;; 빠질수가 없어서 갔죠.. 그때까지만 해도 별일 없었습니다.. 다들 사람도 좋았고.. 남자 여자 상관없이 정말 친했죠..ㅎㅎ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같이 일하는 그녀한테 마음이 가기 시작했죠.. 그때까지만 해도 확실히 몰랐습니다..ㅎㅎ
같이 일끝나고 영화도 보고.. 술도 자주 먹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게 보내고있었죠.. 근데 제가 뭐 마음을 숨기거나 이런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얼마전에 그녀한테 용기내어서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 마음에 준비도 안됐고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더 편하다고 했죠.. 그때 전 너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음이 쉽게 정리되는게 아니듯이.. 시간을 좀더 가져보자고 이야기했죠.. 그날이후로 별일없이 똑같이 친하게 지냈습니다.. 아니 더 친해졌죠..ㅎㅎ
그러다가 그녀가 빠진 술자리에서 일이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애들끼리 술을 먹다가.. 친구가 일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있냐고 물어보는거였죠.. 전.. 솔직히 말하면 괜히 분위기 이상해질까봐.. 돌아서 이야기했습니다. 아직 좋아하는건 아니고 호감가는 여자는 있다고.. 친구가 눈치챘고.. 누군지도 알아버렸죠.. 뭐 그래서 결국 그자리에서 이야기했죠-0-;;ㅎㅎ 친구는 자기가 밀어준다며.. 잘해보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힘을 얻었고.. 적은 안생기겠다는 안도감에..ㅋㅋㅋ 기분은 좋았어요..
이때 이말을 해준 친구가 정말 친한 친구였죠.. 같이 일하는..
근데.. 바로 어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죠..
때는 오후에 제가 할머니집 갔다가 오는길에.. 친구놈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나 OO(아까 위에서 언급한 그 여자분)랑 사귄다..ㅋㅋㅋ 이제 우리 만나면 니혼자 쓸쓸해서 어카냐??" 이런식으로 문자가왔죠.. 친구놈이 장난을 정말 많이 치는놈이고.. 내가 그녀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장난인줄 알았죠.. 그리고 전 답장을 보냈죠..
"또 장난치냐?? 뻥치지마라.." 뭐 이런식으로 거짓말 하지말라고 문자를 보냈죠.. 근데 친구놈이 정말이라고.. 자기가 왜 나한테 이런걸로 뻥을 치겠냐고.. 말을 하더군요...ㅎㅎ 솔직히 그때까지 전 정말로 안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그녀가 일 마칠때쯤에 문자를 보내서 물어봤습니다..
너 정말 OO(친구놈)이랑 사귀냐고.. 그녀가 저한테 그러더군요.."어 사귄다.. 먼저 말못해서 미안"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그 문자 받는순간.. 폰 꺼버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부셔버리고 싶었지만.. 할부가 1년넘게 남아서.. -- ;; 일단 돈이 비싸니까.. 던지진 못하겠더군요..ㅋㅋㅋ
그리고 무작정 집을 나왔죠.. 근처 공원에 가서.. 바람이나 쐴꼄.....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눈물만 나오더군요.. 친구놈과 그녀가 한번에 나를 배신했다는 느낌에.. 그녀도 내가 좋아하는걸 알고있었고.. 친구놈도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걸 알고있었고..그랬으니까요..
제가 속이 좁아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근데 그녀가 차라리 먼저 말해줬더라면.. 이렇게 까지 비참하지는 않았겠죠.. 그녀는 말없이 절 피하더군요.. 부담스러운듯이..
그리고 어제 그 이야기를 듣고 모든 약속을 다 취소하고.. 그냥 집에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술이 먹고 싶었지만.. 먹기 시작하면.. 정말 끝도 없이 먹을것 같아서...
근데 밤 12시에 친구놈한테 문자 오더군요.. 자냐고..
무시할까 했지만.. 뭐라고 이야기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친구만은 잃기 싫어서 답장을 해줬습니다.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정말 그녀를 좋아했냐고......
전 정말 좋아했다고 이야기 해줬죠.. 그러니까 그놈이 하는말이.................
왜 자기한테 이야기 안했냐고하더군요.. - -;;;; 이런 망할놈이............. 미쳤구나 싶어서.. 전 화를 냈죠.. 내가 저번에 우리 술먹고 그녀 없을때 이야기했다고.. 니가 도와준다고 이야기까지 했다고..
근데 친구놈은 그날 술에 쩔어서.. 기억을 한부분 날려버렸었나 봅니다....
뭐 어쨋든.. 지금 현재 그 둘이 만남을 하고 있기에.. 내가 더이상 말해서 뭐하냐 싶어서.. 그만이야기하자고.. 지금 난 그냥 혼자있고 싶다고 말했죠.. 친구놈 바로 전화왔습니다 - -;;
"닥치고 술먹으로 나와"라고.. 나갔습니다..
새벽 1시쯤에.. 만나서 이야기를 정말 오래 했습니다.. 자기가 미안하다고.. 정말 몰랐다고..
그때 알았죠.. 이놈은 정말 모르고 그랬구나.. 괜히 제가 더 싸가지없게 한것같아서 미안했습니다.
그날 우린.. 해뜰때까지 술 먹으면서 풀어버렸습니다.. 역시 남자는 술하나로 다 풀리더군요..ㅎㅎ
그때 술먹으면서 친구놈이 저한테 말하던게.. 우리 3명 예전처럼 다시 놀자고..자기는 가운데서 나와 그녀사이에서 더 힘들다고.. 빨리 화해하라고....
저도 그러고 싶었죠.. 근데.. 하루도 안됐는데.. 그게 불가능하죠..ㅎㅎ 사람 마음을 그렇게 쉽게 정리할수있다면.. 이별이라는 말뒤에 오는 아픔은 없을테니까요..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그 뒤에는 내가 웃으면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께라고..
친구놈이 알았다며.. 그런식으로 우리 술자리는 끝이 났습니다.. 모든 오해는 풀렸구요..ㅎㅎ
하지만.. 전 이제 그녀를 어떻게 대하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처럼 지낸다는게 정말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 일하로 가면 마주칠텐데.. 완전 뻘쭘한 사이가 됐는데..
어떻게 대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