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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앞집 사람들한테 구타당했어요(사진有)

억울해! |2011.09.14 04:15
조회 174,729 |추천 482

추석날 오후였습니다.

친정에서 아가 우유좀 사러 마트가려고 나가다가

계단에서 담배피는 사람이 있는 것을 봤어요.

 

아파트가 계단식이라서 계단에서 피우면 그대로 현관으로 들어오거든요.

(올 여름 내내 친정에 가 있어서 스트레스 무척 받았었죠)

그 사람이 마침 앞집으로 들어가길래 친척이 왔나보다~하고 그냥 지나치려다

앞집이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해서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초인종을 눌렀지요.

 

모르는 분이 나오길래

[안녕하세요 앞집사람인데요. 친척들끼리 모이셨나봐요^^

다름이 아니고 여기 계단이 금연구역인데

담배를 계속 태우시는것 같아서..]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아 그래요? 담배피울 사람이 없을텐데]

하시기에

[방금 피우고 마침 들어가시길래 와봤어요~]

하자

[알겠어요 조심할게요 죄송해요^^]

[아니에요 가족끼리 모이셨는데 제가 죄송합니다 안녕히계세요^^]

 

이러고 문을 닫으려는 찰나에!

 

 

어떤 아줌마가 튀어나오더군요.

[어? 누구야]

 

이사람 예전에 옆집 살던 아줌마구요. 이사람이 이사가면서 친정부모님께서 이 집으로 들어오신거라

명절이라 놀러온거죠.

 

[어? 이모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저는 아주 반갑게 인사를 했지요.

 

[응 그래 지금 친척들끼리 모여서 모르는 사람들만 있는거야~

모르고 그랬을거야~]

[네^^ 알아요 괜찮아요]

[아니 근데 니가 바로 와서 이렇게 따지면 어떡하니?

(;;;;;;;;;;;;;;;;이때부터 저는 당황)

맨날 있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와서 있는거야아~~!!(언성높임)

이웃끼리 그것도 이해 못하면 어쩌라고!!!!!!!!!!!!!!!!!!!]

 

 

너무 흥분해서 역정을 내시기에 죄송하다고할까 하다가

솔직히 이웃이어도 이해하는 부분이 있고

서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안했어요.

사실 연휴 내내 시끄러웠지만 명절이니까 참고 이해했어요.

자기가 자기집에서 소리 크게 낸다는데

하지만 담배연기는 달라요. 계단에서 피우면 우리집으로 다 들어오거든요...

 

[이 아파트가 니네꺼야? 담배좀 피우지 말란 법 있어?]

 

이렇게까지 나오시길래

 

벽에 붙어있는 금연부탁하는 글을 가리키며(그건 그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붙여놓은것임)

[벽에 금연이라고 써있는데, 그것도 그집에서 붙인건데, 그걸 뻔히 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건.....

법을 떠나서 매너죠~^^(여기까지도 저는 웃으면서 얘기 했습니다.)]

 

아 근데 이 아줌마 완전 흥분해서

저보고 아주 웃긴다면서 적반하장을 피웁니다.

 

그러다가 남자가 하나 튀어 나오더군요.

[내가 피웠는디 나랑 얘기하다고 담배가 뭐 어쩠다고]

 

남자가 흥분해서 튀어나오니 나갈준비를 하던 우리 신랑이 제 뒤로 나와 섰습니다.

우리신랑 보자마자 그 남자는 만만해 보였던지 반말로 찍찍 뭐라고 합니다.

아까 그 아줌마는 동네가 떠나가라 소리지르고 그집에있던 친척들 한 열명정도가 우르르 몰려나오면서

밀기 시작하면서 욕합니다.

 

우리 신랑 [이건 무슨 상황이야 18]

 

우리 신랑 입에서 욕 듣자마자 사람들이 아주 돌변합니다.

때리려고 마구 밀고나오고 저는 필사적으로 몸으로 막았습니다.

 

 

우리쪽은 신랑, 저, 대학생인 여동생, 고등학생 여동생, 두살된 아기

그쪽은 30~60대 열몇명 게임도 안됩니다.

우리 애는 울고, 고등학생 동생과 애만 일단 집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대화로 하려고 그 아줌마를 계속 불렀지만

들은 척도 안합니다. 흥분해서 욕만 뱉어댑니다.

담배를 피웠다는 이 남자는 우리 신랑을 자꾸 때리려고 덤벼듭니다.

 

저희 진짜 피해만 다녔습니다.

몸으로 막다가 제 동생 아줌마 몇명이서 끌고 들어가서 발로 밟히고 그거 구하러 뛰어들어간

신랑 팔 손톱으로 긁어놓고

결정적으로 담배핀남자가 신랑얼굴을 때려서 코피가 났습니다.

 

코피가 나자 저는 막기위해 막 소리지르고

그중에 안면이있던 남자분(시비건 아줌마 남편)이 보이길래 무작정 매달렸습니다.

