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근 두시간이 지났는데도 무서워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어머니와 저 그리고 여동생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데 저도 여자입니다.. 어머니는 조그만 식당을
하시고 식당 옆에 방이 바로 연결되어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전 학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밤
열한시쯤 걸어서 집에와서 씻고 방에 들어와서 티비좀 보다가 인터넷도 좀 하고.. 한 열두시 이십분정도에
잠이 들었죠. 분명합니다. 그렇게 잠이들었고 동생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와 공간을 약간 둔 상태로 잠
이 먼저 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언니" 라는 소리가 들려서 잠결에 깨어나보니까 왠 남자가 제 옆에 누
워있는 겁니다.. 저를 보고 있는 자세로 말이죠.. 동생말로는 잠을 깊게 못자고 있었는데 (참고로 우리
방 한쪽 문은 가게로 연결된 문이 하나 있고 또 바로 바깥 골목이 바로 보이는 문이 또 한개 있습니다 )
바깥골목을통한 문을 오늘 따라 잠그지 않고 잔거죠.. 그 문을 열고 왠 남자가 어슬렁 기어서는 여동생과
저 사이에 아무렇지 않게 눕더라는 겁니다. 고개와 몸을 제 쪽을 향해서요..비몽사몽간에 동생은 첨에
엄마인가 했는데 밑을 보니 운동화여서 깜짝놀라 바로 천천히 일어났고 그 남자는 제 쪽을 보며 계속 누워
만있고..그런 상황에 "언니"라고 부른거죠 이 시간이 5분도 채 안된 짧은 시간안에 일어난겁니다..
어쨌든 저도 눈을 떠보니까 왠남자가 옆에 있으니 뭐야 이러면서 호들갑은 안떨고 침착하게 그냥 일어났
고 동생과 전 서로를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쳐다 봤습니다. 쳐다보는 상황인데도 그 남잔 그 자세로 누워
있더니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서는 저희 쪽을 한번 쳐다보고 문을 열고 나갔어요.. 그런데 정말 지금
도 무서운건 어떻게 놀라서 달아나듯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술냄새도 전혀 안났습니다..방이 작
아서 술조금 마셔도 냄새알수 있거든요 멀쩡한 상태에서 태연하게 ..그것도 들킨 상황에서 천천히 아무렇
지 않게 나가는 행동이 너무 무섭고 소름끼칩니다.. 동네 사람중에 하나일까요?? 아님 학원끝나고 걸어오
면서 따라온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