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학생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재수를 하고있습니다.
제 꿈이 역사선생님이 되는 건데요.
어떻게 하다보니 역사퀴즈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저는 전라도 광주에 살고 있고요.
약 일주일전에 3000명안에 들었다고 당첨문자 받고 너무나 좋았습니다.
딱 어제 아침까지는 너무 좋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시작 전까지는 너무나 떨리고 좋았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일주일간 공부를 죽어라 했습니다.(그것도 국사만;)
밤잠을 설쳐가면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눈에 다크서클이 장난 안하고 턱까지 내려오고 속은 속대로 안 좋고 그래도 좋았습니다.
역사퀴즈왕 대회에 참가해서 내 실력도 알 수 있고 더 잘해서 상금을 타겠다는 욕심도 있었으니까요.
2시가 되도 시작 안하는 것 그래도 이해했습니다.
방송이라는 것이 더구나 녹화방송이라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TV에서 볼 때는 되게 쉽게 생각했었는데 제가 막상 당해보니 정말 인내심이 좋으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조우종 아나운서님이 큰절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 아나운서님도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이해가 갑니다.
오죽 하셨으면 마지막에 얼굴도 안 비추셨을까요?
저는 어제 아침 5시 부터 준비해서 6시까지 터미널가서 버스를 잡고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가는 버스 안에서 잠도 못잤습니다. 너무 떨려서...
거기다 지하철을 10년만에 타봐서 뭐가 뭔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촌년인증하는 게 아니고요.
5시간 동안 4문제? 연습문제 뭐 테스트 어쩌고 해서 6문제??
2라운드 300명을 뽑겠다고 하셨다면 난이도 조절을 좀 잘하시지 그러셨어요.
아니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게 갑자기 7명으로 푹 줄이는 것도 그닥 좋은 방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오늘 시간 낭비 돈 낭비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재수생인 저한테 피같고 금같은 시간
매일 공부하면서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버스비 지하철비 교통비 식비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니
헛웃음만 나오고
광주로 내려오는 서울역 안에서 궁상맞게 울었습니다.
지하철에서부터 눈물이 나와서 진짜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고
친구들한테도 가족들한테도 이거 나간다고 말 안한게 얼마나 다행인지
괜히 말했다가 쪽팔릴뻔했습니다.
그냥 애초에 프로그램을 폐지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햄버거와 콜라로 무마할 생각마십시오.
10만원이요? 저한테는 10만원 넘게 든건데...
그 노력과 시간과 정신적인 보상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그리고 제 꿈은요??
진짜 엄청 기대하고 왔습니다.
롯데백화점과 공영방송인 KBS 진짜 고려대학교까지 믿고
신뢰감이 와르르 무너지고
사람을 피가 바짝바짝 마르게 하고
희망고문하시는 겁니까???
인내심 테스트 하셨어요???
저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진짜 막 올리고 싶고 그랬는데
그냥 참았습니다.
광주로 내려오는 버스에서 생각 많이했습니다.
원래 이런 글도 안 쓰려고 했는데요.
너무 괘씸해서 못살겠네요.
진짜 이제는 이런 거 두 번다시 참가 하고 싶지 않네요.
호구 병신 인증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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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욕밖에 안나올 거 같네요
진짜 악밖에 안 남습니다...
문자 달랑 2개 보내놓고 이게 사과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 헛웃음
아나 진짜 뭐라고 해야하나
내가 미쳤다고 서울까지 가서 그 고생을 하고 왔는데
단 돈 10만원으로 먹고 떨어지라는 그런 개소리 하면 진짜 다 엎어블랑께
ㅡㅡ 그리고 또 방송 녹화를 하신다구요??
또 서울가라고요??
미친 시간이 없어 죽겠는데 뭔소리 하십니까????????????????
항의글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사진과 동영상 유포를 원하시진 않겠죠?
아마 사람들 다 벼르고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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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제대로 알기는 하냐??
도전! 한국사 퀴즈왕 대회 제작진 여러분(?) 이라고 하기도 싫네요
한국사 제대로 알기는 아십니까?
국사 문제 내면 풀 수는 있으세요?
수능 시험 100점 맞을 수 있으세요?
한국사 검정능력시험 몇 점이나 맞으세요?
