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려고 생각하니까 좀 부아가 치미네요
말 편하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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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닌지 15년이다
성경 자필로 3번 써본 적 있고(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최근 3년 빼고는 꼬박꼬박 비가오나 눈이오나 교회를 나갔던 사람이다.
교회도 안다닌 것들이 교회 욕한다고 뭐라고 하는 놈들이 있어서 미리 말해두는거다.
예수님 하나님 다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회는 아니다.
기독교? 우리나라 기독교? 우리나라 기독교가 정말 종교인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ㅋㅋㅋ 솔직히 너희들이 그렇게 신봉하고 따르고 나가는 교회 한발자국 뒤에서
봐라ㅋㅋ 사업체다.
CEO(당회장 목사)있고 주주(장로)들 있고, 임직원(목사,전도사) 있는 사업체란 말이다.. ㅋㅋㅋㅋㅋ
내가 다니던 교회는 내가 살던 지역에서 이름 좀 날리는 꽤 큰 교회였다. 그 교회 건물을 새로 짓는다고 하면서 할머니 쌈지돈부터 긁어 모으는것도 모자라
새벽예배 금요철야 부흥성회 어쩌고 저쩌고 이것저것 구실을 만들어서 일주일 내내 돈을 아주 후루룩 썩션 하셨다 ㅋㅋㅋㅋ
우리집도 그때 한창 잘나가던 터라 십일조를 매달 쾌척하였다. 나는 내심 그것이 아쉽고 아까웠지만 부모님은 교회에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부모님이 힘든세상에서 그렇게 의지하고 힘얻는다는게 보기 좋아서 좋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보면 볼 수록 가관이더라..
매주 예배가 끝날때마다 광고로 이것저것 말하는거의 80퍼센트가 신축교회에 대한 지원 얘기를 돌리고 돌려 결국 결론은 돈내라는 거였고,
당회장 목사라는 사람은 아예 설교가 끝나고 신축교회에 대형스크린이 필요한데 몇억이 필요하다느니
다른교회 목사님이 몇억을 쾌척했다느니 다른 교회에서도 이렇게 우리를 지원해주는데 내교회, 우리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이 가만히 있어서 되겠냐느니 ㅋㅋㅋ
청년부 고등부 이런곳에서 기도하는 제목도 신축건물이 아무탈없이 잘 지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가 꼭 들어갔다 ㅋㅋㅋㅋㅋ 내참 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빌어먹을 새 교회 건물은 완성되었다.
완성되고 나서도 주차장을 완비해야지 새 신자들이 주차를 할 공간이 마련된다느니 ㅋㅋㅋ
봄이 오니까 꽃을 심어야 하는데 꽃값 3000원씩 따로 내라고 하질 않나 ㅋㅋㅋㅋ
그래 니네들이 말하는 그 헌금말이야...
그러자나 나도 교회 오래 다녀봐서 알아...ㅋㅋㅋ
낼 수 있을 때 내는 거고 헌금 안낸다고 뭐라고 할 사람 없어 ㅋㅋㅋㅋ
근데 생각해보자 ㅋㅋㅋ 일단 분위기 자체가 헌금내라는 거잖아
나중에는 설교까지 헌금헌금헌금헌금 으로 들리드라 ㅋㅋㅋㅋㅋ
거기서 할머니 쌈지돈 몇천원씩 매 예배때마다 계속 내는거 보니까 울컥하드라 좀...?
그 할머니는 예배를 몇번씩이나 드리시는데 그 할머니 집을 알거든..?ㅋㅋㅋㅋ좋은 형편이 아니시지 ㅋㅋㅋㅋㅋ 같은 버스를 타고 다녀서 ㅋㅋㅋ
천원 한장한장 매 예배때마다 그 돈주머니에 넣으시는데 ㅋㅋㅋ 안타깝더라고 ㅋㅋㅋ
저 피같은 돈이 그 빌어먹을 교회 대형스크린 2대에 쓰이고
봄에 잠깐 피고 질 꽃밭에 쓰이고
목사가 끌고다니는 그 고급차 기름에 쓰일거라고 생각하니까
아 뭐같더라고 ㅋㅋ
사실 말이야 ㅋㅋㅋ 그 교회 지을 돈이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 꽃밭을 만들지 않았다면 뭘 더 할 수 있었을까???
그 대단한 설교를 대형스크린으로 꼭 봐야했을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사랑을 실천할 방법이 정말 위에서 말한 것들로 밖에
이뤄질 수 없는 거였을까???
대형스크린이 있는 거대하고 으리으리한 건물을 지어야 새로운 신도를 끌어모아 구원받게 할 수 있는 건가???
더 뭐같고 암담한건... 이게 우리 교회만의 일이 아니란거다 ㅋㅋㅋㅋ
우리교회만 이런식이었다면 다른교회 가면 그만이야..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곳보다 투명하고 깨끗해야할 교회가
시가 몇십억짜리 교회를 가지고 으시대는 빌어먹을 사업체가 대부분이더군 ㅋㅋㅋ
그래 그 안에서도 정말 신실한 신도가 있을 수 있겠지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런 쪽만 보여서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할 거라고
그러니까 정말 신앙생활 잘하고 모범적인 신도를 만나 그 사람을 보면서 따라가라고 ㅋㅋㅋ
아~~ 그럼 되겠구나... 그런사람들 무시하고 나는 내 신앙생활 하면 되겠구나!!!
웃기지 않나??
병들고 곪은 부분은 외면하고 깨끗하고 잘된 것만 보고 따라가는게 옳은건가??
내가 정말 싫은 것은
교회라는 이유로 같은 교회사람이라는 이유로
잘못이 있고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있어서
무시하고 덮어버리고 만다는 것이다.
그 신앙심깊고 신실한 사람이란 사람들도 신축교회 으리으리하게 지어놓은것 보고 좋다고 박수치더라
나는 교회가 이럴필요가 있나 생각부터 들었는데
과연 내가 믿음이 없어서인가??
앞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무신론자가 아니다
예수님 하나님 다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썩은 교회에서 이분들의 가르침을 한톨이라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도 제대로 신앙생활 하고 싶어했고
신을 찾고 싶어했던 사람이었다.
지금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