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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에서 똥을 싸버렸어요. ─ ─

차도-녀 |2011.09.13 15:45
조회 3,219 |추천 8

안녕하세요.

 

 

제가 겪은 창피한 일을 좀 써볼까 하네요.

 

올해 26살, 나이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런 일을 겪을줄은 꿈에도 몰랐음  

ㅠㅠ

 

 

사건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주 금욜에 저는 알바 끝내고 집에 와서 쉬고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편히 누워서 TV보면서 그렇게 자빠져 있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지지난주에 고교 동창모임 있었는데 제가 사정상 가보질 못했거든요.

 

전화온 친구는 저랑 단짝인데 참석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 재밌었다고 저한테 얘기할 것도 있다 하길래

 

술도 먹을겸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선선한 저녁 시간이고 해서 ..... 시원하게 입고 나갔습니다.

 

초록색 나시티 + H라인 청미니스커트 그렇게 입었어요.

 

그러고는 외출하려고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엉덩이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 겁니다.

 

당장 똥 나올만큼 마려운 건 아니었지만 좀 찝찝했습니다.

 

힘줘서라도 다 싸고 나갈까? 그리 생각도 했지만

 

옷 다입고 지금 문 잠그고 있는데 다시 화장실 가긴 번거롭고

 

에라 .. 그냥 술 쳐묵고 와서 나중에 싸자 ~

 

그렇게 다짐하고는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친구랑 만나서 놀다보니 똥 마려운 기분도 자연스럽게 사라졌구요.

 

명절 전 주말이라서 저도 나사가 좀 풀린듯 했습니다.

 

평소 제 주량보다 좀더 많은 소주2병반 + 맥주 2L + 막걸리 한 병

 

제 친구는 술이 약해서 별로 안 마셨구요.

 

 

밤 11시까지 술먹고 집에 갈려는데 ....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길래

 

친구한테 지진 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친구 대답이  ㅋㅋ

 

제가 술취해서 이리저리 똑바로 못걷고 있다더군요.

 

술좀 알맞게 마시지 그랬냐며 저한테 택시비를 건내주었습니다.

 

친구 하나는 정말 잘 둔 듯 했어요.^^ ㅠㅠ 감동 ...

 

 

택시를 잡아서 탔습니다. 집까지는 20분이면 갈 거리였구요.

 

은은한 에어컨바람에 저도 모르게 ..... 몸이 노곤해지면서 잠이 스르르 .....

 

택시 의자에 몸을 살짝 비스듬히 기댄 후 잠이 들어버렸네요.

 

그렇게 ..... 얼마나 잠이 들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집에 도착을 해서 저는 똥 마려운 것을 참으며 화장실로 후딱 ~~~~

 

변기에 앉자마자 잔뜩 힘을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참았던 똥이라서 엉덩이만 무겁고 통 나올 생각을 않다가

 

젖먹던 힘까지 총동원하니 드디어 어느 순간 !!!!

 

 

뿌지직 !!!    뿌지지지직 ..................................

 

 

똥은 끊어지지 않고 30~40cm쯤 이어져서 길게 나온 듯??

 

 

저는 후련한 기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     (??)

 

좀 이상했습니다.

 

똥이 나오면서 엉덩이에 계속 닿아있는 느낌이었음 .....

 

 

엉덩이에서부터 다리 사이까지 똥이 꽉 차있는 기분이 들길래

 

어? 뭐지? 하는 순간 !!!!

 

.

.

.

앗 !!!

.

.

.

 

 

어? .... 택시 안이잖아? ....

.

.

흠 .... ㅠ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지금까지 꿈이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을 억누르며 저는 엉덩이쪽으로 손을 가져가봤는데

 

아니나다를까

 

꿈속에서 싼 똥이 고스란히 팬티 안에 들어있었 ....  시.발 !!!

 

종이컵으로 3컵 정도는 싼 것 같았습니다.

 

속바지를 안 입은 터라 위태위태했어요. ─ ─ ;

 

 

다행히 냄새는 심하지 않으니 빨리 수습해야 할텐데

 

택시 창밖을 보니 다행히도 저희 동네에 거의 다 온 지점이네요?

 

기사 아저씨한테 들키면??   절~~~대  안된다는!!!!

 

저는 택시에서 미리 내렸어요. ㅠㅠ

 

 

집까지는 2km를 걸어서 더 가야만 했는데요.

 

다리 사이에 두꺼운 똥을 품은 기분?  정말 싫었습니다.

 

뒤뚱뒤뚱 팔자걸음으로 언제 집까지  가냐구요 !!! ㅠㅠ

 

치마도 짧은데 .....  찝찝했어요.

 

 

이 상태로는 집에 그대로 들어갈 수 없어서

 

한적한 골목길에 보니까 봉고차 한 대가 세워져 있길래

 

그 구석 옆으로 들어가서는

 

치마밑으로 팬티를 살포시 벗었습니다.

 

 

저는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고

 

엉덩이랑 다리 사이에 묻은 똥을 닦아냈습니다.

 

옆에 벗어놓은 팬티에는 똥이 푸짐하게 담겨 있어서

 

비싼 팬티인데 .... ㅠㅠ 버려야 했어요.

 

 

갑자기 우울한 기분이 들면서 눈물이 막 나왔습니다.

 

숨도 못 쉴 만큼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ㅠㅠ

 

저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어깨까지 들썩거리며 훌쩍훌적 울었습니다.

 

 

속옷도 없는 허전한 느낌으로 울면서 걸어 가는데

 

집까지 가는 시간이 너무나 길었구요.

 

가뜩이나 짧은 치마라서 허전하고 찝찝해서

 

치마를 꽉 붙들어매고 천천히 걸었습니다.

 

눈물은 계속 흘러 내렸습니다.

 

 

어쩌다 마주치는 사람들은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저 여자 무슨 큰 일이라도 당했나?

 

밤늦은 시간인데 성폭행이라도 당했나? 그런식으로

 

절 쳐다보는 시선이 불편했습니다.

 

그렇게 ..... 간신히 집까지 갔네요. ㅠㅠ

 

 

집에 가서 샤워를 하고 나서야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아마도 저같은 경험은 드물지 싶어요. ^^ ;

 

여러분도 모두 똥을 조심합시다.

 

 

근데 정말로 다시 겪기 싫은 끔찍한 일이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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