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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물어봤다가 면전에서 야단맞음..어이없다...

어이없다 |2011.09.16 01:08
조회 53,345 |추천 6

29살 여자입니다.

요새 29살 결혼하기에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친구 주선으로 소개팅을 했습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 선이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네요.

 

32살이고 대기업 엔지니어링 회사 다닌다고 하더군요.

만났는데 키도 크고 순하게 생기셨어요.

얘기하다가 보니깐 유머감각도 있으시고 말씀도 잘하시길래 느낌은 좋았어요.

 

솔직히 전 저보다 연봉낮은 남자는 만나기 좀 그렇거든요.

제가 금융권에 종사하는 사람이라서 전문직에 비해서는 연봉이 작지만

제 나이 또래 대기업 다니시는 분들보단 연봉이 조금 센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 아 대리시면 연봉이 얼마에요? "

 

...

그 전까지 좋았던 그의 눈빛이 조금 바뀌더군요.

 

" 전 소개팅 얼마 안해봐서 그러는데요. 원래 초면에 연봉 물어보고 그러는 건가요? "

 

라고 하시더군요.

전 당연히 나이도 있고 소개팅 보다는 선에 가까운 자리였어서

연봉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 네 물어볼수도 있고 그런거죠 "

 

라고 말했더니

 

남자분 표정 굳더니

 

" 연봉에 따라 사람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시는 분이신가보네요? "

 

이러시더라구요.

 

조금 황당해서

 

" 아니 그건 아니고.. "

 

이랬는데 ..

 

" 그 쪽은 얼마 신데요 ? "

라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 전 인센티브 포함해서 얼마정도 되요. "

 

라고 말씀드렸더니

 

" 엔지니어링이나 플랜트 쪽 연봉이 제가 알기로 은행쪽보단 센 것 같네요.

그 쪽 보단 높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

 

라고 잘라 말하시더라고요.

 

서글서글하시던 분이 돌연 변하니깐 좀 의아하기도 하고

바로 앞에서 저렇게 무안하게 하시니깐 좀 짜증나기도 하더라고요.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추천수6
반대수249
베플ㄱㄴㄷㄹ|2011.09.16 03:08
배우자에 대한 조건,가치관이야 상관할 바 아니지만 ...참 무례하시네요... 반대로 남자가 먼저 그런거 물어봤어도 쿨하게 가르쳐주셨을지...연봉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셔서 흔쾌히 가르쳐주셨을라나? 님 그냥 어디 결혼정보회사 가입하세요...그게 제일 좋겠네요
베플|2011.09.16 02:14
네. 그리 잘못하셨습니다. 나도 여자지만 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매너도 없고 개념도 없고 아무리 결혼을 전제하는 소개팅이라지만 누가 만나자마자 연봉부터 물어보고 드나 그런게 굳이 알고 싶으면 소개해준 사람 건너건너서 대충 전해 듣던가 하는거지 만난 첫날부터 소개팅부터 연봉을 똬악!!!!!!! 물어보다니ㅋㅋㅋ 그리고 남자가 기분나쁘지만 어느정도 매너있게 기분 상하지 않게 얘기 했는데도 말귀를 못알아 먹고 ㅋㅋㅋ 계속 떽떽 거렸으니 얼마나 짜증났을까 정 모르겠으면 주위에 친구들한테 소개팅 나가면 뭐 물어보니?? 어떻게하니?? 정도 물어보고 나가던지 설마 애프터신청 기다리고 계시진 않겠져???ㅋㅋ ----------- 우왕 베플 됫구나 ㅋㅋㅋㅋㅋ 참고로 말하면 나는 22살 대딩이다 대딩인 나도 이정도 예의는 아는데 ㅋㅋㅋ 보아하니 여기서 동의를 구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자기전에 이불에 발차기나 하게 생기셨네염.... 자랑 아니니까 어디가서 속상하다고 막 말하고 다니지 마세요 들어오려던 소개팅도 쎼굿빠
베플|2011.09.16 01:39
님 주변에 대기업 다니는 사람 없어요? 정 궁금하면 소개팅 끝나고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되지. 아님 첨부터 주선자에게 나보다 연봉 높은 사람으로 해달라고 하던가. 이름 알 정도 대기업이면 대충 다 알잖아요. 더구나 금융업에 종사하면서 대놓고 연봉 물어보면 솔직히.. 돈벌레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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