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
이제막 일병단.. 한때는 군화였다가 이젠 아닌 군인입니다.
군 입대하고 있었던일들 여자친구를 믿었는데 1,2,3편으로
써봤는데 저혼자 앓고있는거보단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톡커님들이랑
공유하는것도 나쁘지않았습니다.
1,2,3편은 음... 링크해드리죠ㅋㅋ
http://pann.nate.com/talk/312697272
8월 31일 신병휴가나와서 마지막편 썼는데 댓글써주신것들 쭉 읽어보다가
부대복귀할때 한편 써달라하신분이 있어서 저도모르게,.. ㅋㅋ
내일 아니지 6시간후면 부대로 복귀하는 차타야한다는 ㅜㅜㅜㅜㅜ
진짜 휴가란게 .. 좋기도하지만 복귀를 앞두곤 죽을맛이네요 ㅋㅋㅋㅋㅋ
본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5박6일의 짧은 휴가중에 그아이와 일어난 일은
거의 없는거같내요.. 봐도 아주잠깐잠깐보고 길게 이야기할 기회도 없었고..
해서!
이번톡은 제나름 독백이랄까..ㅋㅋㅋㅋ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저 진짜 바보같고 어리고 생각없는놈인거 느끼실거에요...
공감하실수 있는 분은 군화분들밖에 없을듯. ㅋㅋㅋ
그럼 신병위로휴가때 있었던 제 바보같은이야기 읊어 드리겠습니다 ㅜㅜ
(중복되는부분도 있을수있습니다. 톡커님들의 이해도를 높이기위함이니 양해부탁드릴게요)
8월31일
기회의땅(?) 강원도 인제.. 에서 나의 첫휴가 신병위로휴가를 나가게되었습니다
부대에서 08시 출발.. 아침도 안먹고 바로 달려나왔죠 ㅋ.ㅋ
일단 원통리에서 홍천 가는 버스를 타고 홍천에서 제가사는곳.. ㅋㅋ 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홍천에서 저희 집까지 넉넉히..5시간 .
그날은 대구육상대회때문에 차가좀 막히더라구요ㅡㅜ 아까운 내시간들ㅋㅋㅋㅋ
그래서 저희동네에 5시쯤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오랜시간 생각끝에 그아이 집에 찾아가서 될대로 되란식으로
한판 붙어보려고 맘먹었습니다. 그아이 어머니가됫든 아버지가됫든..
강한친구 대한육군으로써(?) ㅋ
긴장되고 떨리는 순간이었지만 어쩔수없었죠
이번휴가아니면 내년에 봐야될판이니 ㅋㅋㅋㅋ
그아이집앞
똑똑
누구세요?
.............
당연히 제 휴가가 31일이라는걸 알고있는 그아이는 제가 올수도있다는 생각하고선
그날엔 당연히.. 집에 없을줄 알았는데 나오더라구요..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 저도 약간 당황..ㅋㅋ
그렇게해서 군복입은채로 그아이와 사람왕래가 드문곳에가서 얘기했습니다
이런저런이야기들 군화와 곰신들처럼.
그아이집에 찾아간 목적은 돈을 받아내는거였습니다. 이야기해보니
돈은 붙였다더군요 .. 제 뜻대로 된셈이죠
문제도 해결됬겟다 부대에 있을땐 그아이한테 돈만 받아내면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미련안가지고 살거라고.. 다짐했었는데 막상 얼굴보니까그게안되더라구요
그날 1시간정도? 이야기하다가 집에 보냈죠
지 남친이 이제 공익근무 끝나고 퇴근하면 6시 되니까
남자친구만나러가야된다고..ㅋㅋㅋㅋㅋ
정말 아쉬웠습니다. 뭔가 얼굴 보고싶은데
바보같이 다음날에 서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러면안되는거 아는데ㅋㅋㅋ 당연히 보고보다보면 더보고싶어질거 아는데
바보같이..
다음날 1시에 만나서 같이 점심먹고 노래방도 갔습니다. 시간적여유가 있어서
당연히 얘기할 시간도 많이있었죠
들어보니 가관이었습니다.
