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6살 학생입니다.
10대가 30대이야기에 와서 글을 쓰는 이유는 30대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해서입니다.
판에 이런 글 재미없으시더라도 저에게 힘이될 말이 생각나시면 정성스럽게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화목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적인 가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고있습니다.
성격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지만 좋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학교생활에도 크게 불만없고 과거에 큰 충격을 받은 트라우마 같은 것도 없는걸로 보입니다.
제 성적에 만족하고 있으며 꿈도 정했고 구체적인 진로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겉으로 보기에는 더할나위없이 행복해야하는데 얼마전부터 원인모를 스트레스로 엄청난 두통에 소화불량에 말도 아니었습니다.
가슴 한 구석이 뻥뚫린듯이 먹먹하고 몸에 힘이없고 습관적으로 시험공부를 하고있어도 멍 때리기 일수고 집중도 잘 되지 않을뿐더러 이유없이 우울하고 초조합니다.
가을타는거라며 애인이나 만들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그냥 가을 타는 건가요? 지금 이런소리나 지껄이는게 배가불러서 정신이 나간건가 중2병인가 싶기도 해요.
가만히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며 살면될텐데 뭐가 불만인지 제자신에게 화가나네요.
30대분들 과거에 이런경험 있으신가요? 있으시면 사람 하나 살리는셈치고 좋은말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