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북에 사는 고3입니다.
일요일. 추석 첫날이죠.
학교에서 실시하는 자율학습을 마치고 어머니께서 데리러 오셔서 집에가고 있었습니다.
동네 부근에 다다랐을 무렵 어머니께서 갑자기 "어머. 어쩌니.."하면서 급정거하시곤 내리셔서 어디로 가셨습니다.
알고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차에 치였는지 머리에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있었습니다.
처음엔 강아지가 죽은 줄 아시고 차도에 그냥 두면 차가 강아지 시체를 밟고 지나칠지도 모르니 시체를 치우러 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아직 살아있는 것입니다.!!!
저희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지라 어머니께서는 그냥 두고오지 못하시고 주위 병원에라도 데려다주자고 하시며 데리고 오셨습니다.<주위에 몇분 계셨는데 강아지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고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차로 좀 옮겨달라고 요청했더니 모른척 하셨는데 다행히 지나가시는 한분이 도와주셨습니다.>
일단 데려오긴 했는데 추석연휴인지라 열어놓은 동물병원이 한곳도 없었습니다.
어머니께선 음식도 덜 하고 나오셔서 "음식도 해야하는데....아 강아지는 어쩌지...."하면서 안절부절하셨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문득 119에 연락을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여 119에 전화했더니 다행히 시청에 연결해 주셨습니다.
시청에서는 동물병원 한 곳을 연결해주었고, 다행히 그곳은 제가 사는 동네 근처였습니다.
20분이 지나자 수의사분께서 오셨습니다.
수의사 분께서는 강아지가 많이 다친것 같다. 만약 위를 다쳐서 피가 흐르는 것이면 가능성이 있는데, 폐가 다친것이면 가능성이 없다.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치료비가 10만원 정도 나오는데, 만약 내일 ct?같은걸 찍으면 더 나올 수도 있다고 하시며 병원비는 시청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시청에서는 야생동물만 가능하다네요 유기견, 고양이 비둘기는......구조자가 부담해야한다고.....> 저희가 부담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생명이 소중하지 10만원이 대수냐며 강아지를 치료해달라고 했습니다.
여러대화가 오가고, 그때 시간이 저녁 7시 30분 쯤이었는데. 2시간 정도 경과를 보고 가망이 없으면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도와주자며 안락사를 결정했습니다.
다음날, 추석당일 전화오셔서 안락사를..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안락사하는 것에 동의하셨구요.
그런데 오늘 전화를 하셔서 병원비가 40만원이 나왔다고 하시더군요.
10만원 20만원도 아니고 40만원이라니........ 어머니께 돈이 그만큼 나온다고 수의사분께서 설명해주셨냐고 여쭈어보니 그런 말씀 안하셨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도 병원비가 40만원이나 청구되니 화내시구,,, (사실 이번 추석때 문어가 20만원쯤한다고 비싸다고 쓰지도 못했고, 저도 곧 원서를 써야하고....)
물론 그 수의사분 잘못은 아니라는 걸 잘 압니다. 수의사분도 가장이신데....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없을까요?ㅠㅠ
동물 보호 관련 단체분들 도와주세요..ㅠㅠ
이글이 많이 유포되도록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