남자친구얘길 하는데 듣기 좀 거북하더라구요ㅋㅋㅋ
공익에 차까지 있고 돈도 많고....엄청 듣기싫었는데 듣기싫은티 냈다가는
찌질하게보여질까봐 일부러 제가더 궁금한척하면서 물어보기도 했죠
그남자만난떄가 .. 제가 훈련소 들어간지 3~4주 됬을때였답니다
망할ㅋㅋㅋㅋㅋ군대 기다린다고 제친구들이랑 같이쓰는 공유다이어리에
그렇게 " 우리오빠 꼭기다릴거니까 지켜봐주세요 " 도배해놓고선 ㅋㅋ
그것도 공유다이어리 2~3개에다가 ㅋㅋㅋ
그 남자랑은 뭐.. 말안해도 대충 짐작은했는데 할거안할거 다 했다더군요
차라리 말을 하지말지 괜히 ㅋㅋ확인사살하는것도아니고;;
그렇게 3~4시간 보내다가보니 이러더군요
오빠퇴근할때 다됬다면서 가봐야된데요 ㅋㅋㅋ차타고 어디 놀러가기로했다면서
뭐 별수있나요 보냈죠...
군대에있을떄 수백번 물어본 핸드폰 존재여부는 그날 알게되었습니다.
어떻게하다가 가방에서 폰을 발견.. 누구꺼냐니까 지꺼랍니다 ㅋㅋㅋ
거짓말해서미안하다고... 그래놓고 방명록에 폰이없다느니 엄마가 정지시켯다느니
사귈땐 생전 거짓말안하던에가 참마이변해있엇죠
아마 제가 그아이었어도 그랬을거지만요 ㅋㅋㅋㅋㅋ
휴가 첫째날 그아이랑 만난후 친구들과 광란의 밤을 보냈죠
술먹고 노래방가고 ..ㅋㅋ 좋았습니다
바보같이 술처먹고 그아이한테 연락한거는 빼구요ㅋㅋㅋ
왜 헤어졌던 연인들도 술먹으면 생각나고 .. 연락하게되고 그러잖아요
난생처음 술먹고 구차하게 해어진 여자한테 전화했어요그때ㅋㅋㅋ
전화하니까 전화안된다면서 문자하자고그러더라구요
자세히는 기억안나는데 그때 술먹고 버스타고 20분되는거리떨어진
그아이집에 갈려고 했습니다 술기운이었을거에요아마ㅋㅋㅋㅋ
생각많아지는 밤.. 술도먹었겠다 술힘빌려서 실컷 이야기나하고 와야되겠다했는데
그아이어머니가 외갓집갔다가 집에 오셔서 밤에 만나기로한건 무산됬죠ㅋㅋ
아쉬웠는데 별수있나요.. 다시 친구들이랑 제신세 한탄하면서 ㅋ
부어라 마셔라...
구질구질하게 내일은 꼭 보자 라고 그아이한테 문자남겼지뭐에요
다음날 아침... 어제 그아이와 한 문자를 되새김질 해보면서
어제 내가왜 그아이를 만나려했던건가하고 개후회..
당연히 그러면안되는거 알면서 그런저를 스스로 핍박(?)했죠
근데또 밤되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다보니까 쓸대없는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날은 그아이한테서 먼저 문자가왔습니다.
또술마시냐고
툭던진말에 기분좋아져서 꼬박꼬박 문자하다가 취할대로 취한저..
그아이가 잠깐시간있는데 오라는말에 친구들이랑 놀다가
대충마무리짓고 그아이보러 ㄱㄱ..
미쳤죠 제가 ㅋㅋㅋㅋㅋ 그밤에 택시 안다닌다고 집에있는 아빠출근용 자전거 끌고
30분 밟아서 도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마셔서 진짜로 가는길에 사고날뻔ㅋㅋ음주운전이란게 그런거구나 느꼈음ㅋㅋ
엄마한테는 산책간다는핑계대고 나온거니까 잠깐만 보고 가야된답니다.
뻔히 자전거타고 힘들게온거알면서 ㅋㅋ
공원에 앉아서 이야기하는데 너무너무너무슬픈겁니다.
이런현실..휴가나와서 오라했다고 오고 .. 떠난여자한테 찌질하게
매달리는거...(매달린정도는 아니지만ㅋㅋ)
저도모르게 이야기하다가 그아이를 끌어당겨서 폭 안아버렸죠..
사귈때 껴안을떄마다 서로 니냄새 좋다면서. ㅋㅋ으. 옛날로 돌아간거같이서 기분이 이상했죠..
