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있는 원룸이 하나 있는데 ...
세놓기 전 도배를 하자는 맘에 목요일 신성지물포 (신림9동에 있는 도배집)와 계약을 했습니다.
계약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① 4평짜리 원룸의 벽과 입구 현관 신발장 위쪽 도배 (전면 2400 x 900짜리 창문 제외)
② 장판은 일반 장판
③ 소요시간 2시간 내외 , 인건비와 차비 5000원 추가
④ 총 소요비용 14만원 계산.
이렇게 계약하고 토요일 오후 1시에 도배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토요일 오후 12시쯤 변명을 대면서 다른데 먼저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빨리 끝나면 바로 갈거라고 미안하다고 ... 기다려 달라고 ...
또, 시간이 흘러 오후 4시 쯤엔 아예 못오겠다고 연락 하더라구요.
부랴부랴 정리하고 토요일 오후 5시쯤 그 지물포에 다시 찾아 갔습니다.
약속을 못지켜 미안하다고 하더니, 곰팡이 방지용 부직포 5장 정도 가져가서 서비스로 발라 주겠다라고도 하더라구요.
이미 믿음에 금이간 상태라 ...
집사람은 계약금 1만원이라도 걸자고 했죠.
이것마저 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종교를 믿는 사람이고, 나이드신 양반이 약속을 꼭!! 지킬거라고 머리까지 조아려서 ...
한번 더 믿기로 하고 왔습니다.
그러더니 오늘 ... 기어코 욕나오게 하네요.
집을 보더니 줄자로 이래저래 측정을 하더군요.
도배하시는 아줌마에게 그랬습니다.
" 제가 재고 이야기 해준거라 다를바 없을 겁니다 "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리곤 도배지 재단을 하는데 ...
주인 아줌마가 무언가를 계산하고 있더군요.
그리곤 ...
장판만 135,000원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_- ;;
" 아줌마 ... 계약 다하고 와서 뭔짓이죠 ?! 나하고 장난해요 ??? " 라고 했더니 ...
치수가 틀리고 잘 설명을 안해 줬다나요 -_- ;;
그래서 " 내가 그림까지 다 그려 설명을 했는데 .. 장난해요 ?? " 라고 했더니 ...
이번엔 도배하시는 아줌마가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그리곤 다시 계산을 ... 무조건 16만원 달라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
마누라와 통화를 하고 작업 접고 가라고 했어요.
꾸역꾸역 짐을 싸더니 가더군요.
물론 집으로 돌아와선 전화로 한소리 쏟아 부었습니다.
" 종교를 가진 분이 믿음 하나 못지키면서 장사를 그딴식으로 하시면 안되지 않냐 " 라고 했더니 ...
대뜸 " 그래서 어떻게 해줄까 ?? " 라고 하면서 비꼬더군요.
마지막까지 언성을 높이지 않으려 했지만 ...
결국 언성도 높아지고 ... 마지막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리네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글을 쓰는 지금도 짜증이 나네요.
암튼 !!
이글을 읽는 분중 신림 9동(대학동)에 사시는 분 계시면
아래 지물포 이용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분명 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