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넘게 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고, 진지하고 신중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남친은 28살이구요.
"평소 남녀사이가 친구가 될수있을까?" 라는 질문에
저는 될수 있다. 지만
남친은 무조건 절대 .. 남녀사이에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단호해요. 그래서 제가 이성친구와 연락하는 거 많이 싫어해서
저 남친과 사귄 이후로 거의 연락 안하고 지냈어요.
제 남친은 이성친구 거의 없어요. 한 두명 정도.. 연락와도 씹고 거의 연락 안해요.
평소 여자문제 일으킨적 전혀 없구요. 앞으로도 여자문제 일으킬 가능성 전혀 없다고 믿고있어요.
평소에 보여준 남친의 믿음이 있으니.. 이번에 남친의 쪽지함을 보고 더욱 타격이 컸습니다.
저는 남친의 네이트온 비번을 알아요. 남친은 그 사실을 아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오늘 밤 꿈을 많이 꾸고 그래서 잠을 잘 못자고 뒤척였어요.
그러다 남친의 네이트온 쪽지함을 봤어요. (가끔.. 봐요. 몰래 보는 건 잘못된건 알지만 예전에 한번 거짓말하다 걸린적 있어서.. 가끔씩 쪽지함 보게됐네요)
남친의 몇 안되는 여자동창 중 한명 이었어요.
그여자로부터 '저번에 전화 받고 다시 연락 못해 미안해'로 시작하는 쪽지.
하.. 전화 따위 절대 안하고 와도 안받는 줄로만 알았던 남친이 그것도..전화를 그 여자에게
먼저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성친구에게 전화할 수 있어요. 저도해요. 하지만 남친이 평소 보여준 모습은
절대 ..친구든 후배든 여자라면 거의 상종을 안했거든요.
그랬던 남친이 먼저 전화를 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앞에서는 안그러고 뒤에서 호박씨 다까고 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계속 이어지던 쪽지.
'미안하면 밥사' 라네요.
그 친구가 남친이랑 헤어졌다고 우울하다고 쪽지를 보냈네요.
남친이 '멍충이.. 헤어지고 그러냐..' 라는데
멍충이..멍충아 라는 표현은
우리 사귀기 전에 썸씽있을때 나에게 자주 하던 표현인데
전 멍충이라고 할 때 기분 좋더라구요. 남친한테도 멍충이라는 표현이 뭔가 설레는 기분이 든다고 말 한 적있는데 그런표현을 다른 여자한테 쓴다는 것도 기분나빴어요.
계속 대화가 이어지다가
'만나서 얘기해봐야겄다'는 남친.
'내가 맛난거 사줄게'하는 남친.
평소에 가끔 연락도하고 만나기도 했나봐요. 전혀 안그런척했으면서..
네..이성친구들과 연락할 수 있고. 밥도 먹고 고민도 나누고 할 수있어요. 저도그러니까요..
근데 남친이 평소에 보여주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니..
배신감이 느껴졌어요.
도를 넘어선 '바람'이면 당연히 안되고 선택의 문제도 없겠지만.
이 경우.. 저는 남친과 헤어질 생각은 없어요 지금은.
남친이 그 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으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는 건 확신해요.
남친이 절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알고 ..믿을래요.
저의 감정을 어떻게 남친에게 잘 전달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참고로 저는 평소에 굉장히 불같이 화내는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고치고있지만요..
조언부탁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