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얼마전(9월 16일)에 여자친구가 쓴 ★★★남자친구에게 준 폭풍감동이벤트★★★ 글에 자그맣게나마 답글을 쓰려고 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12850875
시간나시면 위의 글 먼저 읽고 봐주세요ㅎㅎ
9월 20일 이제 하루 남은 내일 저는 창원에 있는 39사단에 입대를 합니다...ㅋㅋㅋ
사실 무지 두렵고 떨려요 ㅋㅋㅋ
지금 3시 14분 울산대 앞에 있는 피시방인데요 ㅋㅋ 놀러온건 아니고 내일 여친님 시험이 있어
무려 광주에서 야구를 보고 1시 30분에 울산에 도착해서 저는 이거 쓰고 여친님은 공부하고있습니다.
KIA팬이라 오늘 이겨서 무지 기분 좋네요 ㅋㅋ 끝내기 만루홈런이라니 차일목 선수 짱이에요
잠에 취해 횡설 수설하고 있는데
제가 군대간 사이에도 아무탈 없이 저희 사랑 잘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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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랄 것도 없는 후기....ㅋㅋ
음슴체는 쓰지 않을게요 ㅎㅎ
9시 반 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좀 늦게 출발한 관계로...10시 반쯤 만나게 되었습니다ㅜㅜ
황급히 여친님이 있다는 맥도날드로 뛰어갔는데.....
여자친구가 쓴 글을 보면 되게 많이 생략되어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아침이라 그런지 맥도날드문을 열자마자 배가 너무아파서.....케이크 얼굴 잠깐 보고 급하게 화장실 다녀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혼자서 무드 다 깸 낄낄
안녕?![]()
아무튼 급한 불 끄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생일 축하 케익이랑 (아무일없다는듯이) 인사하고
초에 불을 붙이려고보니... 성냥을 긋는 불 붙이는 부분이 너덜너덜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여친님 왈
: 이거 불 붙일라고 했는데 안되서 세게 했더니 다 찢어졌어...
그래서 초에 불 안붙이고 노래 부르고 불 끄는 시늉했습니다^^![]()
(케익에 꽂혀있는 초 깨끗하죠?)
이제 선물 주겠지 ㅎㅎ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상한 수첩을 저에게 주더랍니다
사실 며칠 전부터 군대 가기전이지만 갖고 싶은 축구화가 있어 5월달부터 노래를 불러대서 살짝은 기대중이었습니다...
근데.. 이게모지?![]()
웬 수첩이지?
그래서 안을 열어 내용을 보려고 하니..
꼭 앞에서 부터 차례대로 읽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사실 여친님께 진짜 진짜 미안하지만 처음에는 기대도 안하고 봤습니다 낄![]()
그런데 첫장을 열어보니!
헛!!!!!!!!!!!!!! 이쁘장한 글씨로 요로코롬 저의 호기심을 건들였습니다........
첫장 펴서 읽자마자..
첫 번째 사진에 있는 첫장의 조그마한 YES버튼을 광클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미션이 뭘까 미션이 뭘까..
하며 첫 미션을 받아들였는데!
....저 되게 험상 궂게 생긴 반면에......
수줍음과 낯가림이 너무 많아 처음 보는 사람한테는 말도 잘 못거는 소심남입니다...
근데 맥도날드에서 그 아침에 10시 반에 크게 외쳐달래요...사랑해 슨지를...
못하겠다고 못하겠다고 하다가...결국 5분만에 쇼부를 봐서 뒤에있는 사람한테만 들릴 수 있을 정도면 봐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ㅜㅜㅜㅜㅜㅜ 떨다가......겨우 성공했습니다....
'이게뭐라고ㅡㅡ'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무척이나 떨렸습니다..................낄낄
제가 성공한 인증샷들은 이기적이지만 제 여친님이 쓴 판 가서 다시 보세요 낄낄낄낄낄낄
으헉으헉 떨면서 성공한 첫 미션
그러자 여친님이 기분 좋게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 1000원짜리 도장으로 성공의 표시를 쿵! 찍어주었습니다
또 제 성격이 약간 기분파라서 이런 성공 도장 한번 받으면 기분좋아져서....미션 다 깨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다음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와.....제 생일 전에도 성남동 시내에서 놀았었는데....
