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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5~10년이면 세상 싹 바꿀 수 있다”

개마기사단 |2011.09.15 22:16
조회 27 |추천 0

[한겨레신문 2011-09-15]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본격 행보에 나선 박원순 변호사가 15일 “많은 사람이 갖고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활용하면 5~10년이면 세상을 싹 바꿀 수 있다”며 서울시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이 만든 ‘희망제작소’의 상임이사 퇴임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힌 뒤 “서울시정은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일상적인 문제는 손을 대지 않아도 충분히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진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희망제작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수백억원을 쓰는 국책연구소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며 “시장이 되면 피 같은 공적인 돈으로 열심히 살림해서 여기서(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번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다음주께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정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엔 국회에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를 만나 범야권의 협력과 서울시 공동정부 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변호사는 이 대표에게 “통합과 연대는 이제 시대정신인 것 같다”며 “누가 되더라도 후보가 정해지면 (여러 정치세력이 참여하는) ‘무지개 플랜’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보정당은 민주당 외에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노동당도 앞으로 당내 후보선출 절차와 단일화 절차가 남아 있다”며 “정책협의 약속을 충실하게 하고 이를 지켜나가기 위한 신뢰를 쌓으면, 누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이 되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민주노동당의 한결같은 자세”라고 화답했다.

 

〈한겨레신문 석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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