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전 지금 또래인 남자친구와 만난지 반년정도 됐어요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오늘 이 글을 쓴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사건은 몇일전이었는데, 어쩌다가 말다툼이 일어났는데
남자친구는 또 평소버릇대로 저보고 그냥 가버리라면서 화를 냈습니다.
저는 또 그렇게 막말하냐고 가라고,그만하자는 말이 쉽게나오냐고 했더니,
이런말 듣기 싫으면 가면되지않냐고 빨리 가버리라고 하더군요
제 남자친구가 항상 이런식일때마다
저는 제잘못이든, 걔잘못이든 가거나 헤어지자거나 하지않고
어떻게든 싸우고 부시고 뭐가 되는 풀려고 안가구 남아있었어요
근데 이날은 정말 저도 반복되는일에
남자친구가 이런버릇좀 고쳐주길 원해서 그냥 집으로 와버렸어요
근데 바로 전화가 오더니 제가 갖고있는 자기집 키를 갖다달래요
평소같았으면 싫다, 그거 갖다주면 너랑 정말 끝나는거 아니냐면서 싫다고 했는데
이날은 갖다주기싫으니까 필요하면 니가 와서 갖고가던지 말던지
알아서해라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참나 하더니 뚝 전화를 끊더군요
그러더니 몇분후에 헤어진거지?라고 문자가 왔는데 제가 답장을 안하니
1시간정도뒤에
답장안하면 헤어진걸로 알게 라며 또 문자를 보내왔어요
진짜 평소같았으면
답장해서 이얘기저얘기 했을텐데
그날은 정말 그럴 힘도 마음도 없었어요
매번 그렇게 먼저 풀려고 하는건 나니까
이번에도 내가 대꾸하고 얘기하다보면
나중에도 화난다고 또 쉽게 헤어지자고 하는 버릇 안고쳐질거같았어요
그렇게 집에왔는데 아침까지 연락이 없었어요
근데 점심이 지난 오후쯤 전화가 와서
아무렇지도 않은척(일부러 풀려고 하는 행동)하면서
밥먹자고 온다고하는거에요.
근데 남자친구 옷들이 다 처음 보는것이어서
뭐냐고 했더니 어제 잠이 안와서 새벽시장가서 샀다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랑 싸운상태에
난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서있는데
넌 어떻게 밖에 돌아다닐수 있냐고 하니까
자기도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너무 잠이 안오길래 새벽에 나가서 혼자 쇼핑했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그것도 기분나빴습니다.
자기가 일 크게 만들어서 연락안하는 상태인데
신경쓰이고 뭔가 마음에 걸리면
자기가 그때 먼저 연락해서 풀수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나한테 연락안하고 내신경안쓸라고 나간가면
나랑 잘 풀려는 생각 없던거 아니냐니까
맞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왜 연락안했냐고 합니다.
그래놓고 자기가 결국 담날까지 연락기다리다가
못참아서 연락했다고 했어요.
그래도 정말 처음으로 먼저 연락해서 풀려고 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이젠 좀 변했나?
내 맘을 이해하고 내 소중함 조금은 알겠지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맛있는거 해먹자며 남자친구네 집에 가게됐어요
이렇게 풀려서 지내고 있었는데
어제 또한번 충격을 받았어요
남자친구의 영화받는사이트 아이디를 빌렸는데
거기에 야한동영상을 받은 흔적이 엄청 많은거에요
솔직히 저는 남자친구가 그런걸 보는게 되게 기분이 안좋아요
사실 몇주전에 처음 남자친구가 그런걸 보는걸 알게 돼서 정말 충격이 컸거든요
근데 기분 정말 나빴지만,
남자들 본능이니까 어쩔수 없다는 글들 보면서
이해하자면서, 이해안가지만 그래도 마음달래고 잊으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가 충격이 큰 이유가
원래도 그런거 싫어하지만,
게다가 남자친구가 자기는 여자 안좋아하고
그런거 되게 관심없는척했었거든요
남자친구가 평소 ㅇㅍㄹㅋtv를 통해서
만화같은것을 잘 보는데
거기에 여자들이 방송하는게있길래
이런거 보냐고 했더니,
아 자기는 이런거 진짜 싫다 여기에 돈쓰는 남자들 완전 이상하다
이해안간다 하더군요
(뭐 별포인트같은걸로 여자들한테 선물을 준대요)
근데 왠걸?
남자친구가 그런 여자들이 방송하는 것도 다운받았더라구요
이해안간다고 자기는 그냥 만화만 보려고 이용한다고 해놓고..
진짜 기분나빴습니다.
솔직히 정말 백번천번 물러서서 이해하려고 했을때
남자여자같이나오는거까진 이해합니다.
그치만 그냥 여자 혼자 나와서 그러는건
그냥 단순히 여자몸 보려고 하는거 밖에 더 되지 않나요?
아.. 정말 이런거 까지 그냥 다 이해한다고 해요..
그치만 제가 정말 이렇게 글 까지 쓰고 화가 나는건
남자친구가 저한테 헤어진걸로 안다고 문자 보내고
곧바로 그런걸 봤다는 겁니다.
시간을 보니까 저한테 그렇게 화내놓고
저는 정말 슬픈마음가지고 혼자 버스타고 집에갔는데
자기는 집에서 그런거나 보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몇시간 동안보고 몇시간 공백있다가 또 새벽에 봤더군요
그 공백시간에 옷사러 갔다 온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점심시간 (저한테 전화로 밥먹자고 하기 삼십분전?)에 또 봤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다가
내생각 나서 힘들어서 나가서 기분풀려고 옷샀고,
갔다와서도 잠 못자서 늦게 잠들었다 해놓고
제 생각은 도대체 언제 한거죠?
제가 집에 간 순간부터
저한테 연락하기 바로 전까지
계속 다운받아서 봐놓고
저때문에 힘들어하고 제 생각할 시간은 아예없었으면서
무슨생각을 했고 뭐때문에 연락한걸까요?
저는 정말 그걸 보고
그사람이 내 몸때문에 날 만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헤어지자는 말 쉽게 해놓고
계속 그런거나 보고 있었으면서
보다가 보다가 보는걸로 안되겠으니 연락한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오바해서 생각하는 걸까요?
아님 걔말대로 자기가 잘못해서 헤어진상태가 된거니
미안한맘가지고 연락을 한걸까요
여러분들이 봤을때 남자친구한테 저는 어떤 존재 같아요?..
정말 제 자신도 부끄러운일이란걸 알면서도 이렇게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