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음으로 눈팅만 하다가 써보네요 ~~~전 올해 나이가 38세 된 백수예요 ^^
나이가 너무 많기도 하지만 그 전에 제 자신이 너무 답답도 하고 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음~~제가 2001년도에 28세에 한국을 떠나서 일본으로 갔거든요 한 10년 살았네요 물론 중간 중간 명절이나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한번씩 나오긴 했었지만 근래에 5년만에 다시 한국을 나왔어요 이번에는 아주 귀국을 했네요... 귀국을 한 이유는 여러분들도 다 알겠지만 일본에서 대지진이 있었잖아요? 제가 살던곳은 나고야라는 곳입니다....일본야구 주니치드래곤즈가 속해 있는 도시이자 ,,아사다마오가 사는 곳이죠 ... 대진진 이후 정말 이곳 한국사람들 탈출하듯 한국으로 들어갔어요 음..정말 거짓말 하나없이 방사능 피폭을 당할까봐 2달간 방에서 안나간적도 있었구요 먹을걸 사러 나가도 사재기가 극심했던 터라 3일간 굶은적도 있었어요~ 그래도 제 직장때문에 오고 싶었지만 물론 한국 집에서 부모 형제 친구들이 무조건 무조건 들어오기만 하라고 수없이 말을 했었어요 ..아니면 부모님이 일본까지 오신다 하시고 ㅡ.ㅡ
하지만 그래도 10년을 살던 나고야에서 직장을 무작정 버리고 온다는게 너무나도 힘들더라구요...
그 직장에서만 7년을 일했거든요 물론 첨 일본에서는 오사카 근교의 한국계 나이트 클럽에서 3년간 웨이타 생활을 했었구요 ~~~10년을 살다보니 이젠 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되버린건 어쩔수 없었나봐요.
올 7월에 고국으로 완전 귀국을 했습니다 일본에 모든 미련이나 모든것을 뒤로한채 부모형제가 사는 고국으로 돌아왔어요 ... 솔직히 아직까지 한국 생활에 적응이 안됬어요 좀 많이 힘들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은 할수 있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제가 일본에서 한국계 식품점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정작 이곳에서 할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나이도 있고 이제 들어온지 2달 조금 넘었지만 저번달부터 슬슬 알아보고 있는데 나이가 걸려서인지 적응도 못한 상태에서 자신감까지 많이 떨어졌어요...
주위에 지인들이 좀 지나면 좋아질거야 하지만 .... 일단 무조건 한국 생활에 적응을 해볼려구요 아무리 힘든일이라도 부딧혀볼 생각입니다... 백수로 살기에는 나이가 많이 걸리네요
그리고 한국와서 인터넷 사이트 들어가면 ..무슨 정모 그런것도 있던데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술한잔하며 세상애기 하는거 전 사실 한번도 그런걸 해본적이 없어서 해보기도 싶고 ..
글들을 쭉 보았지만 아직 젊은분들이 대부분인데 힘들내시길 바랍니다 ,,저와 같은 사람도 있잖아요
전 이 나이에 맨땅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 그리고 마음맞는 분들끼리 언제 한번 술한잔 마시면서
세상이야기좀 해보아요 ,,,,,,,,,,,전 항상 남는게 시간이라 ^^ 모두 좋은 하루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