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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J...ㅠㅠ

보고싶은날엔 |2011.09.18 23:22
조회 682 |추천 0

 

나 항상 표현은 안했었지만 너 좋아했어

겉으론 싫어하는척했지만 감정표현에 서툴러서 그랬던것뿐

집에와서 혼자 막 왜그랬을까 자책도 많이 하곤했는데..

이젠 그것마저도 추억이 되버릴만큼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

중학교때 두번이나 같은반이었었는데 우리..

3학년땐 같은반이아니라 옆반이어서 섭섭했지만 그래도 자주볼수있어서 좋았어

고등학교는 따로 배정받았을때 이제 학교마저도 떨어지는구나

다시 못보게된다는 생각에 슬프기도하지만 널 잊어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잊혀지기는커녕 더 그리워지더라

그러다가 고등학교1학년때 친구들이랑 중학교얘길하다가 우연히 너얘기가나왔어

잘생겼다는 얘길듣고 같은반친구가 나보고 널 소개시켜달라하더라

솔직히 속으론 싫었지만 어떻게든 너와 연락을 한번 해보고싶어서 멍청한 짓을 해버렸어ㅠㅠ

다행히 그애와는 잘 되지않았지만 내 베프를 소개시켜달라는 문자에 

망치로 머리를 한대맞은듯..충격과함께 슬프기도했지만 그냥 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버렸어

그러다가 우리학교 축제끝나고 친구들이랑 집에가는데 널 스쳤는데 

순간 더 잘생겨져서 몇초동안은 못알아보긴했지만 시간이멈춘듯한기분이들었어

그때 아는척이라도 할걸..하고 후회도했지만 이미 지나버렸기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입시준비로 바쁘게 살면서 널 잊어가나싶었는데

초가을쯤이었나..? 우연히 집에가는버스에서 친구랑같이 있는 널보고 심장이멎는줄알았어 순간. 

그이후로 한번도 본적도없고 연락도 안했지만 보고싶다

수능전날에 수능잘보라고 문자도했었는데 넌 내 번호등록안햇는지 누구냐고묻더라ㅠㅠ;

나혼자서 이렇게 오랫동안 끙끙 널 좋아했다는 사실을 알면

넌 어떻게 생각할까 ..징그럽다고 생각할까..?

넌 잘생겼지만 난 못나서 너한테 다가가는것조차 힘겨워..그래서 더 용기가안나

이렇게 판에 소심하게 끄적이는것밖엔 할줄몰라 ..그것도 익명도 아닌 닉네임으로..

아이디도 내 아이디가 아닌...가족중한명의아이디로..

누구한테도 속시원하게 털어놓은적 없는 짝사랑이야기를 이렇게 글이라도써서올리니깐

답답한마음이 사라지는거같아 ㅎㅎ

잘 지내니? 그냥 친구로서 안부문자정도는 하고싶지만 쓸데없는 자존심때문에..하..

너만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힘이없어졌는데 이젠 그렇게 바보처럼 살지않을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이게뭐니..ㅠㅠ으헝헝

내 자신도 꾸미고 내 꿈도 이루고 너보다 훨씬멋있는남자도만날거야

좋은 추억으로 마음한구석에 묻어놓고 작별인사할게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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