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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좀 해주세요.너무 답답합니다.

왜나야? |2011.09.14 20:50
조회 209 |추천 0

안녕하세요

스무살 후반대인 여자 입니다

우선 길이 많이 길으니 천천히 다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릴꼐요...

너무 힘이드는데 얘기할곳이 없어요.....

 

우선 이 얘기를 하려면 3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겠네요

3년전 2년 반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9살 차이나요)

헤어질무렵 바람도 폈었구요

헤어지면서 다른남자와 만나려 헤어지는걸 그쪽도 알고 있었고

울며불며 매달려도 이미 떠난 마음 정리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헤어진건 제 잘못이지요

 

하지만 헤어지고나서 저희 작은아빠 가게에 찾아가

작은 아빠와 작은엄마께 장장 6시간동안

제 과거를 다 얘기 했더라구요 (저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작은아빠께 의지하고 싶었나봐요)

그 이후론 명절때나 친척분들 생신때마다 찾아뵙고 인사 드리면

저를 되게 불쌍히 보시고 정신과 상담 받아보자

심리상담사한테 한번 속얘기를 털어내보자 하며 알선해 주신다하고

그것까진 그래도 제가 나쁘게 헤어 졌으니 그냥좀 도가 지나치게 하는구나 하고 넘어갔었어요

 

근데 헤어고나서 저희 엄마가 보험을 하시는데

저희 엄마께 보험든게 몇개 있었는데

본사로 찾아가서 직접 사인한적 없으니 내가 낸돈 다 돌려 달라고 난리를 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몇번이고 그사람 회사 앞으로 찾아가

얼굴보고 얘기좀하자고 만나좀 달라고 사정해도 안만나주고

전화해도 피하고 안받고 하더라구요

본인이 직접 사인다 하고 돈도 다 그때까지 냈으면서 그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하지만 본사로 직접 찾아가서 난리를 치니

본사에서 엄마한테 호출이 간거죠

더이상 일 커지지 않게 엄마 회사생활 쭉 이어갈수 있게

딸인 제게 나쁜 소문 나지 않게 하시려고

200만원 넘는 돈과 1달 무급처리를 받고서도 10원짜리 한장까지 달라는데로 다 챙겨줬다고 하더군요

못난딸 두셔서 엄마께서 고생 많이 하시고

죄송한 마음에 조용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지면서 만난 사람과 3년째 잘 만나고 있었는데

작년말에 슬슬 결혼할 생각과 정기검사를 받을겸 해서

산부인과에 피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다른검사도 싹 해보자 하는 마음에

피를 뽑고 일주일후 병원에 내원 했더니

저에게 청천병력같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른곳은다 괜찮은데 성병이 걸렸다고...

정말 황당했죠 어이도 없었고...

그래서 그 병원에서는 치료가 안된다 하여

대학병원으로 가서 바로 다시 검사를 했는데

결과보러 가는날 '검사가 잘못된걸꺼야..작은병원이라 잘못됬을수도 있지뭐..'

하는 마음에 결과를 보러갔더니 메독이 맞다고 하더군요...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고 완치는 안되고 평생 검사 받으며 살아야하고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아이가 신생아 일때는

아이도 매독으로 검사 결과 나올수 있고

크면서 사라지는 경우도 있고 유전적으로 평생 가지고 갈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쭉 만나던 사람과 결혼도 생각하고 있었고

처음 결과를 받던날 남자친구와 엄마 두분다 알고 계셨기에

더욱이 드릴 말씀이 없었습니다.

1달동안 항생제 가득한 주사를 양쪽 엉덩이에 맞으며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1주일에 한번씩 맞았는데

한번 맞으면 1주일은 고열과 몸살기가 오더군요.

그렇게 한달 고생하고 다시 또 검사 받고 정기검사받고 하니

주사맞은게 효과가 있어서 앞으로는 6개월마다 검사 받으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하면 임신중에도 계속 검사 받아야하고

아이 낳고 나면 아이도 정기적으로 검사 받아야 한다구요..

요새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문란한 세상에서

그렇게 문란하게 살았다고 생각하지도 않은 저에겐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죠..

 

그렇게 치료를 받고 6달 검사를 받고..

이번 명절때 작은엄마께서 또 그런 말씀을 하시고

어제는 엄마가 문득 그러시더군요

걔는 잘 지낸대??

완전 어처구니 없었죠 엄마가 왜 그사람걱정을 해요??

엄마는 제가 메독 걸린게 그사람때문인지 모르고 계세요..

저는 정말 속이 터지고 너무 화가났죠..

 

그래서 헤어질때 같이 모은돈도 먼저 헤어지는 사람은 한푼도 못가져 간다고

농담식으로(그 사람이) 하며 모았던돈도 헤어질때 그사람이 안준다 길래

내가 낸돈도 있는데 왜 안주냐

너희 이모 돌아가셨는데 왜 나보러 오라하냐(본인이 힘이 드니까)

너희 어머니 편찮으시다면서 너희 어머니꼐 다 말씀 드릴까?

이랬더니 90만원인가 밖에 안주고 연락 끊었던 사람이

보험회사 찾아가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며 우리 엄마한테 돈 뜯어간 그 사람이

생각나며 도저히 너무 화가나서 참을수가 없더군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가만히 참고 3년을 버텼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어젯밤에 그사람 어머님 연락처를 인터넷을 뒤져 찾아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제 이름을 말하니 기억하시고는 반갑게 받아주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위에 썻던 내용들 속시원히 다 말씀 드렸습니다

그 얘기를 듣는 그 순간부터 태도가 싹 변하시더니

'내가 뭘 알아줘야 하는데? 내가 그걸 왜 알아줘야 하는데? 니네끼리 알아서 해결해라! 끊는다!'

이러고는 그냥 끊으시더라구요

 

저희엄마 그동안 힘들었던거 저희 작은엄마 작은아빠 그동안 맘고생 하셨던거

그 절반만이라도 이해해주었으면...

자기 아들때문에 내가 성병 걸린거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전화한건데

오히려 막 화를 내시더군요..

성병 걸린게 왜 그사람 탓이냐구요? 큰병원에서 검사하니 대충 언제 걸렸는지 기간도 나오더라구요

그사람 만날때였고 바람도 피기 훨씬 전이었습니다.

둘이 매일같이 같이 있었을때구요.

 

아무튼 너무 화가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내가 그때마다 바로 말할껄 왜 참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본인한테 바로 전활했더니 피하더군요

그래서 위에 제가 쓴 내용들 싹다 그사람 번호 바뀐걸 알아서 그번호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러저러하니 난 당신과 통화 해야겠다. 이거보면 연락 바란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고 바쁘게 일하고 퇴근길에 겨우 핸드폰 볼 시간이 생겨 봤더니

연락한통 없더군요.. 문자 한통도...

 

어젯밤에는 너무 화가나서 속에서 열이 너무 나서 잠도 잘 못잤는데

눈물만 펑펑 흘렸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남자친구는 운이 나빳다 하며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고 그냥 무시 하고 넘어가자는데

저는 그럴수가 없어요..

저는 하루하루 열심히 힘들게 바쁘게 잘 살아 가고있는데

그런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난것도 어이가 없고

멀쩡히 잘 살고 있는 그사람을보니 더 화가나고

그사람한테 옮은건지 같이 생긴건지도 모르는 성병...

정말 너무 스트레스가 큽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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