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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는 대체 어떻게 써먹는 거야?

김영아 |2011.09.19 09:21
조회 355 |추천 0
예전 카매니아 란을 통해 LSD에 대해 간략히 알아본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LSD 2탄입니다. 과연 서킷에서 LSD를 어떻게 써먹어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주로 FF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FF의 LSD는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후륜에 관련된 이야기도 같이 곁들이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moto_club4ag/5752440357)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LSD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동 원리라던가 하는 부분은 많이 설명을 들으셨을 테니 아주 중요한 부분부터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LSD는 엄연히 디퍼런셜의 작동을 방해하는 장치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디퍼런셜은 자동차가 커브를 돌아나가는데 필수인 부품입니다. 이게 없으면 자동차는 회전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LSD는 자동차의 회전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가속할 때 쓰입니다.

LSD에 의해 만들어지는 스티어링 특성은 어떨까요? LSD에 의한 스티어링 특성은 우리가 알고 있는 가속 시 구동특성의 반대로 일어납니다. 즉 FF는 오버스티어, FR은 언더스티어 입니다. 이유를 설명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F는 디퍼런셜의 차동 기능이 잠겨 전륜이 직진하려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후륜의 경우 회전 관성이 계속 남아 있으므로 미끄러집니다. 앞바퀴에 의해 뒷바퀴가 끌려가는 형상이 되죠, 그런 이유로 LSD가 없을 때에 비하여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의 FF를 생각해서 가속 언더를 이용하려다가 큰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서킷에선 종종 있습니다.

FR는 조향이 그대로 된 상태에서 차동기능이 잠깁니다. 전체적인 조향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FR의 경우 LSD의 잠금 토크가 높다면 미끄러짐에 의해서만 조향이 가능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드리프트가 되죠.

LSD는 조향을 방해하는 장치인 만큼 주의해서 운전해야 합니다. FF가 좀 더 강한 부분인데요, 감속이든 가속이든 LSD가 작동하는 환경이 되었을 때 그만큼 스티어링 조작이 어렵게 됩니다. 심한 경우 아예 핸들이 돌아가질 않습니다. 레이싱 영상을 보면 악셀링을 부드럽게 하는 게 아니라 악셀을 밟았다 놨다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LSD의 작동을 생각하여 가속/회전/가속/회전을 반복해주는 영상일 수도 있습니다.

연속코너에서 더욱 주의를 요하는데요, 예를 들어 좌측코너/우측코너가 연결된 가속 시케인이라고 생각을 해봅시다(예전 용인의 마지막 코너) 좌코너 후에 악셀을 풀지 않고 계속 욕심을 부린다면 바로 벽으로 돌진하게 될 것입니다. 핸들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기계적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도 안 되는 사고에 휘말릴 수도 있습니다.
기계적 특성을 이용한다면 정말 빠른 주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 이 LSD입니다. 사실 빨리 달리기 위해선 필수 부품이죠, 하지만 정확한 기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면밀한 연구가 빠른 기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 참 토르센 방식 LSD를 사용하는 팁을 마지막으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토르센 방식은 가속 토크가 높지 않은 상태에선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를 이용하여 라인을 새로 꾸밉니다. 즉 저 마력 차량은 최대한 풀스로틀로 코너 탈출이 가능하도록 라인을 꾸밉니다. 가속 토크가 죽어버리면 토르센도 풀려버리니 계속 풀스로틀이 유지되는 라인으로 달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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