오래방을 가지말자고 가지말자고...한이유가 있었습니다.....그 전날 완전 열창해서 목 다나간 상태였는데.....
일단 미션을 해결해보긴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근처 X-file이었나? 오래방으로 달려갔습니다 낄
두번째 미션 깨기 위해 선곡하던중
아침이니 달달한 노래나 불러주야지 라는 생각으로 SG워너비의 '라라라'를 연습삼아 불러줘보자 라는 생각으로 불러줬는데
와.....SG워너비가 진짜 노래 잘하는 구나라는 생각만 들 정도로 삑사리(?)여러번에 자신감만 떨어지는....
망했다 라고 생각하며 점수판을 봤는데
98점
98점
98점
98점
98점
![]()
x-file(?) 오래방 최고
이제 거기만 갈겁니다
여친님이랑 저랑 모두 헉!!!!!!!!!!!!
이라고 놀랐지만 저는 당연한 듯이 "훗!, 도장 찍어줘라" 낄
도장 쿵! 받고 다음 미션인 슨지가 좋아하는 노래 2개 불러주기 미션에 돌입했습니다.
낄낄 저는 당연히 답을 다 알고있었습니다.
먼저 첫곡은!
전람회 - '취중진담'
저희가 사귀기 시작한 날짜가 2월 2일인데
그날 제가 술 진탕 먹고....고백했거든요...젭라 ㅜㅜㅜㅜ![]()
100일에 다시 고백 안하면 안사귄다고...ㅜㅜ;;;;;;;;;
그래서 이 노래 우리 노래라고....ㅜㅜ
그래서 두번째 곡은!
버즈 - '은인'
100일에 제가 미흡하고 부족한 기타 실력으로....
완전 떨면서....가사도 잊어 먹으면서
기타 반주로 노래불러주고 장미꽃이랑 목걸이 주면서 여친님 마음 잡도록 도와준데에 일조한 노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웃지만 그 때는........어휴...소심남......![]()
'취중진담'은 쉽게 맞췄고 '은인'은 힌트 아주 조금 아주아주 조금 받아서 맞췄습니다!!ㅎㅎ
노래 몇 곡 부르기 시작하자 11시 정도 밖에 안된 시간에 무리한 제 성대가 아프다고 저한테 사인을 보내오기 시작했고....이제 노래 미션은 끝났겠지했는데...
사진은 준비를 못했지만
슨지와 함께 부르는 듀엣 '러브레시피'...부르기가 있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바비킴과 거미와 함께 부른 '러브레시피'는ㅋㅋㅋㅋ
제가 여친님이랑 사귀기 전에 여친님 홈피 배경음악이었던 것을...
노래 좋다는 핑계로 제가 도톨 6개 주고 사서 커플 배경음악 만들었던 곡입니다 낄
힘들게 여친님 목소리에 묻어가며 거의 없던것과 마찬가지인 목소리로 '러브레시피'를 완창하고
드디어 오래방 미션 완료! 도장 쿵! 받았습니다 ![]()
휴.....힘들었다! 라는 생각도 잠시 여친님의 꿀같은 키스 선물
을 받고
다음 대단원의 미션으로 넘어갔습니다..
사진 찍기 미션!
당연히 맛있는 밥을 먹은 장소를 어떻게 까먹겠소! ㅋㅋㅋㅋ
바로 뛰어가서 사진 다 찍어왔습니다 ㅎㅎㅎ
휴 그리고 슨지가 준비한 pc방 미션...
사실 제 여친님...초,중,고 게임 많이 한 게임 소녀입니다....
게임 완전잘함...특히 크레이지 아케이드 개쩝니다......
사진으로는 준비 못했지만 크레이지아케이드 이기기 카트라이더 이기기 슨지+컴터3과 스타해서 이기기...
