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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맛있게 매운 깐풍육!!!

정재양 |2011.09.25 18:56
조회 5,354 |추천 10

깐풍기...깐풍육...

 

깐풍이란 말은 국물이 없는, 볶음 음식이란 뜻이라고 하네요...

 

거기서 "기"가 들어 간 것은 닭고기로 만든 것이고...

 

"육"이 들어간 것은 돼지고기로 만든 것이죠...

 

"우"가 들어가면 쇠고기로 만든 것이고...ㅎㅎㅎ

 

중국요리집에 보면 깐풍기...깐풍육...라조육...라조기...탕수육...탕수우육...등등...ㅎ

 

그 중에서 전 오늘 돼지고기로 "깐풍육"을 만들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바싹하게 튀겨...매운고추들과 함께...

약간의 소스에 휘딱~볶아 내는 음식인데...

매운맛의 고수분들이 느낄 수 있다는...

그런 아주아주~화끈하면서 기분 좋은 매콤함을 가져다 준답니다...^^

캡사이신 등을 넣은 그런 아픈 매운맛이 절대 아닌...!!!

 

깐풍기의 세계로 여러분들을 초대 합니다...ㅋㅋㅋ

오늘 만드는 양은 2명이서 술안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정도의 양 입니다...^^

 

준비물: 돼지고기or닭고기 한줌(한줌이라 함은 가볍게 쥔 한주먹 정도...)

           마른홍고추. 타이고추(생략가능). 대파. 생강. 마늘. 부추한줌

고기밑간 양념: 청주or맛술(1큰술). 간장(1큰술). 후춧가루 한꼬집

소스재료: 닭육수(생략가능). 식초(1과1/2큰술). 간장(1큰술). 굴소스(1큰술). 설탕(1큰술).

             후춧가루 한꼬집

돼지고기 안심 입니다...

한번씩 고기백화점 가서 큰덩어리로 사 와서...

두고 쓴답니다...

 

 돼지고기는 탕수육 모양으로 썰어 주셔도 되고...어떤 모양도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썰어 주실 때 결 반대로 썰어야 근섬유를 다 끊어 주기 때문에...

고기가 질기지 않은데요...

제가 사용한 부분은 안심이라 그대로 썰어도 입안에서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ㅎ

돼지고기는 열을 가하게 되면 길이는 짧아지고, 두께는 두꺼워 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두툼하게 써시면, 밑간을 해도 양념이 잘 베이지 않을 뿐더러...

나중에 식감도 좋지 않으니 적당히(???) 잘 썰어 주시길...

세로길이 4~5cm 정도 두께는 1~2cm정도???...ㅎ

 

밑간양념으로 고기를 30분이상 재워 둡니다...

 

 맛있는 향기를 내어줄 향신채들...

 

 마늘은 편 썰구요...생강은 채썰구요...대파도 편 썰구요...

건고추와 타이고추는 저런 링모양으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이 고추들은 오늘 이 깐풍기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고추를 골라 내고 드실 거라면 아예 넣지 마세요!!!..(-_-)

그럼 고추를 안 넣으면 어떠냐??? 맛!!! 없!습!니!다!...ㅎㅎㅎ

고기 한점에 저 고추한조각 얹어서 드셔 보세요...

일단 드셔 보시고~말씀 하세요...ㅎㅎㅎ

부추는 고기랑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부추 좋죠??? 피도 맑게 하고 돼지고기, 닭고기랑도 잘 어울리고...^^

부추는 4~5cm 길이로 썰어 줍니다...

 

 문제는 이 소스들 인데요...ㅎㅎㅎ

블로그를 구경 하다 보면...

저런게 집에 어딨어??!!!...헐~차라리 사 먹고 말겠다 하시는데...

그렇게 말씀 하시면 할말은 없구요...ㅎㅎㅎ

좀 특별한 재료라 치면...저기 보이는 굴소스나...치킨스탁분말 정도 인데요...

원래 깐풍기를 만들 때는 닭육수를 쓴답니다...

허나 닭육수가 없다면, 또 저런 분말형태의 치킨스탁이라는 것을 쓸 수 있는데요...

닭육수도...치킨스탁분말도 전부 생략가능 입니다...ㅎ

(저도 닭육수 없어서...물에 스탁 조금 섞어서...대신 했습니다...)

근데 굴소스는 마트가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꼭 넣으시구요...^^

 

 스탁분말이 안 녹아서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ㅠㅠ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닭육수, 스탁 전부 생략 가능 합니다...

소스 양이 많아 보이죠???...

