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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생활하면서 남자가 괴롭고, 힘들고, 지칠 때!

이디오테크 |2011.09.25 17:28
조회 402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톡톡을 가끔이나마 즐겨 보는 서울사는 그냥 남자입니다.

 

다른 분들의 글만 읽던 중 혹시 제가 경험하고 느껴오는 삶의 경험들이 제가 아닌 다른 분들과도 공감할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봅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알게 모르게 힘든 점이 많네요 ㅠㅠ

남자가 대학교 생활하면서 황당하거나 괴로웠던 경험을 한번 써볼게요.

 

1. 신입생 때 내가 이렇게 촌스러웠다니..

    복학 후 학교를 다니다가 문득 학교 인터넷 학적부와 출석부를 보았는데 무슨 공개수배 범죄자 사진이

    떡 하니 저를 반김. 그 사진을 보면서 와... 나 안늙었구나 ㅠㅠ 이제야 내 얼굴이 제대로 된 나이를

    찾았구나 흑흑 하면서 다음 날 바로 사진관 가서 사진을 찍었음ㅋㅋㅋ

남자들의 이와 비슷한 경험> 군대 나라사랑카드와 고등학교 3학년 때 발급받은 주민등록증 사진

                                           오래 된 학과 클럽에 돌아다니고 있는 1학년 때 단체사진 속의 나..

 

2. 문이 하나밖에 없는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다가 화장실이 너무 가고 싶을 때

    왠만한 대학교 강의실은 앞문, 뒷문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런데 조금 오래된 강의실은 문이 교수님께서

    강의실 하는 공간 바로 옆에 딱 1개가 있을 때가 있죠.. 어느 날 너무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고

    싶었는데 교수님께서 너무 열정적이시고 학생들도 엄청난 집중할 때 였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갑자기

    쓱 나갈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잖아요..기도 할 수 있는 곳에는 다 기도했으나 도저히 못참게 되었을

    때, 결국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교..교수님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그렇게 교수님은 절 흔쾌히

    보내주셨고 저는 수업이 끝나고 1시간이 지나서야 그 강의실에 들어가서 가방을 챙겨나왔습니다. ㅠㅠ

남자들의 이와 비슷한 경험> 남녀공학 중, 고등학교 때는 수업 중에 화장실.. 왠만하면 참았음.

 

3. 고등학생들과의 썸씽?

    아침 수업을 듣기위해 대중교통을 타고 학교에 갈 때면 고등학생들이 참 많이 탄답니다. 그런데 가끔

    여고생들이 우르르 타서 제 근처에 있을 때면 가끔 드는 마음 속 생각, "얘들아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이 오빠처럼 멋진 선배와 같이 공부하겠지? 란 생각을 제발 해줘 ㅠㅠ" 라는 생각을 하며 표정관리를

    하지만 가끔 버스 창문과 지하철 문으로 비치는 꼬질꼬질한 내 모습을 보면 그저 후배들에게 미안함..

    미안해

 

 4. 학과, 동아리 생활에서의 답답함

     대학교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동등한 입장에서 모인 곳이라 모두 다 잘 맞고 친한 경우는 없죠.

     특히 남중남고 나온 사람은 대학 문화에 적응하기가 힘들죠.. 가끔 학과나 동아리에서 이기적으로

     굴거나 너무 나대는 학우를 보면 드는 생각 "아유 이거 진짜 옛날이였으면..으.." 그러나 되돌아보니

     본인은 중고등학생 때 반에 꼭 보면 한 둘씩 있는 조용한.. 운동을 좋아하는 잠을 좋아하는 학생3번.

     이런 저는 결국 과 생활과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다크템플러

 

 5. 군대 걱정, 학점 걱정

     남자들 1학년 마칠 때쯤이면 군대 걱정 정말 많이 하죠.. 많은 대학교 남학우들의 군대 가기 직전

    1학년 2학기나 2학년 학점을 보면 대충 그 괴로움이 보인답니다 ㅋㅋㅋ 안그러신 분들도 많지만요ㅠㅠ

 

 6. 여자에 대한 쑥쓰러움, 두려움

     제 생각이겠지만 모든 대학교의 여자분들은 왠만하면 잘 꾸미시고, 행동도 어른스러움

    근데 상대적으로 남자들은 (잘 꾸미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수수하거나 걍 동네총각스러움..

    초기에 정말 여자 동기들 눈도 마주치기 힘들고 연애? 이런건 생각도 못해봄 ㅋㅋㅋ어느정도 학년이

    올라가고 여자친구도 사겨보면서 많이 업그레이드 되....기는 커녕 고대로임 ㅋㅋ 오히려 퇴보 ㅠㅠ

    제 눈에는 아직도 학교내에서 모든 여자분들이 차도녀같이 보인다는.. 가끔 여자분들이 절 보면 나를

    왜봤을까 왜봤을까 왜왜...라는 엄청난 번뇌를 하며 집으로 집으로!

 

 7. 술자리 게임

      이제 대학생에서도 곧 졸업하여 사회인이 돼야할 시점.. 어쩌다 보니 저보다 아래 학번인 후배들과

     술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는 게임이 난무하였고.. 결국 저는 술만 연거푸 연거푸ㄷㄷ

     마시면서 배우는 랜덤게임? 마시기만 하고 배만 부른채 내가 이렇게 바보였나, 나 또한 영민한 신입생

     시절이 있었을텐데.. 하며 예전을 추억해 보곤 합니다. 흑흑

     그러나 가끔의 러브샷은 참 민망하지만 좋았음. 남자를 무릎에 앉히고 할 때는 슬펐음.

 

 8. 앞자리 앉을 때 묘한 긴장감 

     몇일 전에 청순한 처자가 수업 도중 제 어깨를 쳐서 정말 설렜는데 알고보니 제 몸과 머리가 스크린과

     칠판을 가려서 좀만 숙여달라고 하셨음. 제가 앉은키만 큰가봅니다. 아, 머리도 큰가봄 ㅠㅠ

     가끔 연세가 있으신 교수님들께선 칠판을 중간중간 지우는걸 요구하심. 제가 만만하신건지 그냥 앞에

     앉은 남학우 중에 제일 돌쇠같으셨는지.. 마치 테니스 볼보이 처럼 강의 중간 중간마다 나와서 지웠단

     슬픈 이야기

 

 9. 좋아하는 이성이 생겼을 때

     가끔 수업을 같이 듣는 처자나 교정을 걷다보면 헛... 친해지고 싶다. 하는 여학우들이 많은데

     절대 말을 걸거나 다가가질 못합니다. 실패하면 그 수업.. 지옥일듯해서ㅋㅋ 아직 한번도 못해봤는데

     이런 걱정을 하는게 한심 ㅠㅠ 어쩌다가 교수님께서 조를 짜주실 때, 혹시나 행여나 정말! 기대했는데

     조를 짜고 보니 복학생 형들, 중국인분들 ㅋㅋㅋㅋ 아 그녀는 그렇게 기억 속 저편으로...

 

아 생각나는게 많았는데 막상 쓰려니까 없네요 ㅠㅠ

이따가 생각나면 추가해서 쓰겠습니다 ㅋㅋㅋ 너무 길어서 아무도 안읽으시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고 계신 대학생 및 모든 학생분들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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