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금산이 고향인 김 모(30·자영업) 씨는 추석을 앞두고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길동무'를 구하고 나섰다.
기름 값이 너무 올라 도저히 혼자서는 고향 가는 길이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
대신 인천으로 출발해 같은 지역으로 향하는 사람들끼리 유류비 명목으로
만 원씩 모아서 갈 생각이다. 김 씨는 "차량도 마침 승합차라
여럿이 모여 가면 비용도 절감되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명절 때 부산에 갈 예정인 회사원 이 모(32) 씨 역시
'추석 카풀'에 동참할 사람을 모집 중이다.
이 씨는 "평소보다 연휴가 짧아서 그런지 기차표도 금세 동나버렸다"며
"어쩔 수 없이 승용차를 끌고 갈 생각인데
뒷좌석이 비어서 카풀을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는 "교통비도 같이 내고 길게는 8시간 이상 걸리는 귀성길을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추켜세웠다.
연휴를 나흘 앞둔 지난 6일, 카풀 인원을 모집하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트위터에는 관련 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왔다.
유류비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나눠 낸다고 해도 혼자서 이동할 때보다는
물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보다도 저렴한 수준이어서
호응도 높은 편이다.
출처 - 노컷뉴스
어떻게든 고향으로 가려는 귀성객들의 모습에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따듯해지기도 하고...
기차 운행이 추석 때는 증가하고 증편한다지만
객실이 모자라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기차가 안가는 곳은?
이렇게 서로서로 필요한 사람들끼리
카풀하는 모습, 꽤 현명해 보인다.
편하게들, 그리고 즐겁게들 다녀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