떨어지기 싫었습니다.
아마 술기운때문도 있었겟지만 많이 좋아했었으니깐....
군입대하기전에 타투도 하고 서로 돈없어서 버스버스버스타고 여행도 자주다니고
그랬었는데.. 꼭안고 2분정도 흘렀나...
분명히 예전에.. 그리고 지금이순간도 이여잔 내품안에 안겨있는데
현실의 이여자 맘속엔 다른남자가 있다는 생각이 번뜩 하고 떠오른거에요
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슬프네..ㅅㅂ
울진않았지만 그렇게 저혼자 내가 너 많이 좋아했었다고
지금도 얼굴보니까 여전히 사랑스럽다고 얘기해줬습니다.
그아인 그남잘많이 사랑하는거같았어요.. 제가 그런얘기할때마다
다른 대화주제로 말을 돌렸거든요ㅋㅋㅋㅋ
이제 그아이 집에 들여보냈습니다.. 시간관계상ㅋㅋㅋ
그리고전 왔던길을 자전거타고 달려 집으로갔죠..
가는길에 이래선 안되겠다..
이제 그아이랑 끝난건데 왜자꾸 이러는지 내가왜 바보같이 만나고 껴안고
바보같은짓을 했는지 후회되더군요..
집으로향하다 술집으로 새서 절친2명이랑 술을또... ㅋㅋㅋ
술과 휴가를 같이보내다가 이제곧 복귀날이 다가왔죠
지금시간..2시 20분 이집에 있는거도이제 6시간조금 덜남았네요
복귀몃시간 안남은 저는 그냥 방에서 뒹굴뒹굴,,,,,
아 내일 복귄데.. 이말만 반복하면서 시간 걍 허비하고있었죠ㅋㅋㅋㅋㅋ
그아이한테 문자가왔습니다.
오늘밤 11시쯤에 나 남친만나고 집에 들어왔다고..
문자해줬습니다. 내일 복귄데 보자고
처음엔 알겠답니다
보러갔습니다. 이번엔 걸어서ㅋㅋㅋㅋ1시간거린데 바람도쐬고
생각도할겸.. 30분쯤걸었나? 그아이가 엄마아빠때매 밖에못나간답니다. 헐ㅋㅋㅋㅋ
첨엔 핑계대고 나와라했는데 상황이상황인지라 못나오게됬습니다.
뭐.. 만나도 나한테 도움되는거도 없는데 굳게먹고
알았어ㅋㅋㅋㅋㅋㅋ 나내일 복귀.. 오늘 볼라했는데 안되겟네.
가면 이제 볼일 없을걸아마.. ㅋ 전화할일도 없고
지랄ㅋㅋ내가봤을때 닌 나한테 전화할걸?
꺼져 ㅋㅋㅋㅋ안녕~
응~ 낼 복귀잘해~
이런망할..
괜히 사람 기대하게만들어..? 이게아닌데
저도모르게 기대하고있었습니다.. 보잔소리에 기분좋아서 머리가다듬고..옷고쳐입고 ㅋㅋ
미치겠습니다ㅋㅋ제가 미친거죠
진짜 뭘걸고 맹세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이제진짜 그여잔 ㅃ2 시키야죠!
5.6초밖에 안되는휴가 잘보낸지 모르겠습니다. ...
결국 4편에 걸친톡은 저만슬픈.....ㅋㅋ글로 마무리되네요..
곰신분들 군화한테 더 잘해주세요ㅋㅋ 부대에있으면 근무설때마다
오만가지 잡생각 들면서 괜히 잘 기다리고있는 고무신 의심할수도있답니다..
내조 잘하는 고무신되시길 바랄게요 ㅋㅋ
톡ㅇㅔ 관심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ㅜ 글쓰는거도 많이모자라고
표현하는거도 서툴었을텐데 용기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ㅋㅋㅋ
저보다 더 화나셔서 욱하신분..ㅋㅋ 좀 오버하시는거아닌가 했지만
감사합니다..ㅋㅋ제 속마음은 그거보다 더 활활 타오르고 있거든요ㅋㅋ
모두 감사드리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ㅋㅋㅋ
부대복귀 5시간전..ㅜㅜㅜㅋㅋㅋㅋ망할 최악입니다..ㅋㅋㅋㅋ
그럼이만.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