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제 직업이랑 친정 무시하던 시댁, 제대로 들이받고 왔습니다

ㅇㅇ |2026.05.18 09:31
조회 14,925 |추천 10

결혼 2년 차, 대기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맞벌이 며느리입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은 지방에서 자영업을 하시고,

시댁은 아버님이 공무원 퇴직하셔서 은근히 집안 부심이 있는 편이에요.

결혼할 때도 저희가 반반 비슷하게 보태서 서울에 집 구했는데,

시어머니는 만날 때마다

"우리 아들이 아깝다"

"공무원 집안에 시집왔으니 영광인 줄 알아라"

하는 뉘앙스로 은근히 저랑 저희 친정을 후려치셨어요.


제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니까 제 직업이 무슨 동네 컴퓨터 수리 기사쯤 되는 줄 아시는지,

"여자가 밤낮없이 컴퓨터나 붙잡고 있으니 살림을 제대로 하겠냐"며 기를 죽이려 하시더라고요.

참다 참다 지난 주말 시댁 식사 자리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님이 또 은근슬쩍

"사돈댁은 기술도 없이 장사하시느라 노후 준비나 되셨나 모르겠다. 우리 아들 등골 휘는 거 아니냐"며 대놓고 친정을 깎아내리시더라고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아서 숟가락 내려놓고,

아주 담백하고 조목조목 팩트로만 들이받았습니다.


"어머님, 저희 부모님 평생 성실하게 장사하셔서 건물도 한 채 갖고 계시고 노후 준비 저보다 잘 되어 있으세요.

그리고 제가 남편보다 연봉 2배는 더 벌고 세금도 더 많이 내는데, 누구 등골이 휜다는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식사 자리가 아주 얼음장처럼 굳었고, 시어머니는 부들부들 떨면서

"너는 애가 왜 그렇게 계산적이고 기가 세니.

어른이 걱정돼서 한마디 한 걸 어디서 눈을 똑바로 뜨고 말대꾸야?"며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옆에서 밥 처먹던 남편 놈은 한술 더 떠서

"아무리 그래도 엄마한테 돈 얘기까지 하면서 기 죽여야겠냐? 너 진짜 독하고 기 세다"면서 제 탓을 하더라고요.

기가 차서

"나 기 세고 독한 년 맞으니까, 앞으로 지 살림 깎아먹는 멍청한 소리 듣기 싫으면 내 앞에서 친정의 '친' 자도 꺼내지 마세요" 하고 가방 들고 나와버렸습니다.


지 아들 기 살려주겠다고 며느리랑 사돈 후려치다가 팩트로 처맞으니

기 세다고 빼액거리는 시댁,

그리고 중간에서 지 엄마 편만 드는 마마보이 남편 놈 꼬라지 보니 정이 뚝 떨어지네요.

제가 틀린 말 한 것도 아닌데 기 세다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이 결혼 유지해야 할까요?

아직 아이도 없어서 이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도저히 이런 말들으면서 결혼생활 못 이어나가겠네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1598

추천수10
반대수49
베플ㅇㅇ|2026.05.18 10:30
또 지랄이다. 남의글 작작 쳐 가져오라고 이 빌런 관종아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