카트라이더는 쉽사리 풀방에서 모든 아이들을 제끼고 1등을 차지하며 손쉽게 이겼습니다
(무지개 손가락 5개의 위엄
)
크레이지 아케이드 실패
스타크래프트 2판만에 겨우이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실패했습니다......완전 좌절함....... 특히 스타졌을때.....화까지남.............
음...사실 진짜 미션 많았는데 여친님이 찍은 사진 위주로 쓰다보니...내용이 좀 적네요....
근데 여기서 내용 더 적었다가는 톡커님들이 뒤로가기 연타할거 같애서...ㅜ
아무튼 다음미션은 여친님 들고 앉았다 일어나기 미션....
결혼식에나 할 법한 미션을 적어놨습니다
저는 이 미션을 보자마자....기겁했습니다
이 이기적인여자...
더 이상은 못적겠고 어깨,무릎,허리 다 나갈번했습니다
낄낄
아무튼 성공 도장 쿵!![]()
휴휴
힘들긴 하지만 빨리 미션을 끝내고 싶어 열심히 하였는데 실패한것도 많았습니다
실패한거는 사진 퍼오기 싫어서 ㅡㅡ
여친님이 좋아하는 카페랑 빙수 종류 못맞춰서 다사줬습니다 흥 ㅡㅡ
구두를 신고 있어 여친님은 점프샷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저는 저렇게 멋있게! 낄낄
1박2일 멤버들 낄 허접들 낄
또 제 생일인 9월 14일과
우리가 사귀기 시작한 날짜인 2월 2일을 찾아오라고.....
덥고 힘들고 지친 저는 ^^ 저런 꼼수를 사용했습니다 ![]()
여친님 한동안 이해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했습니다
미션 도장 받은 후에 이해했거든요 낄낄낄 몽치슨지 낄낄낄
이 외에도 여러개의 미션을 끝내고 점차점차 종이를 넘겨가자!
이런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멘트들이 등장했습니다. 오전 10시반에 시작해 3시 반쯤 마무리한 모든 미션을 축하하고 생일을 축하한다는 단순한 멘트들이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히 너무 길어서 톡커님들 지루하실까봐 빨리 끝낼게요ㅎㅎㅎ
마지막으로 여친님께 받은 선물들!!!!
군대간다고 군대물품! 완전 읽는것도 힘들정도로 긴 편지들!
그리고 생일 전 싸웠을 때 공개했지만 생일 선물로 준비해서 제 마음을 녹여버린 영상편지!
하나하나 미션 성공할 때마다 받았는데.....
미션 끝내고 싶어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낄
진짜 마지막으로 제 '못난' 친구들에게 받은 생일 축하 멘트들
고맙다 친구들아 ㅎㅎㅎㅎㅎ
에휴 쓰다보니 너무 앞만 길고 뒤는 짧은 용두사미 같은 글이 되버리고 (히힛 사자성어)
두서도 없어 읽기도 힘들고 ㅜㅜㅜ
쓰다보니 벌써 4시 반이 넘어가네요ㅜㅜㅜ
옆에서 여친님은 공부 끝냈다고 ㅜ 딴 판읽으면서 제 판 올라오기 기다리고있어요 헉헉.....
기대하믄 안되는데 ㅜㅜㅜㅜ
여자친구한테 짧게나마 !
슨지 ㅎㅎㅎ
내 생일 준비 하느라 진짜!진짜! 고마워....너무 감동 받았는데 내가 하도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ㅜ
미안해...
지금까지 사랑해줘서 고맙고 ㅎ 근데 항상 말하듯 우린 아직도 연애 초반이잖아?ㅎㅎㅎㅎ
앞으로 2년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최선을 다해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화이팅! 낄낄!
지금까지 제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여친님 고마워요!
추천은 바라지 않아요 ㅎㅎㅎ
새키 군대나 잘 갔다와라 하며 웃으시면서 뒤로가기 눌러주시면되요!ㅎㅎ
근데 슨지는 추천을 바랄거에요 낄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