[얘기좀 들어보세요. 00이아버님 제 얘기좀 들어보세요]

 

아주 와글와글 시끄러운 와중에

제가 난 담배핀것때문에 말하러 왔다. 정말 좋게 말했다. 따지러온게 아니었다.

했더니 다른사람들을 다 집에 몰아넣고, 문닫고 제 얘기를 듣더군요.

그 아저씨는 잠자다가 갑자기 시끄러워서 소동이 있길래 와서 같이 합세해서 제 신랑을 때리려고 한거구요.

이웃끼리 그냥 좋게 넘어가자는식으로 하더군요.

병원가면 치료비는 자기가 주겠다며.

그때 동생이 부른 경찰이 왔어요.(경찰이 온 시점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그아저씨가 보내려는거

또 아까같은 집단 구타 상황이 올까봐 경찰아저씨 같이 있어달라고하고

그 담배핀사람이 나왔어요.

그 와중에도 계속 신랑 때리려하고

너 너 너 너희셋이 나오라고 너희 오늘 좀 맞아야겠다고.

계속 욕섞으면서 말하니까

경찰아저씨가 사건처리합시다 이러시더라구요.

그랬더니 그놈 하는말이 [사건처리해요 해 나는 이새끼 죽여버리면되죠?]

진짜 말이 안통하는 사람이더군요.

 

엄마가 밖에 멀리 나가계셔서 바로 못오시고,

삼촌을 보내셨는데. 삼촌이 하필 이 아저씨랑 아는사이라서 경찰 다 보내고 좋게좋게하라고

그때 엄마가 도착하셨어요.

엄마가 자초지종을 들으시더니, 그집으로 혼자 가셔서 얘기하겠다고,

저희 엄마는 무조건 좋게좋게거든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옆집사람들이니까 좋게 하자면서..

 

한참 뒤 담배핀남자랑 싸나웠던 할머니만 왔어요.

사과하고 저희도 알았다고 하고 보냈는데

자꾸 그 아줌마가 괘씸한거에요.

저희는 정말 막기만하고 한대도 때리지 않았어요.

 

제 동생이 [나 맞았어 나 맞았어] 할때

[나도 맞았다 나도맞았어]하고 거짓말하면서 껄렁대던 모습이 잊히지가 않네요.욕이 나와요.

 

우리 신랑 다친거랑, 제 동생 맞아서 팔 다 붇고, 저는 목이 쉬어서 아침에 목소리가 안나오고

우리 아들 충격받았는지 밤새 울고...

 

처음에 잘 얘기하고 가려는거 일 크게 벌여서 이지경까지 만들고

지는 쏙빠져서 사과도 안하러 온다는게 너무 괘씸해서 잠이 안오네요.

이미 부모님때문에 어영부영 넘어간 상태인데

다시 얘기하기도 뭐하고,

그 여자만이라도 확 고소 해버리고 싶은데..

진짜 홧병이나 미치겠네요 ㅠㅠㅠㅠㅠ

지는게 이기는거다 가르치신 부모님이지만

정말 화가나요.

 

엄마가 혼자 그집가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오셨을지..

눈이 벌게지셨던데 오지말라고 막으셔도 기어이 따라갈걸.. 별 생각이 다 듭니다.

 

그 아줌마한테 손톱으로 처참하게 뜯긴 우리 신랑 손, 팔 보면 이가 득득 갈립니다..

 

 

추천수482
반대수28
베플B형모여|2011.09.14 20:32
제가 충고 하나해드리죠 앞집분들 집단폭행으로 특수폭행죄(다수로때리면)성립이됩니다^^ 앞집분들이 병원비뿐만이아니라 합의보셔야 할상황입니다 글쓴이님 파출소가아닌 경찰서로 넘어가셔서 형사과로 가시길 ㅎ 그집안있던사람 다용의자이구요(싸움말린사람 제외) 그집안 아작납니다 절대로 합의보지 마세요 ------------------------------------------------------------------------- 정말 자고일어났더니 베플...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짓기^^ 성재님 말도 맞습니다 무고죄는 죄없는사람 신고했을경우성립되용~ 네~말들이많아서 사기죄는 뺏습니다 ------------------------------------- 쌍방이라우기고 욕하시는분들 대단하신분 납셧네요~ 그렇게 법잘아시면 도와주시기라도 하시죠~ 왜 제글에 악플이나 다시고 앉아계십니까 열심히 제글에 악플달아주세요 ㅋㅋㅋ 저는 댓글수 늘어나고 좋습니다~ ----------------------------------------------------------- 실시간으로 추천수 올라가는데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베플끼리끼리|2011.09.14 15:52
아주 대단한 집안납셨다 그죠? 헐..베플...감사하니당..ㅋ..나도 남들하는것처럼 집짓기 뚝딱 해도..되겠죠?..히히
베플왕키키키키|2011.09.14 15:48
길게말안함 신고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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