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문득 생각이 나는 이야기들을 적어놓곤 한다.
사는 이야기도 있고,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도 있고.
메모장에다 옮겨적다가 판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여 한번 올려봅니다.
재밌으려나 싶지만,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봐주었으면 좋겠네요.-------------------------------------------------------------------------------
친구와 장례식.
친구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몇명이나 올까?
나 니 나이에 걱정하면 오바 아니냐?
친구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 음... 글쎄 적어도 너랑 잠자리를 함께한 남자 수 만큼은 오겠지
친구 그건 곤란해. 그럼 대형홀을 빌려야 하잖아. 우리집 돈없어.
돈없는쪽이 곤란한건가.
나 음............ 그래? 그럼 니가 잠자리를 했을때 만족했던 남자 수만큼 오겠지
친구 한명도 오지 않으면 쓸쓸할것 같은데.
나 음................
룸메와 화장실
볼일을 보고 휴지로 뒷처리를 했다. 다 처리하고 보니 정확하게 휴지가 올인 되어있는게 아닌가.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컴퓨터를 하는데
한참 뒤에 룸메가 일어나서 졸려 죽겠다는 눈으로 나와선 거실에 있는 나를 한번 보고 시계를 보며 꿍얼거렸다.
-뭐야? 들어가있어 조금 있다 들어가게 하자
계속 꿍얼거리며 화장실로 들어가서 조용히 볼일을 보고, 들어가 잤다.
아무 생각없이 계속 컴퓨터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화장실 휴지 안바꿔놨는데...?
그 날 난 방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에 말하자 웃으면서 그냥 앉았다가 들어갔다고 해명했지만...
믿을 수 없어서 이불 빨래 해놓았다.
이별이야기
남자인 나로썬 여자에게 이벤트를 하는 건 꽤 골치아프고 귀찮은 일이다.
그래서 평소에 상당히 적당히 대하는데, 그래도 백일쯤 되면 좀 챙겨줘야하기 마련.
게다가 크리스마스까지 겹친상황.
집으로 초대해서 간단한 저녁 식사와 샴페인에 케이크에 적당한 선물을 주고 밤세 이야기를 하고 놀았다.
싫어하진 않았지만, 썩 맘에 들어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잊지못할 감명깊은 기념일을 위해 헤어지자고 했다.
심하게 감명 깊어해서 놀랐다.
이별이야기 2
난 남자가 여자를 차는 것을 정말 안좋게 보는 편이다.
주위에 여자사람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아무튼 이별 선고는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
하지만 정말 무심코 이별선고를 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어이없었던 이별은 사귄지 2주정도 됬을 때 였다.
평범하게 대화하다 문득 대화가 끊겼을때, 대화가 끊긴게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다.
대화는 지속 됬지만 관계가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