어차피 본인들이 내지는 않았겠죠?
10월 1일 오전 중에 또 녹화 방송을 하신다구요?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깨진 유리는 붙일 수 없다는 말 아세요?
이미 어긋장나고 기분은 기분대로 잡쳤고
상처는 상처대로 다 받았으니까요
정신적인 피해보상 요구합니다
저 공황장애 왔습니다
온몸이 부르르르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고 난리도 아니거든요
저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
심지어 제주도에서 오신분들 뭐 포항 전주 부산 다양하신데
또 올라가서 그 지랄을 하고 오라고요?
이건 도대체 누구를 위한 퀴즈대회입니까?
서울 시민들을 위한 겁니까?
지방 사람들을 개무시 합니까?
6시에 끝나도 터미널에서 버스잡고 지방 내려가면 12시 다 되서 도착합니다
저 새벽 3시 다 되서 도착했습니다
어디서 숙박 하고 만약 버스도 못잡았으면 도대체 어디서 묵으라는 겁니까?
거기다 야간할증 붙은 택시비는 또 택시비대로 내고
저는 1분 1초가 아까운 사람입니다
공부할 시간 쪼개서 올라갔다 온건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고
단순 시스템 오류 일뿐이라는
허울뿐인 사과
서울에 올라가는 차비만 해서 10만원인데
10만원 먹고 떨어지라고요?ㅋㅋㅋ
어디 거지 취급하십니까?
제 시간은요?
그 시간에 알바해서 돈을 더 벌겠네요
또 그러라는 법 없을까요?
또 시스템 오류나서 사람을 기다리게 하고
위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 왔다가
똥개훈련 시키는 것도 아니고
거지같은 문제 내서 시간은 시간대로 질질 끌고
제 꿈은 역사선생님 되는 건데
이런 거지같은 불명예를 얻을까봐 너무 무섭네요
다시는 이런 대회 절대로 참가하고 싶지도 않고
제 꿈을 짓밟고 자라나는 새싹을 밟은
어른들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집으로 오는 내내 울었습니다
옆사람이 미친 사람이라고 오해할만큼
정말 어이없고
이게 도대체 뭔짓거리인가
그곳에 간 제가 희생양이고 미친년입니다
국민을 우롱하고 농락하는 공영방송 KBS (?)
우리가 내는 수신료로 월급받는게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저 이제 방송이라는 것을 못 믿겠습니다
이렇게 가식적이고 거짓이 난무하는 방송계열사 사람들만 봐도 치가 떨릴 것 같습니다
자기들 징계 안 받으려고 어떻게든 방송을 만들어가려는 모습에서
프로정신 이런거 보이지도 않고요
그냥 엄청난 실망을 하고 왔습니다
서울구경이요?ㅋㅋㅋ 아 서울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서울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졌네요
개천절 특집방송이라고요?
개천절이 무슨 날인지는 아세요?
역사 왜곡하지 마세요 ㅡㅡ
진짜 이렇게 얼척없는 일을 처음 겪어봐서 트라우마 오고 장난 아닙니다
어이가 뺨을 치네요
제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날이었고
당신들, 내 평생 기억속에 나쁘게 남을 거라는 거 잊지마세요.
육성으로 욕지거리 해주고 싶네요
그렇게 해도 제 분은 풀리지 않습니다
시간낭비 돈낭비
정신적인 피해보상 가족들과 얼마나 실망을 했는지
저는 다시 참가할 생각 없습니다
보상이나 똑바로 해주세요
단순 10만원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 이상의 돈을 받아도 시원찮을 판입니다
우승상금인 3000만원보다 더 소중한 것들을 잃고 왔는데
인간적인 사과 그 다음에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미 공정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공정성 공정성 제일 잘 따지시는 kbs 뭐하십니까?
공정성 웃기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그 공정성이 이미 사라진 10월 1일 다시 녹화방송을 한들
그리고 그 방송이 10월 3일에 나가든
당신들은 이미 끝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우리가 못해서 안나갑니까?
진짜 실력 쟁쟁한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해서
나간거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셨겠죠?
ㅋ 와 진짜
롯데백화점 kbs 장소제공해준 고려대학교 믿고
지금 이렇게 글쓰고 있는
개소리하고 있는 짖고 있는 우리가 병신입니다.