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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튜디오 촬영 앨범 - 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새댁 |2011.09.08 12:44
조회 404 |추천 1

 저는 지난 5월에 결혼식을 하고 3월에 스튜디오촬영을 했어요.

이런저런 고민 끝에 두 가지 컷이 맘에 들어서 오*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는데

촬영은 정말 재미있게, 신나게 했어요~

아마 밑에 찾아보면 제가 쓴 후기도 있을 거에요~

정말 신나고 행복해 하던 저의 글...

 

근데,,

최종 앨범을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3월에 찍은 걸, 9월에 받은 데에는 그만큼 사연이...ㅠ

정말 앨범 받자마자 넘넘 속상하네요..ㅠ

 

6월쯤에 앨범을 받았는데 샘플이랑 달라도 너무 다르더라구요.

누렇고, 뻘건 느낌의 인화....

오* 스튜디오는 편집이 많이 안들어가는 스탈인데

그래도 한 페이지에 두장의 사진이 들어간다든가,

테두리를 넣는다든가, 흑백처리 정도의 간단한 편집은 들어가더라고요.

그런 깔끔한 편집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제가 받은 앨범에는 그런 것 하나도 없이 사진만 덜렁덜렁 다 넣어놨더라고요.

 

편집은 그렇다치고, 색감이 너무 이상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업체와 연락을 했어요.

저는 스튜디오랑 바로 한 게 아니고, 식장에서 연결해주는 패키지라 식장에 연락을 했더니

식장 직원이 그 앨범들고 직접 스튜디오로 찾아갔다 그러더라고요.

물론 제가 페이지 페이지마다 이상하게 나온 부분 설명이며 샘플에 어떤 것처럼 편집 해달라고 일일이 다 적었어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 업체에서 전화가 왔는데

다행히(?) 친절하게 그렇게 나올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시며,

그래도 신부님께서 원하는 대로 해주겠다고 약속하셨고요.

그 때 제가 1-2장 정도 사진을 바꿀 수 있냐고 했더니 바로 알았다고 걱정마시라고 해서 전화 끊었지요.

 

근데 그 전화 끊자마자 바로 전화오더니 사진을 바꿀 수 없다고...

(누가 봐도 새로운 사진 넣고 편집하기 귀찮아서 바꿀 수 없다는 걸로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그 동안은 저도 좋게좋게 얘기했지만 여기서 언성을 높였어요.

그랬더니 바로 꼬리 내리고 해드리겠다고, 노여워 마시라고..

여기서 제가 언성을 높이지 않았다면, 제가 해 달라는 거 안해줬겠죠.

착하고 순진한 사람은 업체 말 믿고 못하는 줄 알고 돌아섰을 듯..

 

제가 조금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1-20만원짜리 앨범도 아니고,

제가 주인공인 사진 원본 CD로 받는 것도 돈내고 샀는데,

그 정도는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게 6월 말쯤이었고요.

그 뒤로 2번 정도 메일로 수정본에 대해서 저한테 계속 의향을 묻고,

저는 답장 하고 그렇게  좋게좋게 진행을 했어요.

 

수정하는 과정까지는 좋았는데,,,

오늘 받아보니... 지난 3개월동안 제가 뭐했나 싶더라고요.

제가 얼굴 V라인 만들어달란 것도 아니고, 팔뚝 살 지워달라는 것도 아니고,

 

업체에서 만든 샘플 앨범처럼 만들어 달라고 한 거였는데,

얼굴에 붉은 기만 조금 뺐을 뿐 다른 부분은 별반 다를 것도 없네요.

흑백 처리도 해달라고 한 부분,,,

샘플에는 아주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나왔더니만

제 앨범은 완전 희멀건하니, 흑백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참 애매한....

 

물론 모델이 다르니 사진이 다른 건 당연하겠죠. 저는 근데 모델에 불만이 있는 게 아니라,

왜 샘플과 같은 색감을 못 뽑아내고

(물론 카메라에 따라,찍는 작가에 따라 다르겠지요. 하지만 그런 걸 표준화시켜서 상품화시키는 게 스튜디오 아닌가요?

이런 걸 기대하고 그렇게 큰 돈을 들여가며 사진 찍는 거 아닌가요?ㅜㅠ)

 

그리고 인화지 역시도 샘플 앨범하고 다른 재질인 것 같더라고요.

이건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더니, 샘플 앨범보다 더 좋은 인화지여서 그렇다고.... 근데 저희같은 비전문가는 알 게 뭔가요.. 더 좋은 건지 더 안 좋은 건지...

그래서 수정 요구할 때에도 저는 더 좋고 나쁘고는 난 잘 모른다, 샘플앨범과 똑같은 인화지로 해달라고 분명 말씀드렸는데...

제 기대만 컸나봅니다....

 

물론 샘플은 여기저기 뿌려야 하는 것이니, 무엇보다 신경을 많이 썼겠지만,

샘플만 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예신들로서는 당연히 그 샘플과 똑같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찍고나서 앨범보니까 샘플에는 있는 포즈들.. 저희는 안찍어준것도 많더라고요..

뭐 이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쉽긴 했지만 있는 컷 그냥 활용하기로 맘 먹어서...)

 

다른 스튜디오도 샘플앨범이랑 님들이 받은 앨범이랑 많이 다른가요?

 

정말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하고 후기까지 썼는데

오* 스튜디오 정말 실망이네요...

 

 

이럴 줄 알았음 사진만 찍어서 원본 받고

앨범은 제가 인터넷 사이트 이용해서 따로 인화할 걸 그랬나하는 뒤늦은 후회도 밀려옵니다..

이렇게 했음 기대치도 없었으니, 오히려 맘 편히 기쁘게 앨범 받았을 거란 생각도 들고요..

 

제가 너무 까탈스럽고 예민하고 욕심이 과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촬영 생각 있으신 분들이면 오*스튜디오 잘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샘플과 뒷 배경만 같을 분 나머진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오히려 앨범은 제가 제 카메라로 찍은 걸로 포토북 만들었는데 그게 훨씬 인화도 잘되고 보기 낫네요~

 

평생 제가 소장하고 있어야할 앨범인데 볼 때마다 넘넘 속상할 듯 싶어요..ㅠ

 

2차로 수정작업 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그냥 여기서 그만두려고요.

어차피 해 봤자 편집, 인화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려고요.

말씨름만 하게 될 것 같고, 뭐 세월이 지나서 앨범 들춰보면 이것도 추억이다 싶겠지요...

 

 

물론, 오*스튜디오 앨범이 맘에 쏙~드는 분도 계실거라 생각해요.

지극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쓰면서도 제가 너무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쓰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저도 결혼준비하면서 하나하나 글들에 귀기울였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많은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지만 제 의견도 스튜디오를 선택하실 때 도움이 되시라고 남겨 놓고 갑니다.

 

저같은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면서 하소연 한바탕 올려놓고 갑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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