전 많이 해 먹으려고 위에 기재된 레시피양에서 더 늘려서 한 것이니 참고 하세요~

 

 재워둔 돼지고기에 튀김가루를 넣고 반죽 합니다...

튀김가루도...더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을 주려면...

튀김가루와 감자전분을 50:50으로 섞어서 만들어 주셔도 되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튀김가루 배합이 그렇답니다...

 

튀김기름은 전 추석 때 선물로 들어온, 해바라기씨유를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식용유 보다는 이런 특화된 기름을 많이 사용하죠...

하지만, 사실 튀김은 식용유에 튀겼을 때 가장 향이 좋더라구요...ㅎㅎㅎ

시중에 나와 있는...해바라기씨유나 포도씨유...카놀라유등은...

올리브유와는 다르게...

발화점이 높아 튀김기름으로 좋습니다...

그리고 가열 했을 때 기름 손실율도 적구요...

튀김을 했을 때 기름을 적게 먹습니다...

그러니 깨끗하게 걸러서 재사용도 할 수 있습니다...

 

두번에 걸쳐서 바싹하게 튀겨 주시고...기름을 빼 줍니다...

원래라면, 한쪽에선 고기를 튀기고...튀김이 완성이 되어 갈 때 쯤...

한쪽에선 소스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답니다...

튀긴고기를 기름에서 건져서 바로 소스팬에 넣고 휘딱~볶아야 하나...

손이 빠르지 않다면 대략 낭패...

정신만 없고, 허겁지겁 하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

천천히 고기 튀겨서 기름 빼주고...

소스만 빨리 만들어서 만들어 되요~

전 사진을 찍을려고 하다보니 고기를 따로 건져 두었네요...

 

라유(고추기름) 입니다...식용유...포도씨유...해바라기유...올리브유...등등 모두 가능...

라유를 사용하게 되면...약간의 붉은색이 도는 깐풍기가 완성 됩니다... 

 

먼저 생강과 마늘을 넣고 향을 내어 줍니다...

매운 냄새가 코끝을 찌르면...대파를 넣어서...

샌불에 10초 정도 볶아 줍니다...

 

고추들을 넣고 역시나 샌불에 10정도 볶아 줍니다...

 

 이제 튀긴 고기를 넣고 볶아 주는데요...

깐풍기를 만드시는 분들을 보면 여기서 방법이 대략 두가지로 나뉩니다...

저 처럼 향신채를 볶다가 고기를 넣어서 볶아 주는 스타일...

다음은...

향신채를 볶다가...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음 고기를 넣어서 볶아 주는 스타일...

두가지 다 무방한데요...

 

저 같은 경우는 전자의 방법을 선호 합니다...

두가지 방법 다 사용해 봤는데요...

첫번째가 튀김의 식감을 더 살려 주더라구요...

순전히 개인차이니...

편하신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쎈불에 향신채랑 고기를 넣고 돌려 가면서 튀김에 매운향이 베일 수 있도록...

20초 정도 볶아 줍니다...

그런 다음 소스를 넣어 줍니다...

그럼 향신채를 볶을 때 부터 쎈불로 조리를 했기 때문에...

팬이 겁나게 열을 받아 있어...소스를 넣는 순간 치익~~하고 끓으면서...

튀김에 다 흡수가 됩니다...

이때 재빨리 섞어 주서야 양념이 골고루 스며 듭니다...

 

양념이 골고루 튀김에 코팅이 되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부추를 넣고...

섞어 줍니다...

그럼 부추가 아주 팍 숨이 죽은 상태도 아닌...

팬의 남은 잔열로 인해서 파릇파릇 적당히 익어 줍니다...ㅋ

 

접시에 담고, 통깨를 데코 해 줍니다...

흰 민무늬 접시라서 그리 이쁘진 않지만... 

 

중화풍 접시에 담았더라면...

꽤 폼나겠죠???...^^

 

맛은요???...

서두에서 말씀 드렸지만...

정말 기분좋은 알싸함...

쫄깃한 튀김의 식감...

향긋한 부추...

새콤달콤한 소스의 앙상블이...

끝장 입니다...ㅎ

 

 건고추가 정말 훌륭한 맛을 내는 역할을 한답니다...

 

 

 

 개인접시 샷1

 

 개인접시 샷2

 

  개인접시 샷3

 

튀기고 볶는 것이 좀 번거롭긴 하지만...

지인들을 초대해서 대접해 드리면...

엄지손가락 치켜 세워 줄겁니다...^^

맥주랑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추천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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